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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이상하게 뭉클한 영화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5월 2일

이상하게(?) 관객 평이 특출나게 좋아서 그리 기대하지 않고 본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인데 정말 이상하게 뭉클한 영화네요. 사실 가물가물하지만 오래전에 나온 실사 영화와 엇비슷한 스토리인데 이 정도로 구현해 놓으니 추억 보정이 엄청납니다. 게임도 도트 시절에나 좀 해보고 3D는 동아리에서나 구경했던 입장이라 향수를 느끼기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걸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IP와 음악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슈퍼 마리오를 잘 몰라도 접해보긴 했다면 추천할 만한 작품이네요. 이렇게 보니 도쿄 올림픽에서 진짜 슈퍼 마리오 등을 구현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다시금 듭니다. 브라질 올림픽 폐막식에서 파이프 타는거 정말 미쳤었는데 ㅠㅠ 3.5 / 5 스텝롤 끝까지 쿠키 영상이 있

[6번 칸] 짐작 여행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3월 19일

비포 시리즈는 못 봤지만 우리 시대의 비포 선라이즈라는 말에 찾아 본 6번 칸입니다. 하지만 90년대 말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기차여행인 데다 로맨스 영화로 한정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유호 쿠오스마넨 감독이나 세이디 하를라, 유리 보리소프 모두 처음 보지만 어딘가 익숙하면서도 짐작의 시절, 여행이란 낭만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3.5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치 러시아에 대한 편견 그 자체인 듯한 료하(유리 보리소프)는 알고 보면 따뜻한 불곰 형님에 레즈비언에 대해서도 편견을 가지지 않는 게 흥미로웠네요. 라우라(세이디 하를라)가 남성이었으면 아마도... 할머니와의 만남도 흥미로웠고 퉁명했던 기차 관리원도 점차 친근해지

[바빌론] 매운맛 할리우드 과거 여행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2월 15일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할리우드 옛이야기를 다룬다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본 영화 바빌론입니다. 사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라던가 옛 할리우드를 추억하는 영화들이 최근까지 꾸준히 나왔고, 이 영화처럼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는 시기 역시 미셸 아자나비슈스의 아티스트가 11년에 정말 멋들어지게 다뤘기에 우려가 있었네요. 하지만 역시 80년 대생의 감독은 미화될 수밖에 없는 추억보다는 어느 인생과도 마찬가지인 흥망성쇠를 통해 할리우드 역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매운맛으로 그려내 좋았습니다. 무성이기에 외부적으론 무질서 하지만 당시의 꿈을 만들어 냈던 시기를 넘어 모든 것이 타이트하게 통제되어 가는 유성 영화 도입기를 무법지대 같은 할리우드를 통해 보여줘 흥미로우면서

[압꾸정] 니맛도 내맛도

타누키의 MAGIC-BOX|2023년 1월 10일

‘대국’은 남다른 추진력으로 ‘지우’의 실력, 압구정 인싸 ‘미정’(오나라)의 정보력, 압구정 큰 손 ‘태천’(최병모)의 자본, 그리고 압구정 황금줄 ‘규옥’(오연서)의 인맥을 한데 모아 압구정을 대표하는 성형외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뷰.티.도.시.를 꿈꾸는데… 지금은 뭔가 성형으로 유명해진 압구정을 배경으로 초창기의 분위기를 보여주겠다는 것 같은데... 이리저리 발을 담궈보려 하지만 애매해서~ 캐릭터만 믿고 만든 듯해 아쉬운 마동석표 흔작이었네요. 임진순 감독의 전작도 그랬고, 그래서 대부분 넘겼다가 이젠 많이도 만들으니 좀 나아지기 않았을까 싶었는데... 2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경호도 슬의 느낌으로 마동석과 괜찮긴 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