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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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S01 E22 - Rogue Air
해리슨이 이렇게 등신같이 붙잡힌 채로 끝나진 않을 게 뻔하지만, 그래도 그렇지 싸움 자체가 너무 싱겁고 한심하다. 파이어 스톰이야 그렇다 쳐도, 올리버는 겨우 주사 바늘이나 꽂으려고 나온 거냐. 속세를 버리고 인간 관계도 다 끊은 올리버가 라스 알 굴한테 뭐라고 보고하고 외출했을지 생각하면 도저히 말이 안 되는데, 스토리랑 꽤 크게 충돌하는 걸 무릅쓰고 나왔으면 좀 더 그럴듯한 활약을 했어야 하지 않나. 에디랑 헤어지고 눈물 흘리는 아이리스 보니까 괜히 악어의 눈물이 떠오르기도 하고,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분량만 야금야금 갉아먹는 아이리스 관련 러브라인은 그냥 통채로 싹 빼버렸으면 좋겠는데 이 제작진 놈들이 참 근성있게 밀어붙인다.

애로우 - S03 E22 - This Is Your Sword
카타나 복장부터 시작해서, 허허벌판에서 다찌마리 하는 게 뭔가 80년대 특촬물 느낌이라 약간 실망했는데, 거기서 갑자기 아톰 공중전 퀄리티가 대박이라 존나 깜짝 놀랐다. 이 정도 퀄리티면 슈퍼맨을 또 드라마로 만들어도 충분하겠는데? 올리버가 계획이 있다면서 믿으라고 당부하는데 자꾸 징징대는 사이드킥들 보니까 답답터져 돌아버리겠다. 특히 펠리시티, 얘는 시즌2 후반부 들어서 캐릭터가 뭔가 조금씩 이상해지는 것 같네. DC 드라마 히로인의 저주에 슬슬 걸리고 있는 건가 설마. 그래도 태블릿 투척 개그는 간만에 귀여웠다. 펠리시티는 엉뚱하고 귀여운 게 매력인데, 그 동안 너무 비련이 여주인공 흉내를 내서 좀 시들시들한 느낌이었는데 진짜 간만에 펠리시티같았다. 로이가 떠나고 띠아가 2대 아스널,

애로우 S03 E21 - Al Sah-Him
올리버가 죽은 줄 알았을 때 보다 더 절망적인 분위기. 꼴랑 3주만에 완벽히 인격 세탁이 됐다는 건 좀 웃기지만, 올리버가 제법 라스 알 굴이랑 비슷한 표정으로 연기하는 건 좀 그럴 듯 하다. 간지. 로럴 음파 공격기가 드디어 목소리로 쏘는 형태로 바뀌었던데, 손에 들고 쏘는 것보단 샤우팅으로 내지르는게 아무래도 빠르고 편할테니 언뜻 그럴 듯 해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좀 보기에 웃긴 건 어쩔 수 없다. 결국 입으로 쏘는 만화같은 설정으로 갈 거였으면 '플래시'에서 입자 가속기 폭발할 때 로럴도 휘말리는 스토리를 짜는 게 낫지 않았을까. 띠아도 드디어 활 간지를 뽐내는데, 왜 이 세계관에서는 활을 쏠 때 무조건 후드를 써야되는 걸까. 활만 들었다 하면 다들 후드를 쓰는 설정이 병신같아서 몰입해서

애로우 S03E20 - The Fallen
올리버에게 계속해서 가해지는 후계자로서의 압박. 설마 그렇게까지야 되겠어 하는 전개였는데 진짜 보란듯이 떠억하고 그렇게 돼버리다니. 역시 애로우는 이런 게 매력이었다. '플래시'와 같은 세계관이면서도 절대 섞이지 않는 듯한 절망적이거나 끝까지 밀어부치는 전개같은 것 말이다. 뭐 어차피 올리버가 진짜 알 굴로 남진 않을 거고, 시즌2 끝나기 전에 마무리 짓던가 아니면 시즌3 자체가 올리버의 귀환을 다루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 하지만 어쨌거나 진짜 어쌔신 연맹에 가입까지 하고 만다는 자체가 재미있는 거지. 일이 벌어지도록 새라 혼자 몰랐다는 점에서, 올리버의 귀환에 있어 새라가 뭔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 같은 냄새가 난다. 완벽히 전업 자경단이 된 현재에도 되려 전보다 더 미비한 존재감 뿐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