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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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성을 뛰쳐나간 까닭은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2년 3월 31일 |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연예인 걱정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연예인과 셀럽들을 비롯한 이른바 공인(公人)들의 공공연한 고민에 대해 대다수의 대중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그런걸 세상이 다 아는데도 스스로 선택한 직업이니 악으로 깡으로 버텨야지 어쩌겠냐고. 하지만 개중에는 드물게 직업적 선택과 소소한 고민에서 다소 벗어난 경우도 있는 모양이다. 이를테면 왕실에 결혼하여 대중의 우상이 되었지만 바닥없는 수렁에 빠져버린 어떤 여성처럼. "마릴린 먼로와 함께한 일주일" 등 근래 만들어진 전기 영화들의 유행(?)을 따라 이 영화 또한 다이애나 스펜서의 삶 전반을 훑는 대신 그녀의 극적인 결심이 1991년 겨울에 있었다 가정하고 그해 크리스마스 전후의 사흘간 노퍽의 샌드링엄 별장에서 있었던 왕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2008)_메리가 착하다구?

By 혼자만 아는 얼음집 | 2013년 11월 9일 | 
천일의 스캔들(The Other Boleyn Girl, 2008)_메리가 착하다구?
2008/3/26/CGV상암 하긴 그 나라에서도 손꼽히는 스캔들이라서 이 정도 수준으로 기막힌 거겠지만 막장도 이런 막장이 없고 콩가루 집안도 이런 콩가루 집안이 없다.왕비가 있는 헨리8세(에릭 바나)가 불린 가의 아름다운 앤(나탈리 포트만)과 메리(스칼렛 요한슨) 자매를 발견하고 저울질하다가 둘 다 가졌다가 나중에는 둘 다 버린다는 스토리. 앤과 메리는 반대 성향을 지닌 여성의 특성을 각각 극대화한 캐릭터 같다.앤은 맹목적이고 표독한 반면에 메리는 순수하고 착한 것처럼 그려지고 있으나 따지고 보면 두 여자 모두 망한 캐릭터임엔 틀림없다.누구도 적어도 착하지는 않다. 일단 앤은 목적이 분명하고 계산적이다.메리처럼 헨리8세의 정부로 머무르길 원하지 않고 떳떳한 왕비가 되길 바랬다. 앤은 메리에게 경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