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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posts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해발 3,368미터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 등산
옛날에 위기주부가 캠핑카 RV를 몰고 5가족 17명이 데스밸리로 추수감사절 단체캠핑을 갔었다. (여행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이 때로 돌아가고파~) 그로부터 벌써 5년이 훌쩍 지나서 다시 데스밸리에서 밤을 보냈는데... 당시 배드워터를 내려다보며 또 지금 여행기를 쓰며, 그 옛날의 아름다웠던 추억이 많이 떠올랐다.늦잠을 잤다! 해발 2,479미터의 마호가니플랫(Mahogany Flat) 캠핑장 아래로 벌써 해가 떠올랐다. 빨리 서둘러야 하는 와중에도 건너편 사이트에 어제 밤에 도착한 커플이 타고 온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한 '왕발이 짚차'가 눈에 들어온다.어젯밤에 미리 불려놓은 누룽지를 끓여서 허겁지겁 조금 먹고는 출발을 했다. 홍사장님이 입산일지에 우리가 아침 7:15분에 등산을 시작한다고 적고 있는데, 나중에 마치고 내려온 시간도 적은 기록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소요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된다.죽음의 계곡에 떠오른 아침 태양 아래로 하얀색 소금밭인 배드워터(Badwater)가 희미하게 보인다.마호가니 숲을 빠져나오니 바로 목적지인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의 정상이 보인다. 전체 편도 7마일 등산로에서 처음의 2마일은 이렇게 Rogers Peak의 산사면을 따라 만들어진 제법 경사가 있는 오르막이다.이 날 위기주부는 기침감기도 다 낫지 않은 상태로 산행을 해서 초반에 정말 힘들었다~ 그냥 포기하고 내려가서 캠핑장에서 기다려야 하나? 이 생각만 계속 하면서 걷다보니...어느덧 산사면을 다 올라와서 건너편 서쪽으로 파나민트밸리(Panamint Valley)가 내려다 보이는 고개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2.5마일 정도는 Bennett Peak를 끼고 도는 거의 평지같은 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을 회복할 수 있었다.대신에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탁트인 능선을 따라 걷기 때문에 바람이 아주 심했다. '열사의 사막'에 있는 산이라고 방한준비를 소홀히 하면 안되고, 우리처럼 가을에도 털모자와 장갑 및 겨울파카를 꼭 준비해야 하는 곳이다.이제 평지는 끝나고 마지막 2.5마일은 다시 급경사의 스위치백을 올라가야 한다. 어차피 각자 페이스로 올라가는 것이 좋으므로... 홍사장님과는 여기서 헤어진 후로 정상에 도착해서야 다시 만났다.헉헉~ 콜록콜록~ 헉헉~ 콜록콜록~ 지금 사진으로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당시에는 올려다 보기가 겁났다...죽음의 계곡을 내려다 보며, 수천년을 죽음을 이기고 살아 온 에인션트 브리슬콘파인(Ancient Bristlecone Pine) 한 그루! "그렇다면 도대체 나는 왜 여기까지 올라와서 죽을 고생을 하고있는걸까?"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나무가 있는 브리슬콘파인 숲의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주말 하루 등산객이 20여명에 불과한 '오지' 등산로였지만, 스위치백 길이 무너지지 않도록 축대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 놓은 것이 대단했다."이제 정상이 보인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그런데, 다른 사람이 먼저 도착해 있었다. 아깝게 금메달을 놓친 홍사장님...^^다른 한 명은 유럽(네덜란드?)에서 왔다는 20대 초반의 앳된 청년이었는데, 전날 렌트카가 끝까지 못 올라와서 손다이크(Thorndike) 캠핑장에서 자고 아침 6시에 출발해 우리보다 1마일을 더 걸어서 올라왔단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홍사장님이 쇠로 된 박스에서 꺼낸 코팅된 종이를 보면서 둘이 열심히 뭔가를 찾고 있는 모습이다.