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 것 없다 Nowhere To Hide,1999_'19.1
By 풍달이 窓 | 2019년 1월 24일 |
[드라마, 액션, 112분] 20년전 영화를 봤다. 어디선가에서 한 번을 봤을 같은 전 국민적(?) 장면을연출했던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비가 내리는 가운데, 마약상의 얼굴에서 흘러내리 피 비지스의 'Holiday'가 흐르는 가운데, " de de de de de de de de " " de de de de de de de de " - 폐광촌 전투씬 - 마지막 동시에 주먹을 날리는 장면 배우들의 젊은 시절을 볼 수 있었단 기회-장동건, 최지우, 박상문, 안재모, 이원종..........- 이 영화는 '신창원'의 탈옥이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주인공인 안성기의 대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형사들이 잠복한 것을 모르고 동거녀(최지우)의 집에 들어
[한산: 용의 출현] 포성을 울려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7월 20일 |
명량은 이순신이란 인물을 다룬만큼 굉장한 흥행을 써냈지만 사실 영화적으론 별로 좋게 보지 못했던지라 후속작인 한산: 용의 출현도 같은 김한민 감독이라 걱정되었네요. 하지만 우려에도 8년여 만에 돌아온 한산은 꽤 많은 변화를 보여줘 꽤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네요. 역사 자체가 스포다보니 다 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많은 참고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작과 많이 닮아 있긴 하지만 전혀 다른 연출로 돌아온 한산은 팝콘 영화로 추천할만하네요. 현대도 포병에 올인(?)하는 대한민국의 정신이 살아있는 것 같은 작품입니다. 해전인데 육군에서 더 좋아할 듯~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와키자카(변요한)의 면을 우선 세워줌으로서 이순신의 입장도 공
한산 - 용의 출현
By DID U MISS ME ? | 2022년 8월 1일 |
실제 역사 속의 모습과는 당연히 차이를 보이겠지만, 영화 안에서의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시 적장 임에도 높이 평가할 만한 장수로 묘사된다. 조선 입장에서야 뼈아픈 패배였겠지만, 불과 1600명 정도 되는 군사로 6~8만 여명의 조선군을 패퇴시킨 왜군 입장에서 광교산 전투는 실로 엄청난 전공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승리를 이끈 게 바로 와키자카. 젊어 혈기왕성하며, 용맹 하면서도 전략적이다. 게다가 역사에 남을 대승을 거둔 직후 아닌가. 그 때문이었는지, 와키자카는 한산에서의 전투를 광교산 전투의 연장선으로 본다. 광교산에서 그랬듯, 빠른 돌파력으로 상대의 진영을 찔러 속전속결하려는 전략을 편다. 하지만 기세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전쟁에서는 각각의 전투가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법이다. 그리고 승리하는 자
아들의 이름으로
By DID U MISS ME ? | 2021년 5월 20일 |
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는 건데, 이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나 다루고 있는 소재인 5. 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에 대해서 폄하하려는 생각은 단 1도 없다. 그러나 <디워>가 그랬고, <화려한 휴가>가 그랬듯이 좋았던 의도 하나만으로 영화 이야기를 할 수는 없는 거잖나. 스포의 이름으로! 대놓고 말하겠다. 영화적 퀄리티가 처참하다. 사실 이건 관점에 따라 달리 볼 수도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영화를 보며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이 일단 '돈이 없었나 보네'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좁은 방부터 상담을 받는 병원 장면 등 모든 프로덕션 디자인에서 절박한 예산의 분위기가 뚝뚝 묻어나온다. 그 규모나 현실성이 부족하단 소리가 아니다. 그냥 화면이 너무 플랫하다. 도드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