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깡패 같은 애인 (My dear desperado, 2010) 예전부터 괜찮은 영화라고 종종 들었던 이 영화를 드디어 보았다. 사랑에 빠질 정도는 아니었으나, 적당히 훈훈한 마음이 들어, 어쩌다보니 난생 처음 자발적인 영화 후기를 써보게 되었다. 나만 그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이 영화의 포스터나, 이름이나, 정말 매력이 없다. 믿고 보는 사심 가득한 배우, 정유미가 아니었더라면 ― 박중훈도 괜찮은 배우라 들어왔지만, 공교롭게도 나는 그의 작품을 제대로 접한 적이 없던 것 같다. ― 아무리 괜찮은 영화라고 입소문을 탔더라도 결코 볼 일이 없었을 것 같다. 내 깡패 같은 애인, 이라니. 의도는 얼추 이해하겠으나 차라리 My dear desperado가 더 나은 것 같다 ― 는 생각은 영화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