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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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에 선인장이 자라듯 모래바닥에 자라는 산호 - 수밀론섬

By 중독... | 2014년 3월 19일 | 
사막에 선인장이 자라듯 모래바닥에 자라는 산호 - 수밀론섬
세부 수밀론 섬을 총 3회나 갔지만 제티(jetty)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한 건 처음이었어요. 대개 잭피쉬 포인트나 산호 포인트를 먼저 가느라고 제티 포인트는 좀 밀리는 느낌이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제티 포인트의 풍광이 몹시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그럼 바닷속을 보여드릴게요. 산호가루가 부서져 만들어진 하얀 모래사장 위로 마치 나무처럼 솟아 자라고 있는 산호(green branch coral)입니다. 시야가 썩 좋지 않았지만, 하얀 모래에 드문드문 나무처럼 서 있는 산호의 풍광이 꽤 인상적이더라고요. 물론 나무 모양의 산호 뿐 아니라 군데군데 다양한 산호들이 작은 군락을 이루고, 그 안에서 다양한 어종들이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다이빙을 진행하다보면 하늘거리는 산호 군락이 보이기도 하고..끝없는

고래상어와 잭피쉬, 릴로안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By 중독... | 2014년 3월 13일 | 
고래상어와 잭피쉬, 릴로안에서의 스쿠버 다이빙
필리핀 세부의 해변 마을 릴로안. 노블레스 리조트의 아침은 일찍부터 시작됩니다. 매일 아침 7시에 든든하게 아침이 차려지고 식사를 하고 정리를 한 후 8시에 다이빙을 하러 나서게 됩니다. 다이빙 샵은 리조트 안, 바다를 바라보고 가장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출발 시간보다 일찍 가서 개인 장비 등을 체크하고 점검합니다. 리조트 해안은 깊이가 얕아 늘 저런 쪽배를 타고 앞 바다에 띄워 놓은 큰 배로 갈아탑니다. 큰 배에는 공기통이며 BCD등의 개인 장비들과 그날 먹을 식음료들이 실어져 있습니다. 자, 출발합니다. 릴로안 해변에서 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릴로안에 오면 꼭 가는 코스가 고래상어 + 수밀론 섬입니다. 릴로안 해변은 고래상어를 거의 99.9% 볼 수 있는 오슬롭이라는 지역과 인접

바닷속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기분? 수밀론섬

By 중독... | 2013년 2월 21일 | 
바닷속에서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 기분? 수밀론섬
어제 아름다운 수밀론 섬의 풍경에 대해 소개를 좀 해드렸었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생물들이 많은 만큼 무시무시한 생물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닷속이기도 합니다. 바닷속에서 만난 다양하고 신비로운 물고기들을 좀 소개해 드릴까 해요. 귀엽게 생겼죠? 통통한 몸에 하얀 점이 가득한 복어(white spotted puffer)입니다. 산호 아래에 살짝 숨어있다가 가까이 다가가면 어디론가 총총히 사라져버리곤 하지요. 색깔도 정말 예쁘고 얼굴 모양도 독특한데 이름은 더욱 독특한 래빗피쉬(onespot rabbitfish)입니다. 래빗피쉬에도 여러 종이 있는데 모두 입모양이 동글동글 갈라진 느낌이에요. 그게 꼭 토끼입 같다고 해서 래빗피쉬라는 이름이 붙은 물고기라고 합니다. 수밀론에서 자주 본 해파리에요. 길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