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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 인간적이며 생생한 ‘이혼 이야기’

By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 2019년 12월 18일 |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뉴욕의 극단 감독 찰리(아담 드라이버 분)와 배우 니콜(스칼렛 요한슨 분) 부부는 이혼을 결심합니다. 니콜은 외동아들 헨리(아지 로버트슨 분)를 데리고 친정이 있는 LA에서 배우 활동을 시작합니다. 당초 두 사람은 당사자만의 합의로 이혼에 이르려 하지만 니콜이 변호사 노라(로라 던 분)에게 소송을 맡깁니다. ‘결혼 이야기’ 아닌 ‘이혼 이야기’ 노아 바움백 감독이 각본, 제작, 연출을 맡은 넷플릭스 영화 ‘결혼 이야기(Marriage Story)’는 제목만 놓고 보면 1992년 작 동명의 한국 영화 ‘결혼 이야기’처럼 부부 소재의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입니다. 서두에 찰리와 니콜이 배우자의 장점을 리스트로 뽑아 언급하는 캐릭터 소개까지는 그러합니다.

결혼 이야기

By DID U MISS ME ? | 2019년 12월 9일 | 
<결혼 이야기>라는 제목과는 상이하게, 니콜과 찰리가 겪어온 둘의 결혼 생활은 카메라가 담지 않은 영화의 바깥에만 존재한다. 영화 초반 스케치로 살짝 묘사 되기만 할 뿐, 둘의 결혼 생활 모습을 상세히 보여주는 과거 회상 장면 따윈 영화 속 그 어디에도 없다. 그리고 정작 영화는 '결혼 이야기'가 아니라 이미 갈라 서기로 마음 먹은 상태인 찰리와 니콜의 이혼 과정만을 담담히 보여 준다. 그런데도 왜 이 영화의 제목은 '이혼 이야기'가 아닌 '결혼 이야기'인가. 영화는 두 시간 내내 이혼의 과정을 성실하게 옮긴다. 국가마다 이혼하고 관련된 법과 그 과정이 서로 다를 것이라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의 그것과는 세부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날 수 있겠지만, 만약 이 영화를 보는 관객이 미국인이라면. 특히

아이언맨 2 (Iron Man2 , 2010)

By 이글루 | 2019년 9월 1일 | 
"역시나 최고라고 생각은 하지만 살짝 아쉬운 면이 없지않아 있다. 미키 루크 캐릭터는 강하고 좋지만 그의 슈트가 생각보다 너무 약한 듯. 역시나 다음 타임라인이 기대 된다." MCU 시리즈 상으로는 네번째인 아이언맨 2. 솔직히 말하자면 1보다 강렬함은 살짝 덜 했다.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었다. 한때 하워드 스타크의 동업자이자 미국 망명자인 소련 과학자 아들로 출연한 미키 루크의 캐릭터가 이 영화를 살렸을지도 모를 정도로 강렬한 캐릭터였다. 전기 채찍(전기인지는 모르지만)으로 모든걸 토막내는 모습과 나름 최고의 실력을 갖은 시큐리티 두 명을 단숨에 처리하는 것을 보면서 문무겸비가 이렇게 무서운거구나를 느꼈다. 뭐랄까... 토니 스타크의 슈트도 업그레이드 되었고, 또 S.H.I.E.L.D.(실드)

어벤져스 - 엔드 게임

By DID U MISS ME ? | 2019년 5월 4일 | 
하고 싶은 이야기도 엄청 많고, 그것과 별개로 해야만 하는 이야기 역시도 엄청 많은 작품. 제작 단계에서 소식 들었을 땐 <인피니티 워>와 거의 연작 아닌 연작 구성이란 생각이 들어서, 과연 톤 조절이 얼마나 통일 되어있을까가 궁금했었다. 근데 막상 본 작품은, <인피니티 워>랑만 묶기엔 너무나 방대하다. 이건 그냥 MCU 영화 총정리인 거잖아. 열려라, 스포천국! 영화 튼지 얼마나 됐다고 10년을 끌어온 메인 빌런의 목을 댕강 자르며 시작하는 오프닝이 참으로 대쪽같다. 그러면서도 일종의 선언 같더라. '이 영화를 어떻게 상상하셨든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진 않을 겁니다' 정도의 느낌. 아니, 막말로 시간 여행 같은 거 할 거라곤 생각했지만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우주 대마왕을 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