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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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posts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5)
1. 결국 조는 그 다음주 토요일에 일을 그만뒀다. 롱롱과 보낸 마지막 일주일은 정말... 토론토에 발을 들인 이래, 가장 기이하고 기묘하고 혼란스러운 일주일이었다. 그 일에 대해선 나중에 이야기하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에선 새로 가게에 들어온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2. 션 4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가게에서 트레이닝을 받았는데, 절대 얘는 뽑힐 리 없겠다 싶은 애가 있었다. 이름은 션. 일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하려는 의지가 없어보였다. 느릿느릿하고, 조금 시간이라도 나면 가만히 쉬려고만 하고, 가르쳐줘도 자꾸 까먹고. 일하는 걸 보는 내가 다 짜증났다. We are the world가 모토인 나, 처음 보는 사람이더라도 진짜 웬만하면 사람들 이름이나 나이 물

토론토 발룬티어 이야기 (1)
음, 어디서부터 써야할까. 오늘 막 3개월 간의 발룬티어가 끝났다. 발룬티어... 일주일에 한 번 뿐이었지만, 정말 아르바이트보다도 정신없고 다양한,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나날들이었다. 서울 BBQ에서 벌어졌던 일들보다도 감정 기복이 컸던 사건들이 많았고, 그래서 쉽사리 포스팅하기 힘들었다. 감정을 다스려가며 담담하게 쓰기엔 내 마음이 너무... 음... 좀... 이런 단어 낯부끄럽지만 여렸다. 하지만 그렇다고 기억 속 저편에 묵혀두다가 사라지게 하기엔 너무 아까운 경험이다. 그냥 가볍게, 소소한 일들만이라도 써내려가 보기로 했다. 정말 별 것 아닌 이야기들을 쓸테니까 큰 기대는 금물이다. 처음에 발룬티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관광이었다. 물론 최고 담당자인 신부님, 파더 데이빗은 그걸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4)
1. 발단 그러고보니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포스팅하는걸 까먹었다. 여기서 밝힌다. 나 : 야, 나 다음달에 토론토 떠난다. 조 : 어디 가는데? 나 : 쿠바! 조 : 거긴 왜 가. 나 : 여행하러. 조 : 잘됐네. 어라, 뭐야 이 반응? 왜 이렇게 싱거워? 나 : 잘됐네? 뭐 반응이 그래? 조 : 응? 무슨 소리야. 나 : 됐다 됐어. 다른 친구들한테 토론토 떠난다고 했을땐 "아 앙대! 왜 떠나는거야ㅠㅠ" 요런 반응이었는데. 허. 뭔가 서운했다. 2. 전개 두시간 정도 아무 말도 없이 정신 없이 일하던 중, 갑자기 조가 이런 말을 꺼냈다. 조 : 나 이 일 그만둘거야. 나 : ㅋㅋㅋㅋㅋ응 오늘 힘들다. 조 : 아니, 나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3)
1. 치킨윙 가게에서는 주말에만 치킨윙을 판매한다. 그래서 주말이 지나고 치킨윙이 남기라도 하면 주방의 마스터 아저씨가 쓱싹쓱싹 요리해서 내놓는다. 그렇게 저녁으로 치킨윙이 나오면... 으으 너무 행복하다! 난 사실 소, 돼지, 닭 중에서 닭이 좋고, 닭다리보다도 닭날개가 좋거든! 완전한 치킨윙파거든! 한번은 제니가 신메뉴라며 스파이시 비프와 치킨윙을 먹인 적이 있었다. 제니 : 어때? 역시 비프가 나으려나? 다들 비프가 괜찮다고 하더라구. 나 : 무슨 소릴 하는거야? 당연히 치킨윙이지. 제니 : 그....래? 나 : 치킨윙은 언제나 최고야. 여하간 치킨윙을 사랑하는 내 앞에 저녁 메뉴로 치킨윙이 나왔다! 나는 눈이 하트가 되어서 치킨윙을 공략했고, 주방 아저씨들이 더 먹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