피크파인더(PeakFinder)라는 앱(App)도 있는 모양인데, 사실 당시에는 저 종이를 보고도 위기주부는 찾지를 못했다. 그래서 가지고 간 망원렌즈로 바꿔서 짐작이 가는 곳을 차례로 찍은 다음에 집에 와서 확인을 해보니...미본토 최고봉인 해발 4,421m의 휘트니산(Mount Whitney)이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서 휘트니 정상까지 직선거리는 약 120km나 되는데, 이렇게 사방으로 최대 100마일(~160km)까지도 멀리 떨어진 곳이 잘 보인다고 해서 '망원경 봉우리' Telescope Peak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참,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1년전에 위기주부가 저 마운트휘트니 바위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을 보실 수 있다.^^ 휘트니와 존뮤어트레일 3일차, 미본토 최고봉인 해발 4,421m의 휘트니산(Mount Whitney)에 오르다!동쪽 바로 아래로는 북미대륙에서 가장 낮은 지점인 해발 -86미터의 배드워터(Badwater)가 보이고, 멀리 너머로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옆에 있는 해발 3,632m의 찰스턴 피크(Charleston Peak)도 조망할 수 있다고 한다. 놀라운 사실은 배드워터를 이 쪽으로 건너온 해발 -80m의 Shorty's Well에서부터 약 50km를 걸어서, 여기 정상까지 수직으로만 약 3,450미터를 올라오는 등반루트에 도전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토요일 오전부터 배드워터 주차장에 차들이 몇 대 반짝이는 것이 희미하게 보인다. 정확히 10년전에 처음 우리 가족이 데스밸리 국립공원 여행을 와서 저 곳에서 찍은 사진을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다... "시간 참~ 빨리 흐른다!"이것으로 유니투어 홍사장님과의 캘리포니아 오지탐험 1박2일 여행의 이야기를 모두 마친다. (전체 경로는 여기를 클릭해서 1편을 보시면 됨)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캠핑장으로 돌아가 점심도 못 먹고 텐트 철수해서 LA로 출발했는데, 중간에 길을 잘 못 들어서 30분 정도 더 허비했더니, 결국은 홍사장님 집에 세워둔 차를 몰고는 바로 LA 국제공항으로 뉴욕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아내와 딸의 마중을 나가야 했다.존뮤어트레일, 그랜드써클과 옐로스톤 트레킹,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밸리 출사여행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홈페이지 클릭
데스밸리의 숯가마, 와일드로즈 차콜킬른(Wildrose Charcoal Kilns)과 마호가니플랫 캠핑장 별보기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 국립공원하면 뜨거운 모래언덕 샌드듄(Sand Dunes)과 해수면보나 낮다는 하얀 소금바닥 배드워터(Badwater) 등을 모두가 먼저 떠올리지만, 이번에는 그것들과는 정반대의 데스밸리 모습을 보여드린다.유니투어 홍사장님과의 오지탐험 1박2일 여행(경로는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의 주무대가 된 데스밸리 국립공원 지역의 지도이다. 왼쪽 Panamint Valley Road 남쪽에서 올라가다 Wildrose Canyon Road 끝에 있는 마호가니플랫(Mahogany Flat) 캠핑장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오전에 해발 3,368m의 텔레스코프피크(Telescope Peak) 정상까지 등산을 했다.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는 고스트타운(ghost town)인 밸러랫(Ballarat)으로 들어가는 도로에 세워진 기념비이다. 옛날 파나민트시티(Panamint City) 등의 여러 주변 광산촌의 입구마을로 전성기를 누리던 1897~1905년 기간에는 3개의 호텔과 7개의 술집, 은행, 우체국, 학교 등이 있는 인구 500명의 마을이었다고 한다. (마을 이름은 호주 출신의 이민자가 고향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의 금광마을 Ballarat을 그대로 쓴 것이라고 함)조수석에 앉아있던 위기주부는 구름의 그림자가 멋있어서 그냥 찍은 것 뿐이데, 포스팅을 쓰면서 구글어스로 확인을 해보니... 