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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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한국형 아나키스트들의 힐링 무비

[남쪽으로 튀어] 한국형 아나키스트들의 힐링 무비

타누키의 MAGIC-BOX|2013년 2월 6일

분명 텍스트로 읽었으면 재미있었을테고 이미 국가가 공고해진 지금이지만 허황된 아나키스트 캐릭터라도 괜찮았을텐데 영상으로 옮겨진 순간....... 그래도 블랙코미디로서는 괜찮았네요. 다분히 일본영화틱한 느낌이지만 결국은 한일짬뽕으로 애매...합니다. 소재도 좋았고 김윤석씨나 다들 연기가 괜찮았는데 스토리가 다들 좀 유기감없이 붕뜬게....일본영화틱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결국은 한국영화인거라 흐음.....애매합니다;; 애매해요;; 어쨌든 한국영화 좋아하신다면 추천, 뭔가 다르겠지?하고 기대하신다면 흐음.. 아쉽게도 원작은 아직 못 읽어봤는데 원작같은 아이의 시선으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며 한번 읽어볼 생각이네요. 영화를 일본에서 만들었는지 모르겠는데 아예 일본스타일로 만들면 괜

<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남쪽으로 튀어> 남들과 다르고 비굴하지 않고 진짜 행복을 향해서

일본 인기 소설작가 오쿠다 히데오의 원작을 김윤석과 임순례 감독이 만나 멋지게 영화로 만든 시사회와 '과학 콘서트'로 유명한 물리학자 정재승 교수의 특별 강의를 피아노 제자분과 다녀왔다. 먼저 은근한 유머로 전문적인 과학, 뇌 이야기를 쉽고 재밌게 전달한다는 걸 전부터 잘 알고 있는 정재승 교수가 나와 이 영화에 깔려있는 메시지와 뇌과학적 이해를 연결하여 웃음 가득하고 알찬 강의를 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중요한 맥을 잡아주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짤막하게 요점 정리를 먼저 한다. *무정부주의자의 삶을 그린 와 관련된 과학 이야기. -전문가 직업군과 사회화가 되지 않은 사람들, 유치원생들을 비교 대상으로 한 창의성 실험에서 사고의 고정화가

<남쪽으로 튀어> 웃음코드로 버무린 진지함

<남쪽으로 튀어> 웃음코드로 버무린 진지함

새날이 올거야|2013년 1월 31일

실은 무겁고 심각하며 진지한 내용이지만, 그러한 진중함을 관객들에게 결코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묘미가 있는 영화다.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한 영화는 끝까지 그 분위기를 견지해 나간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극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영화가 끝난 뒤 가볍게 웃으며 영화관을 나설 수 있었던 이유이다. 하지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웃음으로만 넘겨 버리기엔 영화 속에 담겨진 메시지가 너무 공허해지는 느낌이다. 용산참사로 시작을 알렸던 현 정권은 4대강 살리기라는 거대한 삽질로 마무리지으며, 이제 그 정점에 서 있다. 이 영화의 웃음코드 속에는 5년 내내 국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한 채 비정하면서도 무지막지한 개발에만 온 심혈을 기울여 온 현 정권에 대한 따가운 비판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