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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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계: 섹스 앤 센서빌리티

색계: 섹스 앤 센서빌리티

동사서독|2016년 12월 7일

1990년대의 초반, 정확히 얘기하자면 1991년 8월이었던 그때, MBC 베스트극장에서 당시로서는 꽤 센세이셔널한 내용의 드라마를 방영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최민수가 왜군 장군 역을 맡고 오연수가 조선 처녀 역할을 맡았었던 드라마였는데 초반의 시놉시스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논개 스토리와 비슷했었죠. 조선 땅 어느 지역의 성을 점령한 왜군, 그리고 그들 중 우두머리인 왜군 장수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는 조선 여인을 중심으로 이야기로 진행되었고 최민수가 연기한 왜군 장수가 우리네 사극 속 전형적인 왜군 장수의 틀을 벗어나 제법 멋지게 표현될 때만 해도 시청자들은 마냥 흥미롭게만 보아 넘겼을 것이에요. 왜놈 장수 중에도 젊고 멋진 놈 하나 쯤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는 가운데 왜군 장수(최

[남쪽으로 튀어] 남쪽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 남쪽 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

시불렁시불렁|2013년 3월 5일

혹평 일색이었다. 스토리가 부실하다느니 김윤석만 보인다느니 제작자와 불행을 겪었다더니 그럼 그렇지 등의 의견이 다수였다. 그래서 이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은 건 아니다. 2월에 다른 볼 영화들이 너무 많이 쏟아졌을 뿐. 그래도 원작 소설을 워낙 재미있게 읽은 터라 영화를 꼭 보고 싶었다. 김윤석도(그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가 나눠지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내 리스트에 올라있는 배우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봐야 했다. 어느샌가 극장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내려진 이 영화. 어제 퇴근하고 집에 와 책을 계속 봐도 봐도 시간이 남길래 를 봤다. 벌써 IPTV로 풀린 모양이었다. 영화의 시작은 좀 오글거렸다. 망망대해에 떠있는 고깃배 한 척. 그 안에는 당연히 최해갑(김윤석)

남쪽으로 튀어 - 2013.03.04

쉬엄쉬엄|2013년 3월 5일

중반까지 행복한 동화가 심심하게 진행된다. 클라이막스는 예상보다 조금 덜 흥미진진하고 결말은 허전하다. 논쟁이나 협박이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김하수가 그뒤로 변할 것 같지도 않다. 거짓 약속을 뱉어낼 때조차 그는 그저 적나라할 뿐 추하지 않았다. 혁명가 최해갑은 걱정이 되고 혁명가의 자식들은 더 걱정된다. 같이 본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평점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7.87." 오연수는 나쁘게 말하면 곱게 늙었고 실은 늙지 않았다.

남쪽으로 튀어, 유쾌한 일탈 속 소소한 가족 드라마

남쪽으로 튀어, 유쾌한 일탈 속 소소한 가족 드라마

ML江湖..|2013년 2월 8일

한 남자의 거침없는 가족사를 담은 듯한 모양새를 띄는 영화. 제목부터가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는 이 영화는 일종의 코믹한 가족 드라마다. 한 가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돼 "애쓰지 말고 남쪽으로 튀어"라는 문구처럼 그들은 그렇게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이주한다. 국가의 간섭이 미치치 못하는 자연의 섬으로.. 그것이 이 영화의 모티브다. 단순하고 단란한 가족의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며 자유인을 노렸던 한 남자가 중심에 서며, 유쾌하면서도 영화내내 뼈있는 대사와 행동거지로 국가에 반하는 이 시대의 갑으로 떠오른 '최해갑'. 이젠 천만배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윤석'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주목을 끈 영화다. 둘의 시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