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란아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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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1997

DID U MISS ME ?|2021년 2월 22일

유전자 조작과 인공 수정으로 우리가 '인간적이다'고 할 만한 모든 요소들을 제거한채로 태어나는 시대. 덕분에 수명이 늘어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키와 비율이 이상적이며, 운동신경과 지능마저 뛰어난 상태로 살 수 있지만 또 바로 그 때문에 사회적 계급이 생기고 그걸로 또 차별받는 사회가 도래한다. 그 성씨마저 '자유인'인 빈센트 프리맨은 자연 생식으로 태어나 타고난 자유 의지와 꿈꾸는 능력을 얻었지만 역시 바로 그 때문에 차별받으며 꿈을 이루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영화는 올더스 헉슬리가 말했던 멋진 신세계의 도래다. 모든 것이 완벽하면 과연 우리네 삶의 질과 사회 전체의 행복도는 마냥 올라가기만 할까? 자유 의지가 꺾인채 미래가 결정된 상태로 태어나면 그 효율은 높을지언정 그게 과연 인간이 만든 인

스펜서 컨피덴셜

DID U MISS ME ?|2020년 3월 12일

피터 버그의 영화들이 이랬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의 영화들은 대부분 다 이랬지. 초반부터 결말까지 구리거나, 초반만 구리다가 점점 나아지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끝까지 꽤 괜찮거나. 나 처럼 괜찮은 영화를 만들다가도, 이나 처럼 처음부터 막판까지 이상한 영화들 역시 만들던 양반. 그럼에도 그가 한 영화를 용두사미로 끝낸 적은 별로 없었다. 아, 딱 한 번 있었지.. 그 영화는 기본 설정이랑 오프닝은 끗발나는데 뒤로 갈수록 망가져 갔으니. 이번 도 딱 그 꼴이다. 용두사미. 물론 용의 대가리라고 해서, 초반부가 엄청난 걸작의 스멜을 풍겨오던 건 또 아

아르고 - 조용하게 흘러가는 용암같은 영화

아르고 - 조용하게 흘러가는 용암같은 영화

오늘 난 뭐했나......|2012년 11월 3일

드디어 이 영화가 개봉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만큼은 꼭 극장에서 보고 싶었던 영화여서 말이죠. 게다가 이 영화의 감독은 벤 에플렉인데, 벤 에플렉은 확실히 감독으로서의 능력이 더 뛰어난 배우라는 생각도 들었고 말입니다. 그나저나 이글루스 덕분에 매일 얼불이 올라오는지라 점점 더 포스팅이 힘들어지는군요. 이번에는 임시저장한 글목록까지 깨 먹는 불상사가 생겼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이 영화에 가장 주목한 점은 다른 무엇보다도 감독이 벤 에플렉 이었다는 점이었습니다. 분명히 배우로서는 어느 지점에서인가 좀 멀어진 부분이 분명히 있는 벤 에플렉으로서는 이 새로운 칭호가 그다지 나쁘게 들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분명히 아직 배우로서도 보여줄 것이 아직 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