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IGHTSTU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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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12월 29일 | 
머큐리에서 제미니를 지나 아폴로로 이어지는 미국의 우주 진출이 발동된 가장 큰 동기는 누가 뭐라해도 구 소련에서 쏘아올려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스푸트니크의 후폭풍일 터이나, 머큐리 계획을 다룬 "필사의 도전(The Right Stuff)"은 의외로 스푸트니크나 유리 가가린이 아닌 최초로 음속을 돌파한 미 공군의 시험기 X-1과 그 테스트 파일럿 척 예거로 시작합니다. 원 저자인 톰 울프는 왜 그렇게 썼을까요? 글쎄요, 원대한 계획의 시작이 경쟁국에 대한 열등감이었다는걸 인정하기 싫었을 수도 있고 국력이 절정에 달했던 당시의 미국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애국심(?)의 발로였을 수도 있으나 어쨌든 그 결과 영화는 단순히 초창기 우주 개발을 회고하는걸 넘어 그 이상을 보게 되었습니

"필사의 도전 SE"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1월 12일 | 
이 타이틀도 사들였습니다. 사실 아무 생각 없이 샀다가, 정말 마음에 든 케이스이죠. 이게 구판은 양면 디스크인데, 이번에는 단면 디스크에, 서플먼트를 추가한 식입니다. 사실 본편 디스크의 서플먼트는 아쉽습니다. 그런데, 작품이 3시간 분량이면 그럴 수 있다고 봐야 할 것 같더군요. 과거에 비슷한 길이의 영화는 반으로 쪼개서 내놨으니 말입니다. 디스크는 기본 색상이 블랙과 화이트 입니다. 내부 구성은 워너 초기 스타일 입니다. 이번에도 어디선가 레어템 하나 샀네요.

더 빠르게 더 높이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8년 10월 17일 | 
더 빠르게 더 높이
1957년 10월 4일, 소비에트 연방이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의 발사에 성공하면서 미국은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에 빠졌다. 높은 하늘에서 감시하며 폭탄을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근거없는 패닉이 가신 뒤 깔보던 공산주의자들에게 뒤쳐졌다는 열등감과 패배감이 엄습해오자 미 정부는 각 부처에 흩어져있던 우주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미항공우주국, 즉 NASA를 설립하고 최초로 우주에 사람을 보낸다는 다음 목표를 위해 머큐리 계획을 수립하고 국가 전체의 역량을 끌어모으기 시작한다. 우주로 보내기 위해 공군, 해군, 해병대의 테스트 파일럿 중에서 엄격한 심사와 시험을 거쳐 선발된 일곱 명의 사람들을 각 매체에서는 '머큐리 세븐'이라 칭했다. 슬슬 미세먼지의 계절이 오기 시작하는군요. 지난 주말

필사의 도전 / The Right Stuff (1983년)

By SF 영화 리뷰 월드  | 2015년 9월 20일 | 
필사의 도전 / The Right Stuff (1983년)
감독필립 카우프만출연스콧 글렌, 에드 해리스, 바바라 허쉬, 데니스 퀘이드, 파멜라 리드, 샘 쉐퍼드, 킴 ...개봉1983 미국 과거에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으나 잊고 있다가 이번에 나사에 다녀오면서 꼭 다시 봐야 할 영화로 생각했던 5편 중에 한편인 [필사의 도전]은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매번 볼 때마다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잣대가 바뀌고 또한 인생에 대한 관점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보게 되는데요. [필사의 도전]은 이번에 리들리 스콧 감독님이 여러 차례 언급을 할 정도로 [마션]에 영감을 준 것 같습니다. 물론 [필사의 도전]의 심각한 톤이 영감을 준 것이 아니라, 비행사들의 공포와 공포를 이겨낸 도전 정신이 투영이 된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