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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있음

아무 생각 있음

아이가 잠투정을 부리기 시작하면 아기를 품에 안았다가 내려놨다가 안아서 인간요람처럼 흔들흔들 진동을 줬다가 다시 내려놨다가 또 다시 안아들었다가를 반복한다. 쪽쪽이 브랜드 제품을 세 번째 새로 구입해본 다음에야, 체리는 엄마아빠가 물려주는 쪽쪽이를 ‘조금씩’ 물어주기 시작했다. ( 앞서 구입했던 두 가지는 무슨수를 써도 안 문다 ) 세상에 갓 태어난 아기는 노릇노릇 잠이 올 때 잠드는 법과 혼곤한 잠에서 깨어나는 법 - 이 둘 모두를 모른다. 부모는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자장자장, 둥가둥가를 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자고, 깨어남에 익숙해질 때까지. 그게 언제쯤일지는 모른다. 어떤 아이는 돌도 되기 전에 부모와.......

남편이 떠난 빈자리

남편이 떠난 빈자리

이것은 남편과 연애하는 일기. 둘째 출산 후 조리원에서 - 조리원 입소 첫 날. 딱 그 날까지가 둘째탄생 보필을 위한 남편이의 휴가날이었다. 분당제일병원 퇴원 후 ▶ 조리원 입소 당일 저녁 남편이는 첫째가 오매불망 기다리는 집으로 먼저 돌아갔다. 2박 3일을 꼭 붙어 지내다가 문득 혼자가 되고 보니, 조리원에서 혼자 (자유롭게) 지낼 나를 생각해 남편이 챙겨놓고 간 살뜰한 요모조모가 더 눈에 들어온다. 맹물 말고 차음료가 먹고 싶다고 하니 편의점에 달려가 이것저것 종류별로 사서 냉장고를 채워준 남편. 떡볶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떡볶이 귀신인 나를 생각해, 조리원 들어오는 길목에서부터 [ 저기 맞은편에 떡볶이 집도 있는데 떡.......

아들의 어린이집 숙제를 함께 도우며 -

아들의 어린이집 숙제를 함께 도우며 -

이번 주 어린이집의 교육 주제는 이었다. 가족들의 이름 떠올리기,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것, 가족 역할놀이, 가족을 닮은 눈사람 그림 표현하기 등등.. 그렇게 해서 라는 숙제를 받아온 꾸러기. ㅎㅎㅎ 생각해보니 우리 부부는 특별히 아이한테 집안일이나 우리 가족의 공통생활에 관한 도움요청이나 미션을 부여한 일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장난감 정리도 아직도 엄마아빠의 몫이고...? 아주 작고 사소한 일부분일지라도 스스로 해볼 줄 알고 작은성취를 느끼게끔, 엄마아빠의 집안일을 거들 기회도 점점 부여해봐야겠다 :) 그냥 글씨로만 적어놓으면 아.......

김치만두 한판 / 8개에 6천원

김치만두 한판 / 8개에 6천원

이 동네에 터를 잡고 지낸지 1년도 채 안돼 ‘야 여기는 진짜 찐맛집이다!’ 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작은 만두가게. 몇 해 전 매스컴을 타고는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가게앞으로 쪼로록 길게 줄을 선 손님들까지 진풍경을 이루기도 했었다. 사장님 내외가 꾸리기엔 벅찼는지 언제부턴가 중국어(아마도…?! *확신하지 못하는 이유는 이 분이 우리말을 너무 예쁘게 잘 구사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홍콩사람 분위기가 풍기기 때문) 를 하는 젊은 직원분이 찜기 앞을 도맡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 언니의 화술과 손님응대가 또 기가 막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적당한 간격과 살짝 띤 미소, 항상 반옥타브쯤 올라가 있는 목소리로 “녜에~!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