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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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홀이야기
2012년 7월 말 필리핀 생활이 막바지에 다다른 무렵, 나는 늘 하루의 마감을 서 호주 정보 검색으로 마무리 하곤 하였다.당시의 나는 호주에 아무 연고도 없었고, 재정상태가 넉넉한 편도 아니였으며, 집에서의 지원도 기대할수 없는 형편이였기에초기 정착을 실패하지 않으려면 오직 철저하게 준비하는 수 밖에 없었다.겉으로 내색은 잘 하지 않았으나 밤에는 잠도 잘 못잘정도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던 시기였다. " 동부가 좀 낫다고 그러던데요?" , "일자리도 구하기 쉽고,," , "나도 동부로 가는데.." Batchmates 라고 했던가?필리핀에서 보낸 3개월간 나는 참 좋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을수 있었는데, 그중 일부는 나처럼 다음 목적지가 호주였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모두들 목적지가 동부 지역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8)
안녕 여러분! 예전에 써놨던건데 이제야 올리네요! 토론토 생활도 마무리 잘 지었고, 쿠바여행도 잘 다녀왔고, 지금은 BC주의 작은 마을입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뭐, 느긋하게 포스팅 하도록 하죠. 아직 이사온지 2일째라 어리버리 하지만, 주변 사람들 말로는 이 작은 마을에선 다룰 수 있는 시간이 참 많다는군요. 심심해서 못견딜거라고들 하지만, 일단 지금 당장은 글 쓸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좋네요. ---------------------------------------------------------------------- 1. 중국어 선생님 음, 저번 포스팅 때문에 진키의 이미지가 대폭락... 한 것 같으니, 조금 변호를 해보겠다. 얘도 얘 나름대로 친절하고, 일 잘하고,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7)
1. 얌생이 진키 그냥 되는대로 얌생이라고 썼는데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원래 내가 표현하려던 그 의미가 아니다. 하지만 계속 나 혼자 얌생이라고 불러왔으니 일단 얌생이라고 써야겠다. 여하간, 한 이상한 손님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야겠다. 사실 우리 가게는 가격대 때문인건지, 대체로 많이 오는 중국인들의 특성 때문인건지, 아니면 원래 캐나다가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진상손님 같은 이상한 손님은 오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실수를 저지르면 웃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너 일 잘하고 있어." 라고 말해주며 안심시켜주는 손님들이 곧잘 오곤 했다. '손님은 왕' 이라는 이상한 통념을 가진 우리나라에서 살다 온 나로썬, 손님들 때문에 속 썩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게 참 좋더라. 그러나 3

어서오세요, SEOUL BBQ에 (16)
1. 18 요새 우리 가게에선 '오, 시발!' 이 끊이질 않는다. 발단은 이렇다. 오프데이에 같이 맥주마시러 간 날, 월터와 리온이 자꾸 나에게 한국어로 된 욕을 알려달라는 거였다. 나 : 아니 대체 왜! 월터&리온 : 한국말로 욕하면 아무도 모르잖아. ....천잰데? 그래서 가볍게, 롱롱도 알고있던 오 시발!을 알려줬다. 월터와 리온은 응용력이 뛰어난 학생들이었고, 덕분에 우리는 이상한 손님이나 사장님 앞에서도 웃으면서 서로의 기분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가게가 정신없이 바빠 표정이 점차 굳어져 갈 때면, 어김없이 리온의 '18' 소리가 들려와서 뿜을 수 있었다. 재밌네. 2. 또 다른 욕 없어? 드디어 윌터와 리온이 18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