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 매운맛 할리우드 과거 여행
By 타누키의 MAGIC-BOX | 2023년 2월 15일 |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할리우드 옛이야기를 다룬다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본 영화 바빌론입니다. 사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라던가 옛 할리우드를 추억하는 영화들이 최근까지 꾸준히 나왔고, 이 영화처럼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는 시기 역시 미셸 아자나비슈스의 아티스트가 11년에 정말 멋들어지게 다뤘기에 우려가 있었네요. 하지만 역시 80년 대생의 감독은 미화될 수밖에 없는 추억보다는 어느 인생과도 마찬가지인 흥망성쇠를 통해 할리우드 역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매운맛으로 그려내 좋았습니다. 무성이기에 외부적으론 무질서 하지만 당시의 꿈을 만들어 냈던 시기를 넘어 모든 것이 타이트하게 통제되어 가는 유성 영화 도입기를 무법지대 같은 할리우드를 통해 보여줘 흥미로우면서
라이프 오브 파이 트리비아
By 쥴리엣 갤러리 | 2019년 11월 12일 |
1. 이안 감독은 항해 자문으로 스티븐 캘러한을 고용했다. 캘러한은 1982년 북극해에서 자신의 배가 침몰된 후 고무 구명정을 타고 72일 동안 표류하다 구조되었다. 2. 최초 각본에서는 토비 맥과이어가 작가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이안 감독은 작은 배역을 맡기기에는 맥과이어가 너무 유명하고, 작품에 집중을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3. 수라즈 샤르마는 진짜 호랑이와 같은 배를 타지 않았다. 호랑이가 나오던 장면은 대부분 최첨단 CGI다. 단 몇 초만 진짜 호랑이가 나왔는데 호랑이가 헤엄치는 장면이 그것이다. 4. 리처드 파커라는 이름은 이전의 난파 사고와 연관이 있다. 1)에드가 앨런 포가 1838년에 출간한 소설 <낸터킷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에서 리처드 파커는 난파선에서 생존한 선원 중 하나
주목하세요, ‘또 하나의 약속’
By 바지를 입은 구름 | 2014년 10월 12일 |
곧 개봉할 영화 <또 하나의 약속> 시사회에 갔다. 영화가 끝나고 실화 주인공들의 활동상이 화면에 지나갈 때, 그리고 이 영화에 ‘투자’한 1만 시민들의 이름이 엔딩크레딧에 오르는 순간, 어떤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영화란 결국 그 형식과 내용의 차이를 떠나 현실에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빛난다는 사실. 그리고 한동안 내가 얼마나 영화에 냉소적이었던가를 말이다. 우리는 결국 “현재 우리 사회가 요청하는 ‘이야기’란 무엇인지”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세계를 ‘어떻게’ 폭로해야 하는지” 등의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또 하나의 약속>은 그 요청에 충실한 영화다.대개 이런 영화는 실패하기 마련이다. 형식의 과잉으로 현실과의 긴장감이 사라져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영화 소개] 죄와 악 - 코라 켄고, 다이토 슌스케, 이시다 타쿠야, 사토 코이치, 시이나 킷페이(2월 2일 공개)
By 라미의 멀티 뮤지엄 | 2024년 1월 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