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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라붐의 뮤직뱅크 1위와 수란의 음원차트 1위

수상한 라붐의 뮤직뱅크 1위와 수란의 음원차트 1위

기사 형식으로 글을 쓰려다가 형식이 무의미해서 짧게 쓴다. 걸 그룹 라붐이 이달 중순에 발표한 신곡 '휘휘'(Hwi Hwi)로 28일 방송된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데뷔한 라붐은 '휘휘'(Hwi Hwi)가 수록된 새 EP를 내기 전까지 EP 세 장과 네 편의 싱글을 발표했다. 하지만 히트곡은 하나도 없었다. 인터넷에서 크게 화제가 된 적도 없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확실히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지지 기반이 그리 두텁지 않은 이들의 음반 판매량이 기존 1천 장 미만에서 2만 8천 장으로 갑자기 뛴 것은 누가 봐도 사재기 의심이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월 27일 발표한 '오늘 취하면'으로 다음날 여러 음원사이트의 차트 정상을 차지한 수란

남이 파는 내 물건, 음악계 경매의 현장

남이 파는 내 물건, 음악계 경매의 현장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3월 16일

긴장감은 없었다. 하지만 분명히 나쁘지 않은 쇼였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2017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신의 놀이'로 "최우수 포크 노래" 부문을 수상한 이랑은 살림이 궁하다며 그 자리에서 트로피를 경매에 부쳤다. 그녀는 자신의 월세를 따져 트로피에 시작 가격 50만 원을 매겼다. 뒤이어 오직 현금으로만 참여가 가능하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랑이 트로피를 낙찰자에게 넘기고 있다. ⓒ사진작가 조재무 트로피는 때마침 현찰 50만 원을 갖고 있던 한 남성에게 낙찰됐다. 경매는 금액이 오르고 경쟁이 붙는 것이 묘미인데 그런 상황 없이 단숨에 끝났다. 열기는 지펴지지 못했으나 시상식에서의 트로피 경매는 처음 있는 일이라 소소한 재미는 있었다. 언뜻 명예도 챙기고 돈도 챙기는 것처럼 보였던 깜짝 경매

립싱크, 때로는 약, 때로는 독

립싱크, 때로는 약, 때로는 독

한동윤의 소울라운지|2017년 1월 17일

팝 음악 최고의 디바 Mariah Carey의 연말연시는 혹독하기만 했다. 가는 해를 지저분하게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해에 부끄럽게 입장했다. 12월 31일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열린 새해맞이 공연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중 그녀는 립싱크 사실이 들통나는 수모를 겪었다. 수백만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본 개망신의 순간이었다. 이날 Mariah Carey는 'Auld Lang Syne'과 자신의 히트곡 'Emotions', 'We Belong Together'를 불렀다.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즐거운 표정을 지었지만 Mariah Carey는 초반부터 낯빛이 좋지 못했다. 'Auld Lang Syne'을 부를 때 이미 뭔가 만

데스티니 차일드의 이번 사태가 한심한 이유

Lair of the xian |2016년 11월 14일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접을 빌미를 유저들에게 주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러겠지요. 1. 뚫은 놈들이 나쁜 거 아닌가요? 2. 어차피 카드게임에 카드 5성 나오면 6,7,8성 나오고 하는 거 다 익스큐즈된 거 아닙니까? 3.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앞으로 업데이트될 것도 아닌데 너무 오버하는 거 아닌가요? 대답입니다. 1. 네. 뚫은 놈들은 나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위대하신 게이머 분들이 언제부터 그런 거 따지셨나요. 그러면 어쩌겠습니까. 그런 분들에게 돈 받아서 살아가려면 뚫리지 않기 위해 보안에 신경 쓸 수밖에 없지요. 그래서 뚫은 놈들도 나쁘지만, 제가 보기엔 아주 간단히 뚫린 놈들도 뚫은 놈들 못지 않게 나쁩니다. 다른 무엇보다 제대로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