가운데 약간 왼편에 멀리 가장 높게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내일 홍사장님과 올라갈 Telescope Peak 였다! 우리의 만남은 벌써 그렇게 시작되고 있었던 것이었따~^^와일드로즈캐년로드(Wildrose Canyon Road)는 언제 마지막으로 아스팔트 포장을 했는지가 궁금할 정도로 도로표면이 거칠었다. 하지만, 이 정도는 양호한 편이었고 저 멀리 보이는 협곡 속으로 들어가니까...지도에 "Rough, narrow, winding road"라고 해놓은데로 도로포장이 거의 벗겨져 있고, 군데군데 갑자기 파인 곳도 많아서 조심해서 운전을 해야했다. 그리고 뜬금없이 야자수 두 그루가 등장하는 곳에는 피크닉테이블도 하나 만들어져 있어서 특이했다.Emigrant Canyon Road와 만나는 삼거리의 표지판으로 여기서 우리는 우회전을 해서 계속 산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일반적인 데스밸리의 관광지들을 보기 위해서 LA에서 출발해서 Stovepipe Wells 또는 Furnace Creek으로 가시는 분들은 이 길로 오실 필요없이, Panamint Valley Road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서 190번 도로를 만나서 우회전을 하시는 것이 좋다.여하튼 우리는 '들장미 협곡'을 거슬러서 계속 산으로 올라가는데 (도로변에서 들장미는 보지도 못했고, 있을 것 같지도 않았음^^), 도로상태가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좋아하면서 4마일 정도를 신나게 달렸다. 그러나...!갑자기 이렇게 도로가 완전히 비포장으로 바뀌는 것이 아닌가~ 뒷자리와 트렁크에 짐이 가득하고 봇짐까지 진 하얀 승용차 주인은 차를 여기에 세워놓고 걸어 들어간 모양인데, 공원 안내에는 일반 2WD 승용차도 Charcoal Kilns까지는 갈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도로 상태가 생각보나 많이 나쁘기 때문에 별로 권해드리고 싶지 않다.15분 정도 덜컹거리면서 올라가니까 정면에 돌을 쌓아서 만든 숯가마들이 마침내 나타났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간이화장실이 있는 건너편 주차장에서 자동차 그늘의 맨땅에 앉거나 드러누워서 쉬는 사람들을 보니, 그 옛날... 낮에는 마차 밑으로 들어가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밤에 이동해서 겨우 데스밸리를 넘어 금을 찾아 이동했다는 '포티나이너스(49ers, Forty-niners)'들이 떠올랐다.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을 소개하는 여행책에는 항상 등장하지만, 막상 실제로 본 사람은 많지 않은 바로 그 숯가마! 와일드로즈 차콜킬른(Wildrose Charcoal Kilns)으로 정확히 10개가 만들어져 있는데, 이 사진에는 8개만 보인다. 서쪽으로 20마일 떨어진 모독 광산(Modock Mine)의 제련소에서 사용할 숯을 공급하기 위해 1877년에 이 숯가마들이 만들어졌다고 한다.하지만, 노새가 끄는 마차로 숯을 산아래 광산까지 운반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3년 정도만 사용하다 그대로 방치되었기 때문에, 140여년이 지났지만 미서부에서 가장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된 숯가마라고 한다. 참고로 머독 광산의 소유주였던 George Hearst는 바로 캘리포니아 바닷가 샌시메온의 관광지 허스트캐슬(Hearst Castle)을 만든 사람으로 유명한 신문왕 William Randolph Hearst의 아버지라고 한다. (10여년전 위기주부 가족의 허스트캐슬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숯가마 내부로 들어가면 마지막으로 불을 피운지 14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실제로 숯향기가 은은히 나는 것 같았다.차콜킬른(Charcoal Kilns)에서 캠핑장까지는 1.5마일의 좁고 경사가 급한 비포장도로를 더 올라가야 하는데 표지판에 "High Clearance 4X4 Recommended"라고 써놓은 것처럼, 현재 도로상태는 정말 제대로 된 사륜구동이 아니면 끝까지 못 올라간다. 실제로 우리가 캠핑장에 있을 때 자신들의 AWD 차량이 이 도로 중간에 모굴스키(mogul ski) 코스처럼 된 곳에서 옴짝달싹을 못하고 있다고 도움을 청하러 걸어 올라온 사람들도 있었다.