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Posts
8709 posts
후쿠오카 여행 - 둘째 날
아침에 본 나카가와는 어제와 달리 몹시 조용해 보였다. 도시는 이제 막 아침에서 깨어나기 시작하고 있었다. 호텔에서 7시부터 10시까지 조식부페를 제공하고 있었다. 가격은 1030엔. 한번쯤은 먹어보고 싶어서 부페가 마련되어 있는 13층으로 올라갔다. 돈을 받아야만 부페로 입장이 가능한 선불식이었다. 일본에 오니 동전을 쓸 일이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동전을 이렇게 많이 쓰지 않고 거의 카드로 계산하기 때문에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버벅거리다 겨우 30엔을 찾아서 1030엔을 계산하고 부페로 입장했다. 메뉴에는 빵도 있고 밥도 있었다. 완전히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먹을만은 했다. 연어가 맛있어 보였지만 집지 않았다. 이번 여행에서 해산물은 가급적 먹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후쿠오카 여행 - 첫째 날
어느 선배의 말처럼, 내 대학 생활의 팔할은 연극이었다.여름방학, 겨울방학에 두 달 동안 꼬박 연극을 연습해서 무대에 올리고 나면 남들 다 가는 여행, 국토 대장정 같은 것은 나와는 관계없는 얘기가 되기 일쑤였다. 군 제대 후에는 바로 학원 일을 시작해서 20대에는 정말 제대로 된 여행을 가보지 못했다. 회사에 입사하고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입사 3년차의 마지막에 드디어 휴가를 몰아 쓸 기회가 생겼다. 연말에 맞은 황금같은 기회. 주저없이 후쿠오카 4박 5일 자유 여행을 선택했다. 환율도 떨어지고 있었고 비행기 값도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꽤 저렴했기 때문에... 그리고 일본은 중학교 때 스치듯 경험했던 이후로 꼭 다시 가보고 싶은 나라였다. 그리고 회사 2년차 때 예약만 해놓고 너무 바빠서 위약금과 함

2015년, 행복 여행을 떠날 준비는 되셨나요?
신년을 맞이하면서 기분 좋아지는 영화를 한 편 보고 싶어서 찾아봤다. 새해 정초부터 우울한 모드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는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선택된 것이 '꾸뻬씨의 행복 여행(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제목과 포스터와 대강의 줄거리만 보더라도 뻔히 예상되는 내용이지만, 마음 편하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 영화다. 물론 극장용이라기엔 좀 아쉽고, VOD로 집에서 가볍게 보면 좋은 정도. ** 스포 약간 있습니다. 제목이 꾸뻬씨의 행복 여행이지만, 정작 꾸뻬씨는 등장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이름은 헥터(사이먼 페그). 프랑스 원작 소설의 제목은 'le Voyage d'Hector ou la recherche du bonheur'로 주인공 이름이 '

런던 여행 이야기 13 - 버킹엄에서 떨던 이야기
벌써 이 이야기를 작년 이야기라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네요. 기분이 참 묘하고, 제가 워낙에 피곤한 상황이다 보니 오늘도 긴 글은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동영상도 한 번 올려볼까 했는데, 그냥 그것도 포기 했고 말이죠. 제 일정에서 유일하게 가장 묘한 일정이었던, 어찌 부면 한 자리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일정인 버킹엄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참고로 이 날은 맑은 몇 안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겁나게 추운 날이기도 했죠. 솔직히 이 날 바람이 정말 심각하게 부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몸이 안 좋았던 제 친구는 계속해서 짜증을 내더군요. 이런 문이 2개입니다. 참고로 두 문 모두 들어가는 문이기도 하고 나가는 문이기도 합니다. 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