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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9년 5월 30일 |
일교차가 심한 최근에는 계속 오후에만 잠깐식 근처 하이킹을 했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토요일 이른 새벽에 집을 나섰다.아니나 다를까... 트레일이 시작되는 도로변에 차를 세웠는데, 안개인지 구름인지 10 미터 앞도 잘 보이지가 않고, 부슬비까지 내리는 느낌이었다. 새벽 드라이브 한 셈 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계획대로 씩씩하게 출발~^^빨간색 경로의 제일 위에 표시된 Old Topanga Cyn Rd와 Summit to Summit Mtwy가 만나는 곳에서 출발해 반시계 방향으로 한바퀴를 돌았는데, 근래에 들어서 가장 긴 거리에 오래 걸린 트레일이었다. (여기를 클릭하면 트레일 확대지도와 전체거리, 소요시간, 고도변화를 보실 수 있음)개인 사유지로 들어가는 도로를 피해 'TRAIL' 표지판을 따라 좁은 오솔길로 조금 걸어가니, 칼라바사스 봉우리로 가는 길이라는 표지판이 나오고, 바로 다시 넓은 산악 소방도로인 Calabasas Peak Mtwy로 바뀌게 된다.안개가 다 걷히지 않은 이른 아침에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산길을 홀로 걷는 기분이 아주 좋았다. 사진에 하늘이 파란색으로 바뀌는 것처럼 조금씩 주변이 맑아진다는 느낌이 들다가,동쪽을 바라보니 이렇게 아침안개를 뚫고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역시 포기 안하고 하이킹을 하길 잘 했군!"시간이 지나서일까? 높이 올라와서일까? 수증기를 머금은 파란 하늘에 박힌 반달 아래로 오른쪽에 봉우리가 나타났다. 조금 더 걸어가다가 소방도로를 벗어나서 제법 경사가 있는 산사면을 약간 올라가서 정상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해발 659 m의 칼라바사스 봉우리(Calabasas Peak) 정상에는 거창한 표지판은 없었지만, 그래도 쇠기둥과 탄창박스(?) 그리고 지질조사국의 표식이라도 있어서 섭섭하지는 않았다. (구글맵으로 위치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쇠로 된 탄창박스 안에는 하와이의 여인과 곰돌이푸 수첩, 그리고 많은 사연들이 적힌 종이들이 들어있었다.무엇보다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운해 위로 떠오른 태양을 만날 수 있어서 감동이었다.여기 정상에서 북쪽으로는 동서로 지나가는 101번 고속도로와 칼라바사스(Calabasas) 마을의 주택단지, 그리고 바로 아래 Mulholland Hwy를 따라 들어선 집들이 보인다고 하는데... 아직은 대부분이 하얀 솜털 이불을 덮고 잠들어 있다.이제 봉우리를 내려가 계속해서 Calabasas Peak Mtwy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구름이 다시 저 아래쪽 능선을 덮어버리고 있다. 구름을 뚫고 높이 올라와서 만난 이 날의 햇살은, 다시 저 속으로 들어가서는 트레일을 마칠 때까지 다시 볼 수 없었다.다시 안개에 갇힌 산악도로를 하얀 개를 앞세우고 홀로 마운티바이크를 타고 올라오고 계신 여성분으로, 이 날 위기주부가 처음 마주친 개와 사람이다.산을 제법 내려와서 나오는 삼거리에서 계속 직진하면 UCLA 스턴트랜치(Stunt Ranch)가 있는 Calabasas Peak Trail의 남쪽끝인데, 위기주부는 여기서 왼쪽 W Red Rock Rd를 따라서 레드락캐년(Red Rock Canyon) 쪽으로 내려간다. 그 전에 오른쪽 등받이 없는 나무 벤치에서...한동안 잊고 지냈던 존뮤어(John Muir)를 우연히 만났다~^^ 혹시, 아직도 올여름 휴가계획을 정하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백패킹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올여름은 존뮤어와 함께 보내시는 것이 어떠실지? 유니투어 2019년 존뮤어와 요세미티 (7/11~19일), 누가 휘트니를 오르는가 (8/13~22일) 참가자 모집너무 흔한 이름이기는 하지만 Red Rock Canyon... '붉은 바위 협곡'으로 들어서면, 길의 흙도 불그스름해지며 멀리 이렇게 멋진 적갈색의 바위산들이 나타난다. 소방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내려가다가 쓰레기통이 있는 삼거리에서 좁은 트레일로 들어서면,유카의 꽃대가 좌우에 가로등처럼 늘어선 멋진 트레일을 따라 바위산 사이사이로 다시 조금씩 위쪽으로 올라간다.