초입에 손다이크(Thorndike) 캠핑장을 지나서, 우리는 무사히 목적지인 마호가니플랫 캠핑장(Mahogany Flat Campground)에 도착을 했는데, 이 곳의 고도는 무려 해발 8,133피트, 즉 2,479미터나 된다.캠프사이트에서 동쪽 아래로 바로 보이는 하얀 소금밭이 해수면보다 86미터가 낮다는 배드워터 베이슨(Badwater Basin)이다.텐트를 쳐놓고 내일 아침에 할 트레일이 시작되는 Telescope Peak Trailhead 답사를 했다. 정상까지 편도 7마일이라고 되어 있는데, 홍사장님이 철판 안에 있는 입산일지를 보시더니 왕복 7시간 정도가 걸릴거라고 한다.2년전에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JMT) 1구간(산행기 클릭!)을 함께 했던 노란 텐트를 다시 보니 반가웠다.^^ 작년에도 JMT 4구간을 했지만 (산행기 클릭!), 올해는 위기주부가 전혀 캠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텐트에서 자고 캠프파이어를 하는 것이 이 날이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99.9% 확실) 이었다. 간편식으로 저녁을 먹고는 미리 준비해 간 삼각대를 세워놓고 모처럼 별사진을 찍어보았다.캐논 DSLR 카메라의 ISO를 최대인 25,600으로 맞추고 30초간 노출을 했다. 물론 눈에 보이던 그 많은 별들의 느낌을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해서 아쉽지만, 별똥별도 하나 찍혀서 이 별사진부터 먼저 올린다.가운데 세로로 허옇게 보이는 것은 연기가 아니라 은하수가 찍힌 것이다. 그리고 아는 별자리라고는 오리온과 북두칠성밖에는 없어서 둘을 열심히 찾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이 많은 별들 중에서 보이지가 않았다. "별이 너무 많아서 별자리를 못 찾는건가?"라고 생각하며 포기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는데,홍사장님이 북쪽 나무들 위로 아슬아슬하게 모습을 드러낸 북두칠성을 마침내 찾으셨다! 박수 짝짝~^^ 그리고는 여기 춥고 높은 데스밸리 국립공원에서 한겨울 두꺼운 파카를 입은 채로 오리털 침낭에 들어가서 1박2일 오지탐험 여행의 밤을 보냈다.존뮤어트레일, 그랜드써클과 옐로스톤 트레킹,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밸리 출사여행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홈페이지 클릭
스타트렉과 혹성탈출 영화가 촬영된 데스밸리 서쪽 트로나 피너클스(Trona Pinnacles) 국가자연명소
정점 또는 첨탑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피너클(pinnacle)'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2012년에 위기주부 가족이 방문했다고 바로 그 다음 해에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되었던 중부 캘리포니아의 피너클스 내셔널파크(Pinnacles National Park)이다. (여행기는 여기를 클릭) 하지만, 이번에는 LA에서 데스밸리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또 다른 뾰족한 바위기둥들을 소개한다.유니투어 홍사장님과의 캘리포니아 오지탐험 여행기 2편으로, 첫번째 레드락캐년 주립공원을 지나서 (여행기 클릭), 데스밸리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178번 도로를 달리면서 왼쪽으로 스쳐지나가는 '물고기바위' 피시락(Fish Rocks)이다. 누군가가 바위에 물고기의 눈과 이빨을 그려넣은 것인데, 재미있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끔 들리기도 하는 곳이란다.정면으로 보이는 파나민트 산맥(Panamint Range) 너머가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Death Valley)인데, 그 전에 국토관리국(Bureau of Land Management)의 역삼각형 로고가 그려진 표지판이 1/4마일 더 가서 178번 도로가 끝나는 곳에 뭔가 있다고 알려주고 있다. (구글맵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천천히 조금 가다가 우회전을 하면 넓은 주차장(?)에 설명과 지도가 있는 안내판이 보인다. 