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빌리의노래

Category
아이템: 힐빌리의 노래(5)
포스트 갯수5

2021년 영화일기-2월(해피 플라이트~나의 소녀시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2월 28일 | 
2021년​2월​설까지 있어 어찌어찌 하다보니 후딱 한 달이 갔다. 봄이 왔나 했다가 추위의 끝자락이 남아있어 몸이 아직은 움츠러진 채로다.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의 생활 제약은 언제 끝날지 미지수이고 그만큼 고립감과 외로움은 가중될 것이기에 한 번씩 기운이 바닥을 칠 것 같다. 곧 엄마, 아빠 기일이 오는데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아봐야지... 하는 마음 뿐이다. ​그래도 조금은 집중할 수 있었던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들 트로트 붐에 편승해서 복사 중인데, jtbc에서는 '팬텀싱어 올스타전'과 내가 찍은 3인이 1, 2, 3 등으로 결말을 지은 '싱어게인'을 해주어 많은 감흥과 위로를 받았다. 시즌 1에서 3까지 수상자들이 보여주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하는 팬텀싱어들의 멋진

<힐빌리의 노래> 가족이라는 치명적 상처와 치유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2월 11일 | 
미국 촌구석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아이들과 그 놀림을 힘겹게 버티는 주인공 소년 J.D의 시선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그리고 14년 후 2011년을 오고가며 주인공의 가족사가 참으로 한숨이 나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실화 영화 <힐빌리의 노래>다. ​꿈이 이루어지고 풍요로우며 하나님의 지켜주심이 구술이 된 미국에서 실상은 많은 이들이 물질적 성공에 대한 강박과 그에 따르는 결핍에 의한 정신적 부작용 즉 '폭력'이 다반사였음을 한 가정을 통해 하나하나 보여줬다. 가족의 사랑이란 허울로 남보다 더 상처를 주고 학대하고 자신도 곪아 썩어가는 콩가루 집안의 전형적인 실상을 섬세하게 조명하여 마음이 무거웠다. ​애를 쓰고 기를 쓸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자신 조차 돌보지 못

12월에 본 영화들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12월 31일 | 
2020년의 마지막 날에 정리하는 12월의 영화들입니다. 몇 편 안되지만서도~ 패티 젠킨스, "원더 우먼 1984" 티저 포스터는 이토록 기깔나게 뽑아놓고서 조지 클루니, "미드나이트 스카이" 기시감과 불친절과 세련됨 사이의 그 어딘가 론 하워드, "힐빌리의 노래" 가족, 그 벗어날 수 없는 애증의 굴레 데이빗 핀처, "맹크" 미친 작품이 나오는데는 미친 이유가 있다 고작 네 작품인데 그 중 셋은 또 넷플릭스라니. 한 달동안 극장에 간게 단 한 번이라니! 근데 그 한 번, "원더 우먼"마저도 처음 잠깐 뒤에는 내내 실망의 연속이었구요. 간만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다운 물량을 본 건 좋았지만 갈수록 졸린데다 대책없이 길기까지; "미드나이트..."는 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