누군가 정성스레 돌로 만든 나선무늬는 그 돌들 사이로 풀들이 자라난 것을 보니 상당히 오래된 모양이다. 이 Red Rock Trail을 따라서는 작은 언덕을 넘어 다시 마을로 내려갈 때까지 다른 사람이라고는 전혀 만나지 못한 아주 한적한 트레일이었다.인적이 드문 이유는 날씨와 시간 때문이기도 했지만, 이 쪽 트레일이 끝나는 Zuniga Rd가 사유지인 이유도 있는 것 같았다.자동차가 다니는 Old Topanga Cyn Rd와 만나는 곳까지 걸어와서 찍은 도로 표지판인데, Zuniga Rd에는 '프라이빗(Private)'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제 자동차가 다니는 올드토팡가 도로를 따라서 북쪽으로 1.5 마일을 걸어서 차를 세워둔 곳으로 가면 트레일이 끝난다.여기 산 속 마을 올드토팡가(Old Topanga)는 말을 키우고 훈련하는 목장들이 많은데, 마술 장애물 경기코스도 만들어져 있던 곳에서 이른 아침부터 여성조련사가 말을 훈련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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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9년 2월 26일 |
8박9일의 여행일정을 모두 세우고 숙소와 비행기표 예약을 마친 후에, 콜로라도 덴버(Denver)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마지막 날 반나절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덴버에서 꼭 가봐야겠다고 제일 먼저 떠오른 곳이 바로 여기였다.그 곳은 바로 덴버 시내에서 서쪽으로 10 마일 정도 떨어진 모리슨(Morrison)이라는 마을에 있는 레드락스 엠피씨어터(Red Rocks Amphitheatre)라는 야외 원형극장이었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극장 위쪽의 동그란 건물에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비지터센터가 있다고 해서, 먼저 구경을 하기로 했다.입구에 있던 잘 만들어진 모형으로 설명을 드리면, 이렇게 자연적으로 솟아있는 두 개의 '붉은 바위(red rocks)' 사이의 경사진 땅을 관중석으로 만든 야외극장인데, 모두 벤치로만 되어있는 관중석의 정원은 9,525명이나 된다고 한다.비지터센터 계단을 내려와서 나오는 발코니는 SHIP ROCK GRILLE 이라는 레스토랑으로 운영이 되고 있었다.비지터센터 내부에는 이 곳이 공식적으로 오픈한 1941년 이후로 여기서 공연한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빼곡했다.의자들이 놓여진 작은 공간에서는 이 곳에서 공연한 유명한 사람들의 영상과 함께, 좌우로는 그 당시의 공연포스터 들이 붙어있었다. 영국 비틀즈가 1964년에 전미투어를 할 때도 여기서 공연을 했는데, 유일하게 매진이 되지 않았던 공연장이 여기였다는 슬픈 전설이...^^지혜도 전시관의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모습이다. 역사를 좀 더 살펴보자면... 1906년부터 지형적인 특성을 이용해서 간이 무대와 관중석을 만들어 여러 공연을 해오던 이 곳을, 덴버시에서 주변 지역과 함께 소유자로부터 사들여서 1936년부터 5년간 현재의 모습으로 원형극장과 주변에 공원을 만들어 Red Rocks Park & Amphitheatre로 운영을 하고있다.사진처럼 공연에 등장했던 소품이나 악기들도 일부 전시가 되어 있어서, 공연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볼거리가 제법 있는 비지터센터이다. 이제 밖으로 나가보자~뒤로 보이는 바위는 무대에서 봤을 때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Creation Rock"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거의 90도 수직으로 솟아오른 높이는 100 m에 가깝다고 한다. 여기서 사진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극장의 관람석이 내려다 보인다.짜잔~ 일요일 오전에 공연도 없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천혜의 야외극장을 구경하기 위해서, 또 사진에도 달리기 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처럼 운동하기 위해서 이 곳을 찾았다.우리가 사는 LA에는 헐리우드보울(Hollywood Bowl)이 있다면, 여기 덴버에는 레드락(Red Rocks)이 있었다~^^ (사진 속 두 모녀가 10여년 전에 LA 헐리우드보울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뭐랄까? 