우리의 목적지는 여기서 비포장도로로 5마일을 더 들어가야 하는데, 혹시 잘 모르고 찾아온 분들에게 미리 안내판 내용을 읽어보고 들어갈지 말지를 결정하라는 뜻 같았다. (실제로 우리가 나올 때, 여기 차를 세우고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셨음^^)비포장이긴 하지만 길이 험하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승용차도 타이어 상태만 좋다면 끝까지 들어갈 수는 있다. (가끔 겨울에 비가 많이 온 경우에는 입구가 통제될 때도 있다고 함) 사진에 보이는 기차는 마지막에 설명할 광물을 실어나르는 기차인데, 철길을 지나서 철도를 따라서 남쪽으로 쭈욱 내려가면 된다.남쪽으로 달리면 저 멀리... 한 눈에 봐도 특이한 뾰족한 바위기둥 '피너클'들이 시야애 들어온다~이 곳은 트로나피너클스 내셔널내츄럴랜드마크(Trona Pinnacles National Natural Landmark)로 지정이 되어있는데, '국가자연명소'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National Natural Landmark는 생물학적 또는 지질학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곳을 미국 내무부(Department of the Interior) 장관이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현재 미전역과 해외영토에 총 600곳 정도가 있으며, 캘리포니아에만 36곳이 지정되어 있는데, 국립공원시스템과 가장 큰 차이점은 사유지도 땅주인의 동의를 거쳐서 지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라고 한다.저 사이로 내려가기 전에 약간 높은 언덕 위에서 특이한 바위기둥들을 내려다보는 경치가 일품이었는데, 우리 말고도 이 풍경을 감상하고 있는 분이 계셨으니...뾰족귀에 바가지머리의 벌컨족 외계인 스팍(Spock)이다!^^ 1989년에 개봉한 오리지널 스타트렉 극장판 5편 영화에서 "신(God)"이 살고있는 우주의 중심에 있는 행성, Sha Ka Ree의 모습으로 이 곳이 등장을 했단다. (시간이 흘러 2016년 영화의 엔딩곡인 리아나(Rihanna)의 "Sledgehammer" 뮤직비디오가 다시 여기서 촬영이 되었는데, 여기를 클릭하면 보실 수 있음)현실로 돌아와서 사막 한가운데 어떻게 이런 돌기둥들이 생겨났는지 살펴보면... 약 1만년 전까지는 여기가 Searles Lake라는 수심이 200m 가까이 되는 고립된 호수였는데, 그 때 물속 호수바닥에서 자라난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 덩어리인 '투파(Tufa)'들이 지금 호수가 다 말라버린 후에 돌기둥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첨탑의 수는 약 500개이며 가장 큰 것은 높이가 40m가 넘는다고 한다. 이렇게 물속에서 자는 돌인 Tufa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10년전 모노레이크(Mono Lake) 여행기를 클릭해서 보시면 된다.차에서 내려 우리도 저 돌기둥들 사이로 걸어가본다. 맑고 샛파란 하늘을 보고 짐작이 되겠지만, 이 곳은 붉게 타는 일출과 일몰에 특히 멋있고 무엇보다 밤하늘의 별사진을 찍는 인기 장소인데... 아쉽게도 우리는 갈 길이 먼 관계로 이렇게 한낮에만 잠시 둘러보고 떠나야 했다~ (타임랩스로 일출과 일몰, 야경을 멋지게 찍은 동영상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직전에 방문했던 레드락캐년(Red Rock Canyon)처럼 여기에도 굴을 파놓아서 신기했는데, 1968년에 국가자연명소로 지정되기 전에 영화찰영을 위해서 바위를 깍아낸 것이라고 한다.언덕을 넘어가면 이렇게 바위들 사이로 오프로드가 있어서 자동차들이 들어와 있는데, 저기서 바로 캠핑을 하면서 별을 보는 것이다! (바닥이 군데군데 검은 것은 불을 피운 자국임)저 멀리로도 계속 하나씩 솟아있는 바위기둥들을 유니투어 홍사장님이 스마트폰에 담고 있다.위기주부는 DSLR 카메라로 줌으로 당겨보는데, 모뉴먼트밸리의 축소판같다는 생각도 들었다.외계의 사막행성에서 홀로 표류하고있는 듯한 위기주부의 모습인데, 그래서 여기서 촬영된 또 다른 유명한 영화가 있었으니,팀 버튼 감독이 2001년에 리메이크한 '혹성탈출' 의 주무대가 이 곳이었단다. 사진에 보이는 난파한 우주선의 거대한 잔해를 영화셋트로 실제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촬영이 끝나고 다시 힘들게 철거를 했다고 한다. 그대로 두었으면 여기가 훨씬 더 유명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이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잘 표시된 비포장도로를 따라서, 크게 한바퀴 돌아보고는 이 외계행성을 벗어나려고 한다.