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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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아저씨

시바 아저씨

MAIZ STACCATO|2024년 3월 5일|만화/애니

절판된 책이었네요. 여행을 가서 읽었던 만화 입니다. 독특한 사회 풍자가 담겨있었는데, 보기에는 불편해하는 분들도 있겠다 싶은 책이었어요. 여기에서 시바 아저씨는 특정 인물이 아닌 모든 남자 입니다. 남자가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가 생기고 용돈을 받는 순간부터 개가 됩니다. 시바견이 되지요. 가족을 위해 개처럼(?) 일만하는 가장들을 풍자한 것 같았어요. 이혼 위기에 처하면 사람이 되고 여성들은 개가 아닌 남자를 좋아하지만, 그들도 결혼하고 나면 개가 됩니다. 보기에 따라서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나름 신선한 비유였던 것 같아요.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보신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하고 일부는 공감되는 부분도 있.......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

거대한 수염을 가진 남자

MAIZ STACCATO|2024년 3월 3일|만화/애니

가볍고 흥미로운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의미를 생각하면 할수록 슬프고 안타까웠던 책입니다.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라고 보였는데, 이런 시선으로 보면 저 역시도 이레귤러로 인식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모든 것이 완벽하고 안정적인 '여기'.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저기'를 두려워하며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주인공이 한순간 '여기'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게 되고 그때부터 수염이 엄청나게 자라게 됩니다. 수염이 있다는 이유로 직장을 잃고 상점에서 쫒겨나는가 하면 언론은 그를 이용해 화제를 만들기도 하죠. 항상 지나다니던 사람들의 옆모습만을 봤는데, 그때부터.......

쓸모있는 조언

쓸모있는 조언

MAIZ STACCATO|2024년 2월 28일|만화/애니

에드워드 고리의 책. 상당히 난해한 작품인데요.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핑계' 혹은 '변명'을 키워드로 봤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하시고 어떤 것이 느껴지는지를 보시면 좋을듯 해요. 별다른 키워드 없이 그냥 특정 세계관의 지역에서 일어나는 별개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셔도 좋고, 저처럼 의미를 부여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기묘한 분위기 하나 만큼은 일품인데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절판된 것 같은데, 내용이 길지 않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세요.

고통 구경하는 사회

고통 구경하는 사회

MAIZ STACCATO|2024년 2월 21일|만화/애니

고통 구경하는 사회를 완독했습니다. 작가인 김인정님은 기자로 일해온 분인데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와중에서 아이러니함과 마음의 흔들림을 많이 느끼셨고 이를 책으로 펴내셨네요. 초반부터 이태원 참사 이야기가 나옵니다. 당시 위급한 상황에서 손을 보태기보다는 이를 촬영하는 등의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 탓에 현장 정리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하지요. 끔찍한 모습인데요, 이것이 현 사회의 "고통을 구경하는" 모습입니다. 저자는 사회부 기자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사건 사고를 기다려야하고 보다 적나라한 상황 영상을 찾아야했죠. 교통 사고라도 나면 안타까움을 느끼기보다 사고 영상을 찾아야 하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