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영화일기-2월(해피 플라이트~나의 소녀시대)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2월 28일 |
2021년2월설까지 있어 어찌어찌 하다보니 후딱 한 달이 갔다. 봄이 왔나 했다가 추위의 끝자락이 남아있어 몸이 아직은 움츠러진 채로다. 이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코로나의 생활 제약은 언제 끝날지 미지수이고 그만큼 고립감과 외로움은 가중될 것이기에 한 번씩 기운이 바닥을 칠 것 같다. 곧 엄마, 아빠 기일이 오는데 어떻게든 마음을 다잡아봐야지... 하는 마음 뿐이다. 그래도 조금은 집중할 수 있었던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다들 트로트 붐에 편승해서 복사 중인데, jtbc에서는 '팬텀싱어 올스타전'과 내가 찍은 3인이 1, 2, 3 등으로 결말을 지은 '싱어게인'을 해주어 많은 감흥과 위로를 받았다. 시즌 1에서 3까지 수상자들이 보여주는 클래식을 중심으로 하는 팬텀싱어들의 멋진
<패터슨> 시처럼 흐르는 일상의 감성, 짐 자무쉬 수작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21년 2월 18일 |
<천국보다 낯선>으로 1985년 칸느영화제 황금카메라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짐 자무쉬 감독(각본)의 프랑스, 독일, 미국 드라마 영화 [패터슨]을 감상했다. 독창적인 미학을 영상에 투영하고 있는 감독의 특성이 잘 보여진 이 영화는 몽환적 음악과 그에 따라 서서히 움직이는 카메라와 주인공의 담담한 목소리로 읊어지는 시의 내레이션이 서두부터 뭔가 모를 촉촉한 감성으로 다가온다. 버스기사인 주인공(스타워즈에서 권력의 노예로 번뇌에 시달렸던 렌 역의 아담 드라이버)은 매일 똑같은 시간 같은 노선으로 버스 운전을 하고 바에서 한 잔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변화를 멀리하는 사람이다. 그런 그에게 특별한 것이 있다면 매일을 반복하는 것 같지만 다양한 승객의 대
2017년 영화일기-6월(비밀의 숲)
By 내가 알고 있는 삶의 지침 | 2017년 6월 30일 |
2017년 6월 엄마의 대대적인 치과치료까지 병원 스케쥴이 꽉찬 덕에 허리가 휠 것 같다. 죽 따로 끓이고 반찬도 두 배로 신경쓰게 되어 피로가 가중된데다 폭염이 벌써 기승을 부리고 있어 올 여름 또 어떻게 넘길지 앞이 깜깜하다. 영화관람은 거의 사치가 되고 있고 그나마 교양과 예능 신 프로그램 볼만한게 꽤 있어 쉴 땐 TV로... 그 중 '알쓸신잡', '이집 사람들', '신서유기4', '집밥 백선생3' 거기에 '효리네 민박' 등이 기존의 굵직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못지않게 이목을 사로잡고 있는 추세다. (영화관 관람 * 2편, 집에서 (드라마 시리즈는 한 편으로) 6) <어린왕자>-심오하고 아름다운 원작에 예쁜 성장 스토리를 곁들여 먹먹하면서 감동을 준다. * 추천! <목소리의 형태
북미 박스오피스 '킹스맨 : 골든 서클' 1위!
By 무릉도원에서 삼라만담 | 2017년 9월 25일 |
R등급이며, 8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세계 4억 달러를 돌파했던 전편으로부터 2년 반만에 돌아온 '킹스맨 : 골든 서클'이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북미 쪽에 한국보다 한주 빠르게 개봉했죠. 이번에도 매튜 본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까지 전작의 주요 멤버들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또한 이번 악역으로는 줄리안 무어가 등장하며 할리 베리와 채닝 테이텀, 제프 브리지스까지 정말 캐스팅된 배우들을 보고 있자니 눈이 부실 지경이군요. 그리고 이 눈부신 배우들이 한국까지 전세기 타고 무대인사 이벤트에 왔는데 회사측 실수로 그런 사고가... 뭐 하여간. 4003개관에서 개봉해서 첫주말 3900만 달러를 기록. 1편의 3620만 달러보다 높은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