그냥 앉아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공간이었는데, 가운데 멀리 아내와 지혜가 앞뒤로 앉아있는 모습을 봐도 알겠지만, 의자도 없으면서 앞뒤 간격도 아주 넓게 만들어 놓은 것이 아주 시원시원한 모습이었다.앞쪽으로 내려가서 보니까, 벌써 무대에서는 이 날 오후에 있을 공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전날 밤 토요일 공연의 표가 남았으면 좀 무리를 해서라도 덴버에 일찍 도착할 생각도 있었는데, 몇 달 전에 이미 매진이었었다. 그래서, 여기서 실제 공연을 보는 것은 다음 기회에...^^아래쪽에서 관중석을 올려다 보니까, 좌석을 지지하도록 가지런히 박아놓은 나무 받침들이 만들어내는 곡선이 아주 아름다웠다.그리고 작고 까만 좌석 번호판을 붙여 놓았는데, 좌석간의 좌우 간격도 LA 헐리우드보울의 벤치 좌석보다 훨씬 넓어 보였다. 참고로 LA 헐리우드보울 야외극장의 수용인원은 이 곳의 두 배에 가까운 17,500 명이나 된다.무대의 왼쪽에 있는 다른 바위의 이름은 "Ship Rock"으로 이렇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붉은 벽이 좌우에 세워져 있는 야외극장인 것이다. 그나저나 사진 속의 두 분은 여기를 체력단련장으로 이용하고 계신 듯..."나도 뛰어서 끝까지 올라가 볼거야~"아내와 지혜도 이 곳이 무척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여행의 마지막을 아주 멋있게 장식하고는 주차장으로 돌아가는데,여기도 LA 헐리우드보울 야외극장처럼 술을 마시면서 공연을 볼 수 있는지 맥주 광고판을 벽에 붙이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전날 밤에 정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는 바로 저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맥주인 쿠어스(Coors) 공장 견학이다! 물론 무료 시음도 포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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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부의 미국 여행과 생활 V2 | 2018년 10월 22일 |
재작년 및 작년과 달리, 올해는 위기주부의 존뮤어트레일(John Muir Trail) 여행기가 블로그에 올라오지 않아 실망하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다. (2016년 JMT 1구간, 2017년 JMT 4구간 포스팅을 각각 클릭해서 보실 수 있음) 못 다한 JMT의 나머지 구간은 다음을 기약하고, 유니투어 홍사장님과 함께 다른 등산을 겸해서 캘리포니아 오지탐험을 주제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이번 1박2일 여행의 주목적은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 안에 있는 해발 3,368미터의 텔레스코프 피크(Telescope Peak)를 등반하는 것이었지만, 운전해서 가는 길에 위의 지도에 표시한 여러 곳들을 잠시 들렀기에, 차례로 하나씩 먼저 소개를 한다.LA에서 14번 고속도로로 팜데일, 랭카스터, 모하비를 차례로 지나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가면 캘리포니아 레드락캐년 주립공원(Red Rock Canyon State Park)의 표지판이 나온다. Wikipedia에 따르면 미국에서 'Red Rock Canyon'이라고 불리는 장소가 약 30곳이며, 그 중에 주립공원 이상으로 지정된 곳만 여기를 포함해 5곳이 있다. 그 중에서 아래에 소개하는 아리조나 세도나(Sedona)의 레드락 주립공원과, 네바다 라스베가스 서쪽의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가 유명하다. 세도나(Sedona) 여행의 시작은 최고의 하이킹 코스인 캐서드랄락(Cathedral Rock) 트레일부터 레드락캐년 국립보존지구(Red Rock Canyon National Conservation Area), 라스베가스에서 딱 30분!표지판을 지나고 한참 더 가서 왼쪽에 나오는 주립공원 비지터센터까지 가지 말고, 그 전에 오른쪽으로 멋진 붉은색의 절벽으로 가는 비포장도로로 빠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온다.