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의 아웃사이더를 만나다 [칠수와 만수]
By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블로그 | 2017년 4월 18일 |
88년에 등장한 <칠수와 만수>는 그 당시 소외된 계층의 처지와 애환을 그립니다. 범죄자의 아버지를 둔 이유로 사회에서 제명당한 만수와 아버지의 무능함과 부족한 연줄로 삶을 시작하지 못하는 칠수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외된 계층의 처절함만 그려내지 않고, 그 삶 속에서의 유쾌한 순간들을 그려서 너무 신파적으로 흐르지 않게 한 점을 높게 칩니다. 심지어 감정이 격렬해지는 마지막 씬 조차 눈물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저 카메라는 의미심장한 음악을 깔고 이들을 관조할 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클라이막스가 안 격렬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 전부터는 두 사람의 빼빼마르고 답답한 일상만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들이 옥상에서 소리지르는 일탈에서 묘한 쾌감을 얻게되기 때문입니다. 아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리메이크판과 비교해보는 재미는 있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5년 3월 10일 |
감독;이명세주연;박중훈,최진실지난 1990년에 나온 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이 영화를 특별 상영 마지막날 저녁꺼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나의 사랑 나의 신부;아련한 추억과 리메이크판과 비교해보는재미가 있었다>2014년 올해 나온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원작영화로써1990년도에 나온 동명의 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원작을 cgv에서 특별상영한 가운데 우여곡절끝에 상영 마지막날꺼로 본 나의 느낌을 말하자면 아련한 무언가와 리메이크판과 비교해보는재미가 있었다는 것이다.영화는 1990년도에 나와서 24년의 세월이 흐른 가운데 2008년에 세상을떠난 최진실의 모습을 이 영화에서 만날수 있어서 반가웠고..
[카시오페아] 삼각별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5월 18일 |
초로기 치매를 다루는 영화로서 안성기와 서현진이 주연을 맡았는데 소재도 소재고 아무래도 뻔할 것 같아 손이 쉽게 안갈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다 시사회로 보게 되었는데 표와 함께 티슈를 나눠주길레 눈물이 많이 나오는 최루성 영화긴 영화구나 하고 관람했는데... 서현진의 연기가 정말 좋네요. 주예림과 안성기까지 삼각 가족 관계도 거리감 있는 관점으로 잘 조망하였고 소재 때문에 선택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히 추천하는 바입니다. 물론 손수건이라도 지참은 하셔야... 계속 눈물나긴 하네요. ㅠㅠ 주예림도 앞으로 너무 기대되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의외로 담담한 아버지 역할의 안성기였는데 그래서 더욱더 그냥... 계속 눈물이 나던 작품이었네요. 서현
[블루레이] 꼬방동네 사람들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7년 10월 22일 |
배창호 감독의 1982년 작 ‘꼬방동네 사람들’의 블루레이입니다. 비닐 포장을 벗기기 전의 아웃 케이스. 앞면 오른쪽 하단의 ‘15세 관람가’ 표시는 비닐 위에 부착된 스티커입니다. 왼쪽이 블루레이가 수납된 킵케이스, 오른쪽이 52페이지 분량의 북클릿입니다. 킵케이스의 외부. 킵케이스의 내부와 블루레이 디스크. 디스크를 걷어낸 킵케이스 안쪽. 안성기, 김보연의 결혼식 장면입니다. 북클릿의 일부. 김희라의 사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