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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모있는 조언
에드워드 고리의 책. 상당히 난해한 작품인데요. 읽는 사람마다 해석이 다를 것 같습니다. 저는 '핑계' 혹은 '변명'을 키워드로 봤는데, 아무 생각 없이 감상하시고 어떤 것이 느껴지는지를 보시면 좋을듯 해요. 별다른 키워드 없이 그냥 특정 세계관의 지역에서 일어나는 별개의 이야기로 받아들이셔도 좋고, 저처럼 의미를 부여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기묘한 분위기 하나 만큼은 일품인데요, 독특한 매력이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절판된 것 같은데, 내용이 길지 않으니 기회가 되면 한번 읽어보세요.

오래전의 방문
에드워드 고리의 작품은 처음 읽었는데, 굉장히 마음에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찾아보니 팀버튼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네요. 어린 드루실라는 여행을 가게 되면서 부모님이 아닌 스크림쇼양이라는 사람을 따라가서 노신사 크라크씨를 만납니다. 집에 돌아오고 세월이 지난 어느날, 드루실라는 문득 크라크씨와의 약속을 떠올립니다. 메타포가 가득 담겨있다고 해서 조금 더 신경써서 본 작품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보이는 내용들이긴 했습니다만,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감탄하게 되네요. 비틀어진 유머로 현실을 비꼬는 형식으로 짧고 가벼운 이야기임에도 생각보다 깊게 볼만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