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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스테보
스테보를 위한 날이었다. 모든 골의 세레모니가 “수원과 스테보를 위하여.”였던 이날. 그 세 번의 외침. 많은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골을 넣은 후의 포효, 양손 키스 세레모니, 후반 20분 교체 사인을 확인하고 씩 웃던 얼굴, 관중들의 기립 박수, 감독과의 길고도 진한 포옹. 구단 스텝은 물론 엔석 쪽에 있던 대기 선수들에게로 찾아가서 한 명씩 다 인사 나누던 모습, 그리고 그대로 관중석까지 올라가던 것까지.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전반이 끝난 직후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림과 동시에, 스테보는 무릎을 꿇고 엎드려서는 빅버드의 필드에 입을 맞췄다. 자신이 3년을 뛴 이곳이 무척 사랑스럽다는 듯, 그렇게 작별 인사를 한다. 그 짧은 한 순간이 강렬했다. 미처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드러나는 그
[K리그 클래식] 6R (2) - 첫 승을 기록한 성남, 그렇지 못한 서울
수원 1 : 1 서울 성남 2 : 1 전북 후반 막판에 이르기 전까지는 승을 기록하지 못한 팀들의 대반란이 일어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결국 성남 만이 첫 승에 성공하였고, 서울은 또 다시 실패. 선제 득점에, 정대세의 퇴장이 겹치면서 서울과 최용수 감독의 징크스 탈출이 적기를 맞은 것처럼 보였는데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냥 평소하던 대로 하면 됐을 것을 첫 승, 특히 수원 상대로의 승리에 목말랐던 까닭일까, 서울은 스스로 뒤로 물러나 지키는 축구를 하려 하였고, 그 결과 수원에게 철퇴를 제대로 한 방 얻어 맞고 말았다. 수원의 동점골 장면을 복기해 보면, 스테보가 그 위치, 그 자세로 크로스를 성공시킬 줄 몰랐다. 그냥 수비 발 맞고 나가든지, 그냥 나가든지
울산은 마에스트로가 어떨까?
수원은 스테보ㅡ라돈 ~ 스라소니 수도팀은 데얀ㅡ몰리나 ~ 데몰리션 경남은 조르단ㅡ까이끼 ~ X까! 그럼 울산은 마라냥ㅡ에스티벤 ~ 마에스트로! 왠지 억지스러운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