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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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간 영화감상 스포일러 없이
냉전시대 초기인 1953년, 루마니아를 배경으로 한 영화. 어떤 사건의 생존자 여성이 50년 후 인터뷰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 왜 사일런트 웨딩인지는 영화를 보면 알 거다. 전반부에 굉장히 일상적인 내용들이 후반부의 전개에 대조를 이루면서 충격과 안타까움을 준다. 같은 영화에서 느껴지는 우울함이 아니다. 안타까움이다. 그렇게 될 것을 예상하면서도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안타까움이다. 우리나라에도 이거랑 비슷한 영화가 있지 않았나 싶다. 하정우가 변호사로 나온 영화.. 이름

<다른나라에서(In another country, 2011)>
작년 가을, 을 보며 뜨끔, 하면서도 있을 법한 이야기라며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와 이후, 소소한 듯 낯뜨거운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풀어가는 홍상수 감독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다. 영화를 보다 보면 재미와 흥미를 떠나 이 영화는 왜 만들었을지 감독의 의중을 묻고 싶을 때가 있는데 이 영화는 끝까지 답을 얻지 못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소주를 마시러 한국에 온 걸까. 같은 공간, 같은 인물이 다른 사연과 다른 이야기로 쳇바퀴를 돈다. 어려운 개념일 것 같지만 언젠가부터 쉬이 영화에 붙여 이것 저것을 슬그머니 끼워 설명하는 '평행 우주'라는 걸까. 이 평행 우주가 평행선을 그리지 않고 조금씩 휘면서 뫼비우스의 띠를 만들어버린다. 영화
![[영화Review] 내 아내의 모든 것(2012)](https://img.zoomtrend.com/2012/06/20/a0049288_4fddd35b4bee3.jpg)
[영화Review] 내 아내의 모든 것(2012)
*스포일러가 포함돼있습니다! 역시 데이트할 땐 로맨틱 코미디!라는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골랐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오? 이런 반응을 보이게 만들었던 영화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로맨틱 코미디류의 영화를 별로 안 좋아했고, 보더라도 그런 건 TV에서 특선 영화로 해줄 때나 아님 비디오로 봐야지, 제돈 주고 영화관에서 보다니 무슨 호갱돈낭비, 라고 생각했던 부류의 인간이었습니다. 남친이를 사귀고나서부터는 좀 바뀌었지만 그래도 제 핏속에는 여전히 로코는 영화관에서 고를 장르 중 후순위라는 생각이 흐르고 있었는데, 보고나선 별로 돈 아깝단 생각이 안 들었어요. 데이트할 때 딱 보기 좋은 영화란 느낌입니다.(그렇다고 솔로가 보기에 안 좋단 건 아님....) 영화를 보고서 기억에 남는 건 단연 임수정!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2012)> - 인류의 불안과 호기심이라는 동전의 양면
몹시 피곤한 상태에서 봤음에도, 거기다 은 어릴 적 어디선가 본 기억조차 끈적한 느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에 꽤 만족했다. 사실 의 단서가 될 수도 있는 소재가 등장할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의 (완벽한) 프리퀄로 해석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다. 여튼, 2090년대의 우주 탐험이라는 설정에 걸맞은 비주얼도 비주얼이었지만,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나니 보는 내내 영화가 역으로 던졌던 질문들이 맴돌았다. 태초부터는 아니었을지 모르겠지만, 인간은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것을 창조하고 생산하고 있으며, 심지어 생명의 연장이나 복제와 같은, 어쩌면 신의 영역을 넘보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근원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