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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치 트라이얼

스코치 트라이얼

DID U MISS ME ?|2018년 1월 22일

1편이 좋았던 이유는, '살아움직이는 거대한 미로'라는 다소 전형적이지만 확실한 재미를 보장하는 하이컨셉 때문이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교도 잘 부렸고. 그게 1편의 유일한 약점이자 나머지 나쁜 부분들을 가려주는 우산 같은 거였는데, 2편은 어째 그 미로들을 다 까내리고 시작해버리냐. 간단히 말해, 미로에서 나오니 재미도 같이 사라졌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묘사나 연출도 기본은 하지만 결국 여타 좀비 영화들과 그 궤를 같이 해 전형적으로 느껴진다. 심지어 1편과 마찬가지로 클리프행어 결말을 가졌건만, 1편의 결말이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어안이 벙벙해 빨리 다음 편을 보고 싶게 만드는 마지막이었다면, 2편의 결말은 진짜 전형적인 클리프행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특히 막바지엔 트리사가 빡치게

메이즈러너

메이즈러너

DID U MISS ME ?|2018년 1월 22일

이 촉발시킨 영어덜트 소설 리메이크. 그래도 나름 결말까지는 지은 시리즈와 시리즈 중간에 터져버린 같은 영화들에 이어, 참신함은 덜해도 명확하고 재미난 하이컨셉으로 등장한 당 영화. 이젠 마냥 애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아직은 어른도 아닌 청소년들을 타겟으로 했던 소설의 리메이크인만큼 주인공들도 다 젊고 어리다. 게다가 대립구도 역시도 짧게 요약하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거대한 벽들을 뛰어넘고 탈출하는 신세대의 이야기". 아직까지도 도저히 이해되지 않고, 도무지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이상한 뒷설정. 대체 젊은이들을 미로에 가둬놓고 조지고 부시고 하면서 얻는 그 치료제라는 게 뭔데. 이건 뭐 비트코인 마냥 실체 없이 잡히지도 않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 2편 보단 낫지만 평범한 마무리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 2편 보단 낫지만 평범한 마무리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불친절한 후속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메이즈 러너’와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의 후속편이자 시리즈 최종편입니다. 주인공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분)가 위키드에 붙잡힌 민호(이기홍 분)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줄거리입니다. 주된 공간적 배경은 위키드의 근거지이자 거대 장벽으로 둘러싸인 최첨단 도시인 ‘마지막 도시(Last City)’입니다. 삼부작의 앞 두 편을 관람하지 않은 이들에게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불친절한 후속편입니다. ‘메이즈 러너’에서 죽음을 맞은 듯했던 갤리(윌 폴터 분)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재등장해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지만 대사 몇 마디 설명이 전부입니다. 단 몇 초만이라도 플래시백을 삽입하는 편이 낫지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메이즈 러너 : 스코치 트라이얼 Maze Runner: Scorch Trials, 2015

해를 묻은 오후|2015년 11월 9일

웨스 볼 감독 /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생스터, 카야 스코델라리오, 이기홍, 로사 살라자르 주연 "우린 도망치지 못했던 거야" 미로 밖의 세상으로 나온 아이들. 이 모든 상황의 원인들은 여전히 가려진 채로 소년들은 또다시 기지를 탈출한다. 그런데 모래로 덮힌 폐허의 도시 스코치는 좀비들이 뛰어다니는 또다른 아비규환. 아이들은 이제 어디로 갈 것인가. 선택받은 자들이 파라다이스로 가는게 아니라 사실은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진다는 초반의 내용은 마이클 베이의 '아일랜드'(2005)를 떠올리게 한다. 의심하는 자 살아남으리라. 토마스는 잠시 편히 쉴 수 있는 안식처에 당도했다 믿었던 친구들을 데리고 또다시 탈주를 시작한다. 그것은 위키드가 소년들을 실험대상으로 삼으려 하기 때문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