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스트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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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st and Bone>

By la sensation baroque | 2013년 9월 15일 | 
<Rust and Bone>
주인공 알리가 스테파니에게 "나를 떠나지 마"라고 말하기까지에는 너무나도 많은 시간과 사건이 있어야만 한다. 신형철은 이를 "나의 '없음'과 너의 '없음'이 서로를 알아볼 때"라고 이야기한다.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조금 더 나아가서 바라보아야 한다. 서로의 결여를 알아보는 것 외에도 무언가 한 발 더 나아간 지점이 "나를 떠나지 마"의 지점이 아닐까. 아니, 오히려 신형철의 말대로라면 (그래서 그가 옮긴 스피노자의 말대로라면) "나를 떠나지 마"는 오히려 욕망의 세계인 것은 아닐까. "나의 ‘없음’과 너의 ‘없음’이 서로를 알아볼 때, 우리 사이에는 격렬하지 않지만 무언가 고요하고 단호한 일이 일어난다. 함께 있을 때만 견뎌지는 결여가 있는데, 없음은 더이상 없어질 수 없으므

러스트 앤 본 Rust and Bone, 2012

By Dorothea KAM - Friede sei mit dir | 2013년 7월 6일 | 
러스트 앤 본 Rust and Bone, 2012
러스트 앤 본 Rust and Bone, 2012 감독: 자크 오디아르 출연: 마리옹 꼬띠아르,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아만드 베르뒤어, 불리 라네 벨기에, 프랑스 | 드라마, 로맨스/멜로 | 2013.05.02 | 청소년관람불가 | 120분 드디어 본 러스트 앤 본. 너무나도 호불호가 강했던 이 영화. 개인적으로 나는 조금 힘든 영화였다. 놀람과 울컥함 뭉클함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밝거나 신나는 영화는 아니니까. 잔잔하고 우리가 잘 보지 못하는 그런 부분, 그리고 아픔이 그저 덤덤함으로 표현되는것이 더 묵직해지는 영화이다. CG였지만 정말 진짜같은 그녀의 다리도 놀랍고, 꾸미지 않은 민낯이 그녀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마리옹 꼬리아르. 사고 후 다시 자신의 일터와 삶의 공간이였던 곳

러스트 앤 본

By 환상수첩 | 2013년 7월 4일 | 
러스트 앤 본
범고래 조련사인 스테파니는 먹이를 위해 묘기를 부리는 범고래들만큼이나 무의미한 삶을 살고 있다. 딱히 소중할 것이 없는 그녀는 항상 짜증스런 표정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누군가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상대방을 뜨겁게 한다는 사실'이 좋아서 남자를 만나 왔다. 그리고 어느 날 두 다리를 잃는다. 싸우는 것 외엔 딱히 특기가 없는 알리는 본능에 충실하게 살아 왔다. 어린 아들을 사랑하지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는 잘 모른다. 아들을 위한 좋은 교육이나 안정적인 직업 같은 것에도 별 뜻이 없다. 다만 악의 없이 순진한 쪽에 가까운 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를 잃고 다시 나타난 스테파니를 연민하지 않는다. 두 사람이 교감하는 과정은 대부분 우연에 기대고 있지만, 그게 신경쓰이기

[러스트 앤 본] 서로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잘 담아내다

By 하루새님의 이글루 | 2013년 6월 19일 | 
감독;자크 오디아르 주연;마리옹 꼬디아르,<예언자>의 자크 오디아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로써마리옹 꼬디아르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러스트 앤 본>이 영화를 개봉 6일째 되는 날 오후꺼로 봤다.그리고 부족할런지 모르지만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지금부터 얘기해보고자 한다.<러스트 앤 본;사람이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는 것><예언자>를 연출한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작품이자 마리옹꼬디아르씨가 주연을 맡은 영화<러스트 앤 본>이 영화를 개봉 6일째 되는 날 cgv 무비꼴라쥬를 통해서 본 나의느낌을 말하자면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가 된다는 것에 대해 나름생각하게 해주었다는 것이다.본능에 충실한 3류복서 알리가 클럽 경호원으로 취직하고서 고래조련사 스테파니를 구해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