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소설

Category
아이템: 살인소설(22)
포스트 갯수21

살인소설 리뷰

By 이선생의 신화도서관 | 2013년 4월 17일 | 
살인소설 리뷰
상당히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얼마 전 DVD가 나왔기에 봤습니다. 솔직히 공포영화하면 피를 위주로 한 슬래쉬 영화가 대부분이고 중학교 이후로 겁대가리를 상실해서 대부분의 공포영화가 별로 무섭지도 않아서 실망이 많았는데 살인소설은 상당히 무서웠다. [영화보고 난 뒤부터 이 제스쳐가 섬뜩하게만 보인다.] 한 소설가가 인기 있는 살인소설을 쓰기 위해 실제 다섯 가족이 살해당한 집에 이사를 가면서 영화가 시작된다.(다섯 가정이 살해당했는데 저주받았다면 집을 철거하지 않는 것이 신기하다.) 잔인한 장면보다 섬뜩한 장면과 연출 그리고 음울한 음악으로 분위기를 무섭고 긴장감 넘치게 만들어줘서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무섭다고 생각했다.(특히 연출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부굴이라는 (실제로는 있지도 않는) 바빌론의 신에

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

By ML江湖.. | 2012년 12월 24일 | 
살인소설, 스릴러 속 오컬트 호러의 조합
국내에 개봉당시 <살인소설>의 장르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대충 공포가 빠져 있는 일종의 범죄 스릴러 같지만, 이 영화를 보다보면 이건 공포물임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그것도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초자연적인 '오컬트'가 극을 관통하고 있어 분위기가 묘해지고 싸해진다. 원제는 'Sinister' 발음을 잘못하면 시스터 시스타?! 찾아보면, '<조짐 등이> 불길한, 재수 없는; 재앙이 되는 악의가 있는, 사악한, 음흉한' 등을 뜻하는 단어다. 그런데 왜, 국내 개봉에는 '살인소설'이라 제목을 변경했을까? 살인이 소설이 되고, 소설대로 살인이 벌어진다는 걸 순간 내비춘 것인가? 더군다나 국내용 포스터 속 여자아이가 "쉿! 가족 중 살아남은 건 나 하나에요!" 라는 문구가 꽤 의미심장하고

하반기 영화 단평 2

By 그림자놀이 | 2012년 12월 17일 | 
하반기 영화 단평 2
1. 스콧 데릭슨, <살인 소설>. 원제는 Sinister입니다. 이야기는 뻔하다...고만 설명하기 어렵긴 한데. 시종일관 정통 오컬트 호러의음산하고 축축하고 기분나쁜 분위기가 지배합니다. 대부분의 폭력 장면들이 간접적으로 처리되지만 그 리듬감이나 리액션이너무나 정확해서 다 알면서도 다시 한 번 놀라게 되네요. 음향 효과가 그냥 대박이고요. 역시 에단 호크는 이제 불안감 혹은 심리적압박을 표현해내는 데 어떤 경지에 이르렀군요. 역시 호러도 잘할 줄 알았어요.. 단연 올해의 호러! 2. 벤 에플렉, <아르고>. CIA의 인질 구출 작전을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영화같은 실화의 힘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플롯을능수능란하게 직조하는 벤 에플렉의 능력이 빛을 발합니다. 이제 겨우

살인소설, 2012

By 미스터칠리의 인생기록보관소 | 2012년 12월 17일 | 
살인소설, 2012
에단 호크가 나오는 영화는 오랜만이네요. 으허!! 살인 소설은 제가 가장 싫어하는 류의 영화입니다. 영화적 재미나 완성도를 떠나서, 자꾸 놀래켜요...아, 저는 정말 놀래키는 영화가 싫습니다. 징징대는 말로 시작해봤고요, 살인 소설은 전개의 과정이 좀 특이한 영화입니다. 계속 예상치 못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선회해요. 한 때 잘 나가는 작가였던 엘리슨은 최근 출간한 작품들이 주춤하고 있습니다. 회심의 역작을 써보고자 했던 과한 욕심은 결국 살인 사건이 일어났던 집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가는 만행을 저지르게 하죠. 한 일가의 참혹한 살해, 행방불명된 막내와 아직 잡히지 않은 범인. 엘리슨은 그 모든 사건이 일어났던 집에서 먹고 자고 싸며 창작을 위해 사건을 탐구합니다. 그리고 기묘한 일들이 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