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포스트: 536
Tags

Posts

536 posts
[2014제주] 마지막 날 (9.18)

[2014제주] 마지막 날 (9.18)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일어나서 세수하고 차를 몰고 협재바다로 갔다. 해녀가 비를 맞고 있길래, 옆에서 괜히 우산 한번 써보고 그리고 차를 돌려 좀 더 위로 올라갔다.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사진 찍기 삼매경.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아침밥을 먹고, 짐을 챙겨 나왔다. 공항 가기 전 용두암 구경하러 갔다. 제주에서 아마도 유일하게 주차요금 받는 곳이지 않을까? 중국인 관광객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공항에서 정신 빼놓고 있다가 방송에서 이름 불린 후 부랴부랴 셔틀타고 비행기로 이동. 제일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올라, 3박4일의 제주와 안녕!하고, 서울과 안녕! 했다. (2014. 9. 제주여행 끝)

[2014제주] 관음사

[2014제주] 관음사

숙소를 떠날 때 4.3 평화공원쪽으로 간다고 했더니 펜션 주인아저씨가 추천해준 곳이 관음사였다. 관음사 앞에서 가족들과 찍은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불상이 주르륵 늘어서 있는 게 멋져보였다. 실제로 가서 봤더니 사진보다 더 좋았다. 20여년 전 대학교 졸업여행 때 관광버스 타고 신비의 도로를 왔다갔다 한 적 있는데, 그 신비의 도로 뒷편에 있다. 들어가는 길. 석상이 도열해 있다. 멋지다. 그 석상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옷의 무늬랄지 손 모양이 다 다르다. 그걸 살펴보는 것도 재밌는데, 사람들이 부처님 손바닥이나 옷섶에다 돌을 올려둔다. 그런 것도 살펴보면 재밌다. 어떤 불상에는 팔찌가 걸려 있기도 했다. ㅋㅋㅋ 모두 조각한 불상인데, 머리 위의 돌만 자연석(깎아내지 않은 느낌)이었다. 뭔가 번뇌를 머리에

[2014제주] 4.3 평화공원

[2014제주] 4.3 평화공원

여행 가기전 제주여행 블로그들을 뒤지다가 4.3평화공원 사진을 보고 좋아서 가봐야겠다고 했더니, 제주도를 다녀온 지인들이 우루루 거기 정말 좋다며 가보라고 추천했다. 첫날 가려고 했는데, 하필 그날이 휴관일이었다. (첫째, 셋째 월요일 휴관) 아쉽게 이번 여행에서도 못가겠다 했는데, 다다음날 중산간 쪽을 돌면서 가보게 되었다. 서귀포 보다는 제주시 쪽이지만, 한라산 근처라서 중산간 지역을 돌 때 가보면 좋다. 삼나무길이랑 묶어서. 오전에 도착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큰 규모였고, 그렇게 큰 공원에 나를 포함 4명의 관람객이 전부였다. 덕분에 고즈넉하고 한가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고, 공원 곳곳을 다니며 자세하게 볼 수 있었다. 차를 세우고 가장 먼저 간 곳은 모녀상. 소용돌이치는 돌담을 따라

[2014제주] 셋째날 (9.17)

[2014제주] 셋째날 (9.17)

숙소에서 짐을 싸서 나와서 중산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4.3평화공원. (포스팅은 따로) 사망자 1만4천명, 행방불명자 1만4천명...너무 많은 목숨들이다. 비자림보다 더 좋다는 말을 들었던 사려니숲길. 전에 왔다가 초입에서 돌아나갔는데, 이번에는 그보다 좀 더 걸었다. 1112 삼나무 도로 한가운데서 사진도 찍고 도로 옆 말목장을 발견, 차 세워놓고 사진도 찍고 관음사에 갔다. (여기도 포스팅 따로) 숙소 주인아저씨가 가르쳐준 곳인데 마음에 드는 절이었다. 신비의 도로를 타고 내려와 드디어 바닷길로 들어섰다. 구엄마을의 돌염전도 구경하고 애월 벼랑 끝에 앉아 드넓은 태평양도 보고 1m가 될락말락한 좁은 다리도 건너고 한담해안산책로에 도착. 전과 달리 캐러반 캠핑장이 대규모로 생겼고, 하루 가족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