건축답사
Posts
125 posts
문정역 지하 아케이드 - 상업시설과 접점을 한층 늘리는 방법
상업시설은 1층의 임대료가 다른 층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책정되었다. 길을 지나며 방문객이 직접 진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그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른 층에도 방문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상업시설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되는데, 건축사들은 이러한 방법을 고려하여 상업시설을 계획하고 있다. 일산 라페스타, 웨스턴돔 등 블럭 규모의 계획에서 내부 가로를 만드는 방식이 도입되고, 송도 커넬워크, 트리플스트리트, 라베니체 등에서도 물길, 내부 가로가 적용된다. 1층 가로변 상가와 유사한 조건을 내부에도 만들어주어 접객의 기회를 많이 만드는 것이다. 문정역 법조타운과 일대의 사무실들.......

남해 금산 보리암 - 넓게 펼쳐진 산과 남해바다를 보면 내가 신선이 된 듯
경상남도 남해는 수도권에서부터는 거의 400km를 이동해야 다다를 수 있는 우리나라 남쪽 끝에서 남해대교로 연결된 곳이다. 거리도 먼데다가 금산 보리암은 상당히 높은 고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구불거리는 산길을 오른 뒤 보리암의 매표소로부터 다시 가파른 경사길을 오르고, 차에서 내려서 상당한 거리를 다시 걸어 올라야 했다. 차로 오를 수 있는 지점까지 왔을때 타이어가 타는듯 했던 냄새가 아직 기억난다. 하지만 결국 보리암에 다달았을 때 펼쳐진 남해와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기대 이상의 산길에 숨이찬 나를 달래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세우기 위한 구상을 하고 기도를 올렸던 곳으로 유명하며, 깎아지.......

여주군 여주읍 명성황후생가 - 문과 창을 통해 옛 생활모습을 생각하다
명성황후 생가 주변으로 유물전시관과 공원이 잘 조성된 곳이며 여주 신륵사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함께 답사를 한다면 좋을 곳이다. 진입과정은 열려있으면서 닫혀지도록 하는 의도를 보여주는데 대문과 사랑채의 대청, 안채의 대청을 통해 건물의 뒷마당까지가 보여지는 장면을 연출하지만, 실상은 안마당까지 직접 연결되는 것이 아니라 사랑채를 통하는 문은 한칸 측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축은 안채 대청에 나있는 두개 중 왼쪽의 창과 연결된다. 즉 대문에서 뒷마당까지 향하는 시각적 축과, 사랑채에서 안마당으로 향하는 동선 축, 두 개가 존재하는 것이다. 관련 가옥 - 여주 여주읍 감고당 감고당에서 명성황후가 왕비로 책봉된.......

전북대학교 공과대학 - 工자 형태로 만들어진 공학도의 산실
수십년간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의 중심을 지키던 건물이 올해까지 사용된 후 철거되고, 새로운 모습의 건물이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하늘에서 내려다본 배치도는 공학의 工자를 본따 만들었다고 하는데, 여기에 중정을 더해 만들어졌다. 주변으로 제2~4공학관이 배치되고 지속적으로 제9공학관까지 만들어져 공과대학을 이루고 있다. 제1공학관에는 건축공학과가 배치되어 건축이 가장 우선이 되고 배움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학문이라는 의미를 담기도 했다. 20여년 전 만들어진 공과대학 기념탐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도서관이 위치한 언덕을 고려해 공과대학에 진입하는 길이 비스듬히 만들어져 있다. 기능적인 모듈이 반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