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에 ‘아미르 셰르반’ 감독이 만든 형사 액션 영화. 내용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일본계 갱단 ‘카나타’가 코카인 거래 시장을 장악해서 LAPD(로스엔젤레스 경찰국)에서 SDPD(샌디애고 경찰국 소속의 별칭 ‘사무라이 캅’에게 사건 해결을 맡겼는데, 사무라이 캅은 일본인 스승에게 무술을 배우고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는 형사 ‘죠 마셜’과 흑인 형사 ‘프랭크’의 형사 콤비 팀으로 두 사람이 힘을 합쳐 카타나를 섬멸시키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제목인 ‘사무라이 캅’을 보면 딱 사무라이+경찰 컨셉으로 B급 액션 영화에 자주 나온 근육 스타인 ‘돌프 룬드그랜’과 이소룡 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가 출현한 ‘리틀 도쿄(1991)’을 떠올리게 하는데 같은 해에 나온 작품이라서 뭐가 원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케이스.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 차 있는데, 정작 영화는 잘 모르겠다.예술의 천재성에 대한 슬픈 이야기라는 점은 무척 사랑스럽지만(그만큼 공감하기 때문인가)솔직히 몸속 깊숙히 꽂히는 그런 건 느끼지 못했다.아마 내가 이쪽 분야에 그렇게 깊이 있는 지식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난 영화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면서 보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호의적인 세간의 평가만큼의 가치있는 영화라는 건 충분히 공감할 수 있겠는데뭐랄까. 나랑은 잘 안맞는 느낌이였달까. 비주류의 느낌을 쿨하게 풀어내는 건 참 좋더라.
[프랭크 Frank , 2014] 포스터의 아트웤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영화를 보면서 딱 같은 인상을 받았다. 보통 영화를 보고나면 디테일은 날아가고 어렴풋한 느낌으로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데, 프랭크는 영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장면 장면이 잊히질 않는다. 단순히 재미있었다 라고 하기엔 미묘한, 여러 감정들이 깊이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