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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posts주말 추천 액션 영화, 노바디(Nobody)
'노바디(Nobody)'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 또래는 분명히 원더걸스의 노래를 떠올릴 겁니다. 노바디 노바디~ 노바디 노바디~하는 그 노래 말이죠. 처음 노바디라는 영화 제목을 봤을 때도, 그래서 딱히 눈길을 주진 않았습니다. 잘 아는 배우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시리즈 물도 아니고, 존윅이란 영화를 보지도 않았으니까요. 그냥 액션 영화 뭐 좋은 거 없냐?라고 단톡방에 던졌는데, 친구가 그럽니다. 이거 재밌다고. 옛날 홍콩 영화 생각날 거라고.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기에 틀었습니다. 보다 재미없으면 딴 거 볼 생각이었는데, 90분이 훌쩍 흘렀습니다. 제 평가는 '시계 한 번도 안 봄'. 예, 재밌습니다. 이번 주말에 대충 액션 영화 보고 싶은데 볼 거 없다 싶은 분들은 이거 보세요
앰뷸런스, 액션 영화 보고 찔끔 운 날 이야기
머리가 복잡한 날엔 무슨 영화를 보면 좋을까요? 딱히 누군가를 미워하고 싶진 않은데, 미워지는 마음이 들 땐? 누군가를 미워하는 게 뭐 인생에 좋을 일이 없다는 건 잘 알고 있기에, 도 닦는 마음으로 영화를 볼 때가 있습니다. … 영화 보면서, 머리를 일단 비우는 거죠. 생각 멈춤이랄까요.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은, 그냥 관심을 끊습니다. 어차피 지나간 일, 돌이켜봤자 기분만 상하니까요. 그런 생각으로 극장에 들린 날, 딱히 볼 영화가 없어서 택한 게 바로, 이 영화입니다. 앰뷸런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저예산 영화죠. 영화에 대해선 하나도 몰랐습니다. 앰뷸런스라기에 뭐 극한 상황, 그러니까 앰뷸런스에 폭탄이라도 장착된 상황에서, 살려고 계속 달리는 영화 줄 알
야차
오프닝을 보고 솔직히 좀 감탄했다. 홍콩에서의 액션이 멋져서? 아니. 촬영과 조명의 톤 앤 매너가 죽여줘서? 뭐,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니. 그럼 대체 뭘 보고? 그건 바로 설경구가 연기한 주인공의 캐릭터성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한국에서 만들어진 블록버스터급 대중영화의 주인공인데, 모두가 보이게 마냥 옳은 선택만 하는 주인공이 아니잖나. 그는 시작부터 기습을 하고, 별다른 설명없이 사람들을 마구 죽인 다음, 자동차로 길거리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둔 뒤에, 자신을 배신한 옛 동료를 추격해 반쯤 쥐어팬다. 그리고 어김없이 겨누어지는 총. 그래, 나는 솔직히 여기서 주인공이 못 쏠 줄 알았어. 명색이 대중영화 주인공인데 어느정도는 착하게 굴어야 할테니까. 결국 그 옛 동료를 죽이게 되더라도, 분명 그가 야
앰뷸런스
마이클 베이는 참 한결 같다. 그래서 더더욱 최전선에 선 작가주의의 맹렬한 수호자처럼 느껴진다. 프랑소와 트뤼포를 위시한 누벨바그 영화인들은 말했지, 작가나 시인이 자신의 글에서 스스로를 '나'라고 칭하는 것처럼 감독 역시도 그의 영화에서 스스로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예술가로서의 인장을 영화에 박아야 한다고. 그 관점에서 보면, 마이클 베이는 고집스럽게 트뤼포를 계승하고 있는 현대 감독이다. 솔직히 역시 포스터나 엔딩 크레딧의 '마이클 베이 감독'이라는 문구 가려놓고 본대도 누구나 다 마이클 베이 감독 작품 아닌가?-라는 생각할 걸? 때문에 또한 마이클 베이의 다른 작품들이 으레 그랬듯, 영화를 보는 동안 실시간으로 질리는 경험을 선사한다. 그런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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