구글지도에서는 'Red Cliffs Natural Area'라고 검색하면 정확히 이 곳이 나온다. (구글맵으로 지도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이전에 몇 번 그냥 스쳐 지나갔었는데, 이렇게 차를 세우고 올려다보니, 잠시 들러볼만큼 충분히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다.레드클리프 네이쳐트레일(Red Cliffs Nature Trail)이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잘 만들어진 산책로를 따라 뒤로 보이는 나지막한 언덕까지 올라가보았다.언덕 너머로 루프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지만, 굳이 둘러볼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유턴해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자~붉은 절벽을 배경으로 꿋꿋하게 자란 모하비유카(Mojave Yucca) 독사진 한 장 찍어주고는, 절벽 바로 아래로 걸어갔다.이 사진에 대한 설명을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쓴다면... 레드락캐년의 멋진 붉은 절벽 (feat. 유니투어 홍사장님) ^^자세히 보면 서로 다른 지층 사이에 침식된 작은 기둥들이, 마치 대성당 벽면에 섬세하게 조각된 인물들의 부조같았다.감탄하며 돌아서는 위기주부를 홍사장님이 핸폰으로 찍어준 사진인데, 하늘만 파랬으면 사진이 더 잘나왔을텐데... (참고로 이 날 금요일 저녁에 LA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렸다고 함. 다행히 우리가 캠핑을 한 데스밸리 캠핑장은 별이 총총^^)붉은색 바위의 협곡 사이로 만들어진 14번 고속도로를, 페인트 회사의 파란색 컨테이너 트럭이 달리고 있다. 첫번째 목적지 탐험은 여기서 끝이 아니라, 고속도로로 들어가는 길 직전에 살짝 보이는 왼쪽 오프로드로 빠지면서 본격적으로 계속 이어진다.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바로 옆의 비포장도로를 먼지를 내며 달리는 차를 보면, "저 사람들은 뭐지? 어디로 가는걸까?" 이런 생각을 하곤 했는데, 우리가 그 꼴이었다.^^ 공원브로셔의 지도에 (직접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Iron Canyon의 Dirt Road라고 되어 있는 길인데, 사실상 일반 이륜 승용차는 지나가기가 힘든 길이었으니 괜히 무리해서 들어가시는 분은 없기를 바란다.10여분 정도 덜컹거리며 안쪽으로 들어가니, 공원지도에 시닉클리프(Scenic Cliffs)라고 되어있는 다른 절벽 아래에 도착을 했는데, 오프로드 바이크와 빨간색 '사발이'까지 세워져 있어서 오지탐험의 분위기가 팍팍 살아난다.먼저 소개한 절벽보다도 규모가 훨씬 컸는데, 바이크를 타고오신 분들이 오른쪽에 작게 보이고, 가운데 아래에는 작은 동굴도 있는 것 같아서 걸어가 보았다.동굴 안을 둘러보고 나오시는 홍사장님... 정말 시간 많은 누군가가 일부러 만든 것이었는데, 깊지는 않았다.유타와 아리조나 주에서는 비교적 흔한 풍경이지만, 캘리포니아에서는 쉽게 보기는 힘든 멋진 지층의 단면이었다.오프로드 바이크와 사발이를 타고 온 분들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제법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었는데, 홍사장님이 돌아서 나가는 오프로드의 상태를 물어보고 돌아선 모습이다. 여기서 돌아나가는 길은 공원지도에 점선으로 표시된 4-Wheel Drive Recommended 라고 되어있었기 때문이다.계속 직진해서 가는 길은 이렇게 모래도 깊어졌는데, 이 도로는 2년전에 역시 홍사장님과 다녀왔던 아리조나주의 '화이트포켓(White Pocket)'으로 들어가던 비포장도로를 떠올리게 했다. (여행기를 보시려면 클릭) 그리고, 제법 경사가 있던 바위 언덕을 힘들게 넘은 후에, 구글지도에 'Red Rock Cyn north parking lot east of Hwy 14'라고 표시된 지점으로 나와서, 다시 14번 고속도로를 타고 계속 북상을 했다.홍사장님이 미리 준비한 김밥을 차 안에서 먹으며 (이 자리를 빌어 김밥을 싸주신 사모님께 감사를^^), 이제 동쪽으로 인요컨(Inyokern), 리지크레스트(Ridgecrest) 마을을 지나서, 두번째 오지탐험의 목적지가 있는 광산마을 트로나(Trona)로 향했다.존뮤어트레일, 그랜드써클과 옐로스톤 트레킹, 그랜드캐년과 모뉴멘트밸리 출사여행 전문여행사 유니투어 홈페이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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