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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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말을 안하면 떡도 없다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8년 4월 24일 |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말을 안하면 떡도 없다
포스터나 오프닝부터 홍상수 느낌이 난다~했더니 잘 알지도 못하면서나 하하하의 스태프였던 이광국 감독의 작품이네요. 홍상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봤는데 느낌은 비슷하면서도 캐릭터가 달라 재밌게 봤습니다. 역시나 호불호는 있겠지만 기대되는 드라마풍 소품 영화였네요. ㅎㅎ 소품영화라 이진욱의 연기도 괜찮았고 고현정이야 원래 좋아하는 배우라 좋았습니다. 이광국 감독의 다음 드라마도 시청하고 싶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찌질거리면서 찝찝함을 남기는 홍상수와 달리 나름의 타협으로 캐릭터를 세우는게 마음에 들었고 어느정도 성공한, 그랬었던 캐릭터의 찌질함을 표출해서 욕망을 다루는 것과 달리 드라이하게 못난 캐릭터를 묘사해 나가서 좋았네요. 특히 이진욱은 감정이입이 워

[초행] 익숙한 헷갈림

By 타누키의 MAGIC-BOX | 2017년 12월 12일 | 
[초행] 익숙한 헷갈림
김대환 감독의 작품으로 7년차 커플의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게 웃펐던 영화네요. 핸드헬드로 찍어 더 어울렸고 주연인 김새벽과 조현철의 초행길 연기 또한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끝에 GV가 있었는데 질문타임에서 저런 급 낮은 남자와 왜 만나는지 계속 의아했다가 정치성향(?)때문에 그나마~라는 늬앙스로 여성분이 질문했는데 역시 현실은 이길 수 없다는 진리가 다시한번 생각나며 영화 감상이 와장창ㅋㅋㅋ 뭐 '한남'이 만들만한 영화다라고 말 안한게 다행이라면 다행일 수도 ㅎㅎ 거기에 나름 드라마에서 익숙하게 나오는 사건들로 채워져있어 주연들에 기대는 바가 너무 큰게 아닌가 싶어 아쉽습니다. 현실적일 수도 있지만 관객들의 현실은 질문타임에서 드러나 듯이 더 드라마틱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