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팍하고 고약한 노인네 기믹이었던 1대와 신경 날카로운 퇴역군인같은 9대를 합쳐놓은 듯한 묘한 캐릭터. 조금씩 젊어지다가 어느 정도 선에서 정체 됐던 올닥들을 거쳐 뉴닥들은 또 다시 눈에 띄게 젊어지더니 여기서 급하게 한 번 크게 반전 준다. 1, 3대의 계보를 잇는 백발의 닥터. 모팻은 올드 시즌 느낌을 계승한다지만 뉴닥에서 이래 버리니까 되게 신선하면서도 뭔가 색다르게 간지난다. 아직 현재 진행중인 캐릭터인데다가 시즌8은 거의 통채로 클라라한테 몰빵된 느낌이라 분석이나 리뷰할 거리가 별로 없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최초 타이틀을 꽤 남겼는데, 최초의 스킨십고자 닥터. 그냥 안 하는 게 아니라 대놓고 못 한다. 최초의 츤데레 닥터. 진심으로 심통나있던 1대와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