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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선인장이 자라듯 모래바닥에 자라는 산호 - 수밀론섬
세부 수밀론 섬을 총 3회나 갔지만 제티(jetty)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한 건 처음이었어요. 대개 잭피쉬 포인트나 산호 포인트를 먼저 가느라고 제티 포인트는 좀 밀리는 느낌이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제티 포인트의 풍광이 몹시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그럼 바닷속을 보여드릴게요. 산호가루가 부서져 만들어진 하얀 모래사장 위로 마치 나무처럼 솟아 자라고 있는 산호(green branch coral)입니다. 시야가 썩 좋지 않았지만, 하얀 모래에 드문드문 나무처럼 서 있는 산호의 풍광이 꽤 인상적이더라고요. 물론 나무 모양의 산호 뿐 아니라 군데군데 다양한 산호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그 안에서 다양한 어종들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이빙을 진행하다보면 하늘거리는 산호 군락이 보이기도 하고..끝없는

모알보알 최고의 인기 리조트 '쿠오바디스' 이용 후기
세부 섬 해변에 있는 모알보알(지도상 B)에 놀러가는 건 의외로 간단합니다. 세부 공항(지도상 A)에서 약 2시간 반여 차를 타고 이동하는데 대부분의 리조트에서 유료로 픽업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거든요. 물론 시간적 여유가 많다면 세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겠지만, 3박 4일이나 4박 5일 같은 짧은 일정으로 이동할 때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알보알에는 꽤 많은 한국 리조트들이 있습니다. 원다이브 오션블루 제임스 다이브 리조트준다이브블루스타그렇지만 역시나 저는 한국 리조트를 살짝 피해서 다른 리조트로 다녀왔습니다. 세부섬의 모알보알 해변을 두어번 다녀오면서 '쿠오바디스 리조트(quovadisresort)'에 대한 소문을 들었거든요. 독일인이 운영하는 리조트인데 모알

태풍이 휩쓸고 간 필리핀에 여행을 다녀온 소감
11월 필리핀 여행은 몇 달 전부터 예정이 되어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역대 최악의 태풍이라는 하이옌이 지나가면서 여행을 가도 될까 살짝 고민을 하게 됐지요. 물론 태풍 때문에 무서워서 망설인 건 아닙니다. 필리핀에 몇 년간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건, 태풍이 지나간 후에 날씨가 더욱 좋더라는 것이었죠. 역시 망설여졌던 이유는 재해로 인한 추모의 분위기에 놀러간다고 들뜨는 것이 도의적으로 뜨끔했기 때문일 겁니다. 하이옌이 휩쓸고간 타클로반은 지난 여름 제가 휴가로 다녀왔던 곳이라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고요. 그럼에도 여행을 강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에 있던 선배의 이야기와 "진정한 구호는 여행"이라는 몇 줄의 기사 때문이었습니다. 이것이 세부 지도입니다. 세부 막탄 국제공항이 있는 조그

세부행 제주 항공에서 커피 한 잔 하려다 당황!
평소 저가 항공인 세부 퍼시픽을 타고 필리핀에 가곤 했었는데 처음으로 제주항공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세부 퍼시픽의 운항 스케줄이 많이 취소되어 원하는 시기에 갈 수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제주항공의 세부 스케줄은 썩 좋은 편은 아니라 평소에 이용하지 않았었습니다. 출발하는 시간은 저녁 9시 55분으로 퇴근 후 가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돌아오는 시간은 새벽 2시반으로 한국에 돌아오면 아침 8시가 지나 있습니다. 밤비행기를 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힘들고 귀국해서도 몹시 피곤합니다. 그래도 울며 겨자 먹기로 처음으로 제주항공을 타고 세부로 향합니다. 덕분에 필리핀행 비행기에서 늘 일몰만 보다가 처음으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기는 했습니다만... 보는 것 만큼 사진이 예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