사실 바위들은 다 비슷해서 방심하고 있다가, 이 두 여자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막 한가운데서 룰루레몬 요가팬츠를 입고 뭘 하고 계시는거지?" 궁금해서 물어보는 사람이 많았는지, 미리 저 빨간통에다가 "CSUF Geological Sciences"라고 적은 종이를 붙여놓았다. 플러튼 주립대 지질학과에서 현장 실습을 나온 모양이었다.처음 전망을 내려봤던 언덕에서 캠핑카 한 대가 조심해서 내려오고 있다. "나도 언제가는 여기에 RV를 몰고와서 별사진을 찍으며 캠핑을..."철로 저 멀리 보이는 마을 이름은 트로나(Trona)인데, 메마른 호수바닥에서 하얀 광물을 긁어모으는 큰 공장이 있는 곳이다. 바로 그 광물의 이름이 트로나(trona)로 한국말로는 '중탄산소다석'이라고 한다. (영어이름과 분자식은 너무 길어서 쓰지 않겠음^^) 오지탐험이라서 일반 여행객들은 거의 가실 일이 없는 장소에 대한 설명이 너무 장황했는데, 이상으로 '알아두면 쓸데없는 미국여행 잡학사전' 여행기 한 편을 또 마친다.^^존뮤어트레일, 그랜드써클과 옐로스톤 트레킹,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밸리 출사여행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홈페이지 클릭
레드락캐년(Red Rock Canyon) 주립공원으로 시작한 유니투어 홍사장과 캘리포니아 오지탐험 여행
재작년 및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위기주부의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여행기가 블로그에 올라오지 않아 실망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2016년 JMT 1구간, 2017년 JMT 4구간 포스팅을 각각 클릭해서 보실 수 있음) 못 다한 JMT의 나머지 구간은 다음을 기약하고, 유니투어 홍사장님과 함께 다른 등산을 겸해서 캘리포니아 오지탐험을 주제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이번 1박2일 여행의 주목적은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 안에 있는 해발 3,368미터의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를 등반하는 것이었지만, 운전해서 가는 길에 위의 지도에 표시한 여러 곳들을 잠시 들렀기에, 차례로 하나씩 먼저 소개를 한다.LA에서 14번 고속도로로 팜데일, 랭카스터, 모하비를 차례로 지나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캘리포니아 레드락캐년 주립공원(Red Rock Canyon State Park)의 표지판이 나온다. Wikipedia에 따르면 미국에서 'Red Rock Canyon'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약 30곳이며, 그 중에 주립공원 이상으로 지정된 곳만 여기를 포함해 5곳이 있다. 그 중에서 아래에 소개하는 아리조나 세도나(Sedona)의 레드락 주립공원과, 네바다 라스베가스 서쪽의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가 유명하다. 세도나(Sedona) 여행의 시작은 최고의 하이킹 코스인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 트레일부터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라스베가스에서 딱 30분!표지판을 지나고 한참 더 가서 왼쪽에 나오는 주립공원 비지터센터까지 가지 말고, 그 전에 오른쪽으로 멋진 붉은색의 절벽으로 가는 비포장도로로 빠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구글지도에서는 'Red Cliffs Natural Area'라고 검색하면 정확히 이 곳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이전에 몇 번 그냥 스쳐 지나갔었는데, 이렇게 차를 세우고 올려다보니, 잠시 들러볼만큼 충분히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다.레드클리프 네이쳐트레일(Red Cliffs Nature Trail)이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뒤로 보이는 나지막한 언덕까지 올라가보았다.