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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15.11.09
이슬비가 내리는 월요일 아침 북한산을 올랐다. 오늘은 왠지 이 길을 무조건 가야 할 것 같았다. 아무리 둘러봐도 통곡의 벽이 보이질 않아 통곡에 실패했다. 소귀천 - 대동문 코스.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물이 불어서 결국 신발을 적셔야 했다. 건너 올라오니 약수터가 있다. '용담수' 치고는 그 규모가 초라했다. 목이 말라 실컷 마셨는데 음용불가였다. 산수화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지고 빗방울이 굵어진다. 대동문에 도착해서 북한산성 성곽을 따라 이동했다. 이토록 농무가 끼고 비가 온 날 산행은 처음이었는데 산 아래 사람살이를 볼 수 없다. 산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 이 또한 그 나름대로 맛이 있다. 용암문에 도착했다. 빗줄기가 너무 굵어져 이곳에서 쉬었다 내려

생에 첫 북한산!
저 멀리 보기만 했던 북한산을 다녀왔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가야 한다.'는 글을 어디선가 보고 신상 트레킹화는 포기하고 오래된 등산화를 신고 출발! 북한산 등산 코스 : 불광역(2번출구)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구기탐방소 - 경복궁역 (4시간 30분) 족두리봉까지 가는 길은 신나고 쾌적했다. 이런 바위산을 오르는게 처음이라 손에 장갑을 야무지게 끼고 온몸으로 딛고 잡고 오르는게 재미있었다. 그리고 바위를 오른다고는 했지만 옆은 나무로 울창했고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돌'산을 걷는다기 보다는 내가 바위를 껴안고 올라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내가 혼자왔으면 지금 여기를 올라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여기서 발을 헛디

전 제가 그다지 애국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어느쪽이냐 하면 좀 더 국가와 국가의 벽에 둔감한 타입입니다. 일본에 대한 감정도 나쁘지 않고. 이건 실제 체험에서 의거한 주관적인 것일 뿐이지만요. 물론 한국인이란 자각은 있어서 다른 나라랑 운동경기라도 하면 살-짝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고 외국에서 이름날릴 일이 있었음 고개도 끄덕여보고, 창피한 일이 있으면 얼굴도 붉혀보고. 하지만 그런 거에 일희일비하진 않고 컴퓨터 하다가 살짝 옆의 TV로 훔쳐보는 정도입니다. 뭐 어쨌건 그래서 아주 큰 사안이 아니면 그렇게 쉽게 움직이지 않는데...그래도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요... 칸코레에서 야마토가 나오지 않아서 북한산에 올라가 야마토祭를 지낸 거라는데. 뭐부터 태클을 걸어야할지 무진장 망설여질 정도로 당혹스럽네요. 아아... 웃자고 한 거겠지만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