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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
광주를 다룬 영화는 몇편 봤지만 다른 영화들에서는 나와도 뉴스 화면을 통해서나 나와서 현실감이 덜했었는지, 살아 있는 전씨의 모습과 너무나도 위풍당당한 일상을 영화 내내 함께 봐야 하는 게 이렇게까지 스트레스 받고 분노가 치미는 일일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무슨 짓을 했는지 모르지 않았으면서도 전직대통령이라기보다는 조폭 보스 같은 느낌, 혹은 29만원 발언 이후엔 코미디언 같은 느낌마저 들어 그저 무시하고 비웃고 넘겨 온 게 스스로도 참 어이 없어지는. 그건 무시도 뭣도 아니었던 거다. 앞으로 전두환 보면서 또 현실감이 안 들어 그저 우습게만 보이는 일이 있더라도 의식적으로라도 웃지 말아야겠다.

26년
# 객관적 시간 내가 요즘 1박2일을 안보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그 놈의 자막 때문이다. 나는 그 상황에 몰입이 되지 않았고 감정을 이입받기 전인데 그 놈의 자막은 나의 생각을 강요한다. 전후 사정을 다 알고 있는 감독, 혹은 자막쟁이가 나에게 '너도 나처럼 생각해서 봐봐. 그러면 재미있어.'라고 우겨넣는다. 한마디로 만들어 보여주는 사람이 흥분하면 아무래도 보는 사람은 그만큼 흥분하기 어려운 법이다. 이 영화 역시 감독이 혹은 편집자(라는 사람이 별도로 존재하는 지는 모르겠다) 혼자 감동받아 나에게 그 벅찬 가슴을 강요한다. 누구의 표현대로 "이래도 감동 안할래?"라는 식의 장치들이 곳곳에서 보인다. 누구나 아는 팩트에 기반하여 누구나 솔깃할만한 스토리를

<26년> 증상치료보다 원인치료가 먼저다!
어쩌면, 이렇게까지 이슈화가 될 영화가 아니었을지 모른다. 연재 당시 1일 조회수 200만을 기록한 강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긴 하지만. ‘그 놈 암살’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뜨거운 감자’가 될 작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2008년 추진 중이던 영화제작이 돌연 중단되고, 그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각종 ‘카더라’식 통신이 붙으면서 관심은 점점 증폭됐다. 좌초 위기에 놓였던 영화화 작업이 다시 재개된 건, 올해 초다. 정지영 김제동 공지영 이승환 등 유명인들이 제작비를 투척하면서 영화를 향한 사회적 목소리가 커졌다. 결정적으로 1만 5,000여명의 힘이 ‘제작두레’라는 이름으로 보태지면서 이 영화는 단순한 영화 그 이상의 의미를 입게 됐다. 태생

26년
개봉하면 꼭 봐야지 하고 기다리던 영화.강풀 원작.이래저래 우여곡절도 많고 몇번이나 제작무산이 되다가 드디어 제작되고 개봉이 된 영화.그 사람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미스캐스팅도 좀 보이고...그래도 주연들의 연기는 좋았다.진구를 다시 보게된 듯...하지만 임슬옹은 아쉬움이...한혜진이야 뭐 연기 잘 하니까...액션씬도 맘에 들었고...뭣보다 횡단보도 씬이 제일 맘에 들었구...마지막에도 맘에 들었고...한혜진의 대사도...진구의 대사도 좋았다.... 영화를 보면서 아쉬웠던건 원작에 나오는 도예가 부부가 안나오는것 ㅠ5.18의 후예들의 복수극......보기전에 화려한 휴가 보고 가면 좋을듯 하다...암튼 이 영화 꼭 흥행에 성공하기를...그리고 그 사람이 반성하기를...마지막은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