언덕 너머로 루프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지만, 굳이 둘러볼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유턴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자~붉은 절벽을 배경으로 꿋꿋하게 자란 모하비유카(Mojave Yucca) 독사진 한 장 찍어주고는, 절벽 바로 아래로 걸어갔다.이 사진에 대한 설명을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쓴다면... 레드락캐년의 멋진 붉은 절벽 (feat. 유니투어 홍사장님)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지층 사이에 침식된 작은 기둥들이, 마치 대성당 벽면에 섬세하게 조각된 인물들의 부조같았다.감탄하며 돌아서는 위기주부를 홍사장님이 핸폰으로 찍어준 사진인데, 하늘만 파랬으면 사진이 더 잘나왔을텐데... (참고로 이 날 금요일 저녁에 LA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고 함. 다행히 우리가 캠핑을 한 데스밸리 캠핑장은 별이 총총^^)붉은색 바위의 협곡 사이로 만들어진 14번 고속도로를, 페인트 회사의 파란색 컨테이너 트럭이 달리고 있다. 첫번째 목적지 탐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길 직전에 살짝 보이는 왼쪽 오프로드로 빠지면서 본격적으로 계속 이어진다.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바로 옆의 비포장도로를 먼지를 내며 달리는 차를 보면, "저 사람들은 뭐지? 어디로 가는걸까?" 이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우리가 그 꼴이었다.^^ 공원브로셔의 지도에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Iron Canyon의 Dirt Road라고 되어 있는 길인데, 사실상 일반 이륜 승용차는 지나가기가 힘든 길이었으니 괜히 무리해서 들어가시는 분은 없기를 바란다.10여분 정도 덜컹거리며 안쪽으로 들어가니, 공원지도에 시닉클리프(Scenic Cliffs)라고 되어있는 다른 절벽 아래에 도착을 했는데, 오프로드 바이크와 빨간색 '사발이'까지 세워져 있어서 오지탐험의 분위기가 팍팍 살아난다.먼저 소개한 절벽보다도 규모가 훨씬 컸는데, 바이크를 타고오신 분들이 오른쪽에 작게 보이고, 가운데 아래에는 작은 동굴도 있는 것 같아서 걸어가 보았다.동굴 안을 둘러보고 나오시는 홍사장님... 정말 시간 많은 누군가가 일부러 만든 것이었는데, 깊지는 않았다.유타와 아리조나 주에서는 비교적 흔한 풍경이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쉽게 보기는 힘든 멋진 지층의 단면이었다.오프로드 바이크와 사발이를 타고 온 분들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제법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었는데, 홍사장님이 돌아서 나가는 오프로드의 상태를 물어보고 돌아선 모습이다. 여기서 돌아나가는 길은 공원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된 4-Wheel Drive Recommended 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이다.계속 직진해서 가는 길은 이렇게 모래도 깊어졌는데, 이 도로는 2년전에 역시 홍사장님과 다녀왔던 아리조나주의 '화이트포켓(White Pocket)'으로 들어가던 비포장도로를 떠올리게 했다.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 제법 경사가 있던 바위 언덕을 힘들게 넘은 후에, 구글지도에 'Red Rock Cyn north parking lot east of Hwy 14'라고 표시된 지점으로 나와서, 다시 14번 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북상을 했다.홍사장님이 미리 준비한 김밥을 차 안에서 먹으며 (이 자리를 빌어 김밥을 싸주신 사모님께 감사를^^), 이제 동쪽으로 인요컨(Inyokern), 리지크레스트(Ridgecrest) 마을을 지나서, 두번째 오지탐험의 목적지가 있는 광산마을 트로나(Trona)로 향했다.존뮤어트레일, 그랜드써클과 옐로스톤 트레킹,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밸리 출사여행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홈페이지 클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