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히치콕의 위대하게 답답한 영화
By ozwonsuv blog | 2013년 2월 5일 |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는 역설적으로 꽤 답답한 영화다. 우선 명확하게 주어지는 힌트가 없다. 주인공 손힐(캐리그랜트)가 배경부터 그렇다. 비서와의 스케쥴을 조율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은 광고계의 중역쯤 되는 인물로 설명된다. 하지만 그의 실질적인 배경이 충분히 설명되기도 전에, 그는 히치콕의 구멍에 들어간다. 너무 초반부터 오명을 씌우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두서없이 두 괴한들의 레이더에 포착된다. 힌트가 없다. 그들은 왜 손힐의 옆구리에 총을 꽃고, 어디를 대려가는 것인가. 이름모를 대저택을 접어들어 서재에서 문제의 집사 레오나드(마틴랜도)만나서도 그 공백은 이어진다. 손힐도, 관객도 이해할 수 없는 '캐플린'이라는 사람으로 몰아붙힌채 그를 옥여맨다. 당연히 다 알고 있다는 듯이 내뱉는
알프레드 히치콕의 전기 영화! "Hitchcock" 예고편입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12년 11월 26일 |
이 영화에 관해서 전 굉장한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히치콕에 관해서는 열심히 읽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상의 이야기를 할 만한 건덕지가 굉장히 많은 감독이기도 하니 말이죠. 그리고 뭔가 좀 더 극적으로 받아들이기 쉬운 방식도 있었으면 했고 말입니다. 그래서 이 작품이 대단히 반갑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의 배우들도 굉장하죠. 헬렌 미렌에다가 안소니 홉킨스, 스칼렛 요한슨까지 이름을 올려 놨으니 말입니다. 싸이코를 찍을 무렵의 이야기라는데, 그래서 더더욱 기대가 됩니다. 그럼 예고편 갑니다. 전 이런 영화가 좋습니다. 웬지 은밀한 재미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레베카] 사랑이란 동반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2년 7월 12일 |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가 원작이지만 뮤지컬로 익숙한 이름인데 영화로는 히치콕의 40년 작품이라니 뭔가 문화의 세월이 돌고 돌아오는 느낌이라 특이했네요. 히치콕의 초반 영화이기도 하고 제작자 셀즈닉의 간섭이 심해서 그런지 감독 특유의 분위기는 덜 나지만 아카데미 작품상과 촬영상을 받을만큼 완성도 있고 재밌습니다. 히치콕을 기대하고 가면 좀 심심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살짝씩 인장을 보여주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맥심(로렌스 올리비에), 나(조안 폰테인)의 캐릭터 연기가 상당히 좋았네요. 로렌스 올리비에가 본래 연인인 비비안 리를 나 역에 캐스팅하기 원했으나 귀부인의 말벗인 비교적 수수한 캐릭터여서 히치콕이 막았다고 합니다
"토파즈" DVD를 샀습니다.
By 오늘 난 뭐했나...... | 2020년 1월 28일 |
이 영화도 샀습니다. 히치콕의 괴작중 하나이죠. 표지 이미지는 심플합니다. 저는 이쪽이 더 낫더라구요. 의외로 서플먼트가 있습니다. 심지어는 한글 자막도 지원 하더군요. 디스크는 심플합니다. 유일한 아쉬움이 내부인데, 그냥 백지에요. 히치콕 영화를 슬슬 하나씩 사들이고 있는데, 이 타이틀은 좀 묘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