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고전 영화 DVD 입니다. 제가 직접 사들인건 아니고, 아는 분이 구해주셨죠. 솔직히 포스터 이미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음성해설이 있고, 한글 자막도 지원합니다. 디스크 이미지는 표지 이미지 재활용이긴 한데, 나름 잘 어울리네요. 속지도 하나 들어 있습니다. 뒤집으면 사실상 시놉시스가 다라서 그냥 안 찍었습니다. 뭐, 그렇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고전 영화네요. 게다가 정말 갖고 싶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말입니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남편 찰스와 이혼을 결심한 레지나(오드리 헵번 분)는 친구와의 알프스 여행을 마친 뒤 파리로 돌아와 찰스가 살해된 소식을 접합니다. 그는 찰스가 25만 달러를 은닉했으며 찰스의 옛 동료 3명이 자신을 쫓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레지나는 의문의 사나이 피터(캐리 그랜트 분)의 도움을 받습니다. 연쇄 살인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 스탠리 도넨 감독이 제작 및 연출을 맡은 1963년 작 ‘샤레이드’는 1961년에 발표된 단편 ‘The Unsuspecting Wife’를 영화화했습니다. 범죄에서 비롯된 거액의 행방을 포착하는 가운데 정체가 불분명한 인물들이 반전을 거듭하는 서사를 앞세웁니다. 정통 추리 소설을 각색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연출한 듯한 스릴러입니다.
※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광고 기획자 로저 손힐(캐리 그랜트 분)은 첩보원 조지 캐플런으로 오인되어 반담(제임스 메이슨 분) 일당에 납치된 뒤 교통사고로 가장한 살해를 당할 위기에 몰립니다. 탈출에 성공한 로저는 경찰에 자신이 당한 일을 알리지만 경찰은 믿어주지 않습니다. 로저는 스스로 조지 캐플런의 정체를 밝히려 나섭니다. 007보다 3년 먼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걸작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CGV 아트하우스 히치콕 특별전의 일환으로 상영되었습니다. 오리지널 각본에 의한 1959년 작 첩보 스릴러로 007 제임스 본드 영화의 첫 번째 영화 1962년 작 ‘007 살인 번호’보다 3년 전에 개봉되었습니다. 빼어난 화술이 매력적인 중년 미남 주인공, 금발의 이중 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