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
Posts
34 posts
룸 - 탄탄한 드라마, 각본 배분 인상적
※ 본 포스팅은 ‘룸’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년 사내 닉(션 브리저스 분)에 납치되어 작은 창고에 감금된 젊은 여성 조이(브리 라슨 분)는 아들 잭(제이콥 트렘블레이 분)을 낳습니다. 조이의 양육에 의해 자라난 잭은 5세가 될 때까지 바깥세상과 접촉하지 못합니다. 조이는 잭을 탈출시키려 준비합니다. 범죄 스릴러 요소가 기본이나… ‘룸’은 실화에 착안한 엠마 도노휴의 동명의 소설을 레니 에이브람슨 감독이 영화화했습니다. 아버지가 딸을 24년 간 감금하고 성폭행해 7명의 아이를 낳게 한 오스트리아의 충격적 실화가 소설 ‘룸’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영화 ‘룸’은 기본적으로 범죄 스릴러의 요소를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잔혹한 장면을 여과 없이 노출해 관객의 시선을 표피적으

국내 박스오피스 '귀향' 2주 연속 1위
'귀향'이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주차 주말관객은 첫주대비 25.4% 감소한 60만 1천명, 누적 260만 5천명, 누적 흥행수익 199억원. 이 영화 흥행은 여러모로 정말 놀라워요. 이슈가 되긴 했지만 설마 이렇게까지 터질 줄이야... 상영관 문제부터 실제 사건에 대한 관심까지 흥행이 터지기 위한 모든 요소들이 적절하게 맞아떨어진 결과겠지요. 2위는 '갓 오브 이집트'입니다. 618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44만 2천명, 누적 50만 2천명이 들었고 흥행수익 42억 6천만원. 북미에서는 이미 개봉해서 혹평세례를 받으며 망했고(...) 저도 보고 왔는데 망할만한 영화였습니다. 근데 전 망할만 했지만 재밌게 봤어요. 이에 대해서는 감상 포스팅에서 자세히 이야기할 예정이고...
![[룸] 실화에서 희망으로](https://img.zoomtrend.com/2016/03/08/c0014543_56ddac33486a1.jpg)
[룸] 실화에서 희망으로
실화 기반이라길레 아무래도 기대를 적게 했는데 다행이었던 작품 대부분의 실화 영화들이 실화를 디테일하게 잡아내는 것과 달리 실제 사건을 아예 다르게 각색한 소설이 기반이라 그런지 상당히 소프트하게 진행되며 사건 이후에 포커스가 맞춰져 피해자를 조명하는게 좋았네요. 엄마 역의 브리 라슨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탔는데 전 사실 아들 역의 제이콥 트렘블레이가 훨씬 낫다고 봐서.... 디카프리오에게 뺐어왔어야 ㅎㅎ 희망적인건 좋지만 비어있는 느낌이 드는 구간이 많고 아이에게 의지하는 면도 적지 않다보니 영화적으로 보면 좀 아쉽긴 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갈등....적인 면도 사실 모자간이란 해결책 때문인지 좀 소프트한게 아닌가 싶어

룸 리뷰 - 세상을 받아들이는 모자에 대한 이야기-
철학에 ‘동굴의 비유’라는 말이 있다. 플라톤의 저작인 ‘국가론’에서 등장하며, 철학자의 역할에 대해서 설명하는 단어이다. 내용은 동굴 속에 사람들이 묶여있는 채로 벽을 바라보는 상태에서 뒤에서 불빛을 비춰준다. 그러면 사람들은 벽에 비친 그림자만을 보게 되고, 이 그림자를 실제 세계로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에 한 사람을 풀어서 불빛을 보게 하고, 동굴 밖에 나가게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은 눈이 부셔서 고통스러워하거나, 직접 보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전에 있던 자리로 돌아가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익숙해지면서 사람들은 기존의 세상이 실제가 아닌 그림자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간단히 설명한 글이니, 자세한 내용을 원하신다면, 검색하세요.)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철학자가 대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