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조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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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3 Superman III (1983)

멧가비|2018년 10월 29일

헨리 카빌 하차설 사실은 루머였던 기념 재감상 흔히 이 시리즈가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한, 소위 "꺾인 지점" 쯤으로 평가받는 영화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취향이다. 어린 시절 가장 처음 접한 슈퍼히어로 영화라는 사실이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겠으나, 어른이 되어서 거듭 감상할수록 단순히 취향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순간에는 "4부작 중 제일 잘 만든 거 아닌가 이거?"라는 못된 생각마저 든다. 유머 코드가 전작들에 비해 많아졌으나 그 코미디들의 타율이 좋고 타이밍 역시 영화 전체의 균형과 흐름을 해치지 않는다. 가장 인상 깊은 '신호등 픽토그램 파이트' 장면은 그 중에서도 조금 황당한 편이지만 어쨌든 두고 두고 기억에 남는 킬링파트 중 하나이질 않겠는가. 당시의 슈퍼맨 시리즈가 현대의 블록버스터

아메리칸 강시 (The Jitters.1989)

아메리칸 강시 (The Jitters.1989)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9월 24일

1989년에 미국, 캐나다, 일본 합작으로 존 파사노 감독이 만든 호러 영화. 원제는 ‘짓터스’. 한국 비디오판 제목은 ‘아메리칸 강시’다. 내용은 미국 차이나타운에서 골동품 및 장난감 가게를 운영하는 중국계 미국인 ‘프랭크 리’의 재산을 탐낸 거리의 갱단이 가게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프랭크를 살해하고, 프랭크의 딸 ‘앨리스 리’와 그녀의 미국인 약혼자 ‘마이클 데릭’ 남았는데. 중국인 도사 부자인 ‘토니 양 SR’, ‘토니 양 JR'이 프랭크를 강시로 만든 이후에도, 갱단이 계속 프랭크의 재산을 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은 삼국 합작이지만 미국 차이나타운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사실상 미국 강시 영화에 가깝다. 유난히 차이나타운 배경과 군중들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데 거기

마법소녀 나 (魔法少女 俺.2018)

마법소녀 나 (魔法少女 俺.2018)

뿌리의 이글루스|2018년 8월 12일

2012년에 코믹 비에서 ‘모우콘 잇초쿠센’이 연재를 시작해 2014년에 전 2권으로 완결된 동명의 만화를, 2018년에 카와사키 이츠로 감독이 전 12화 완결의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작품. 내용은 만년 비인기 아이돌 듀엣 ‘매지컬 트윈’의 멤버인 ‘우노 사키’와 ‘미카케 사쿠요’가 마법계에서 찾아온 요정 ‘코코로짱’을 만나서 계약을 맺고 변신을 하면 남자로 성별이 바뀌는 마법 소녀(?)가 되어 ‘오레(나)’라는 가명을 스스로 짓고 TS 마법 소녀 아이돌 듀엣 ‘MAHO☆SHOUJO’을 결성하여 마법 소녀 일과 아이돌 일을 병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법계에서 온 요정과 계약을 맺고,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연심을 에너지원으로 삼아 변신하는 설정은 마법소녀의 전형을 따르

마녀

마녀

DID U MISS ME ?|2018년 7월 11일

사실 미국의 수퍼히어로 장르보다는 일본 망가들이 전통적으로 다루는 소재인 개조인간 작품들에 더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영화다. 그럼에도 관련 일본 만화책들은 읽어보지도, 잘 알지도 못하니 그냥 그렇다 치고. 수퍼히어로 장르와도 어쨌든 교집합이 있는 영화. 하지만 장르 자체에 대한 신선함보다는, 이젠 점점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는 박훈정이라는 연출가의 신작이라는 점이 좀 더 와닿는 영화였다. 솔직히 이 영화, 후반부 액션 시퀀스에서의 스턴트나 CGI 등 기술적인 성취와 김다미라는 신인 배우를 발굴해낸 부분 외에는 전혀 장점이라곤 없는 영화다. 열려라, 스포천국! 어차피 먼치킨 수퍼히어로 주인공 컨셉으로 밀고 나갈 것이었다면, 세공에 더 신경 썼어야 하는 건 주인공 친구나 주인공 친구의 아버지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