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포스트: 717
Tags

Posts

717 posts

[운디네] 사랑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월 18일

영화 자체가 사랑 이외에 다른 생각이 안 들 정도로 너무나 사랑스럽고 또 변덕스러움을 잘 캐치해서 신화적인 미스테리함과 잘 어울리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했던데 정말 잘 어울렸을 듯~ 크리스티안 펫졸드 감독의 영화는 처음인데 전작인 트랜짓에서도 폴라 비어와 프란츠 로고스키를 주연으로 썼더군요. 나중에 챙겨봐야~ 이름부터 운디네라 자꾸 RPG에서의 요정이 생각나는데 아주 절묘하게 89분으로 연출해서 뉴고전같이 좋았네요. 주연들의 연기도 정말 ㅜㅜ)b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보고 나니 잠수부 굿즈가 너무 땡기네요. 언젠가 또 나와줬으면~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간의 심장박동을 어떻게 캐치할 수

[퍼스트 러브] 고어한 청춘 로코

타누키의 MAGIC-BOX|2021년 1월 5일

미이케 타케시는 정말 왕성하게 활동하는 감독이면서 장르도 다양한데 짚의 방패와 악의 교전으로 완전 마음에 들었던 일본영화 감독입니다. 특히 고어할 땐 고어하게, 확실하기 때문에 퍼스트 러브는 청불등급을 받았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코미디를 깔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가짜라는 티가 나게 연출한 장르적 호불호만 넘으면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작품이라고 봅니다. 물론 후반부는 그렇기 때문에 아쉽긴 하네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복서, 헛것이 보이는 매춘부, 마약을 둘러싸고 중국 마피아와 전쟁을 만들고 들고 튀려는 야쿠자 등 조합들도 좋고 특유의 츳코미 조합들이 빵빵 터지다보니 진짴ㅋㅋㅋ 도랐ㅋㅋㅋㅋㅋ 코로나로 영화가 뜸해질 수 밖에 없는 나날들인데 오랜만에 장르물로 재밌었네요. 이왕이

[표문] 급류 속에서

타누키의 MAGIC-BOX|2020년 12월 21일

청나라 말기 시대의 급류 속에서 표국이라는 호위나 보호를 주로하는 표사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생각보다 꽤나 재밌네요. 시대적으로 이 시기의 중국 드라마를 너무 많이 보긴 했지만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그려지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곽건화와 자칭의 꽁냥꽁냥(?)만 봐도 재밌기도 하고 사랑과 일대종사의 마지막 시대적인 분위기도 좋고...참 쌉싸름하면서도 괜찮아 추천하네요. 근대화를 거치면서 찰랑거리는 단발이 되는데 정말 곽건화라도.....ㅠㅠ 그나마 곽건화라서인가 ㄷㄷ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칭(Jia Qing)은 정말 요망한 것이란 말이 절로 나올 정도인데 산적이라 표사와 정반대의 입지라서 왕도적이면서도 또 그래서 재밌고 절절했던~ 부채씬부터

롱디커플 장거리연애도 굳이 찾자면 장점이 있음!

롱디커플 장거리연애도 굳이 찾자면 장점이 있음!

Der Sinn des Lebens|2020년 12월 7일

롱디커플 장거리연애도 굳이 찾자면 장점이 있음!12월04일 한국으로의 귀국 당일날. 우리 두 사람이 머물던 이 플랫(Flat)은 이제 내가 떠나고 비올레타만 혼자 남게 된다. 나 나가면 공허해지는 이 아파트를 그녀 혼자서 감당할 수 있을지... 미안한 마음에 그 적막감이 두려워 그녀의 노트북을 열어 유투브에서 3시간짜리 재즈 음악 메들리를 틀었다. 공항에 비행기 시간이 오후 12시라서 지금 오전 9시에는 집을 나가야한다. 아... 우리 롱디커플의 또다시 장거리연애가 시작되겠구나. 이제 택시어플로 콜택시 부르려는데 여자친구가 훌쩍이기 시작한다. 내가 여기서 같이 울어버리면 진짜 걷잡을 수 없이 둘이 엉엉 할 것 같아서 목구멍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