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후 Doctor Who 세트 돌려쓰기
By 멧가비 | 2015년 7월 13일 |
![닥터 후 Doctor Who 세트 돌려쓰기](https://img.zoomtrend.com/2015/07/13/a0317057_55a3c7ad18eb0.jpg)
610에서 에이미가 갇혔던 아팔라푸치아Doctor Who Location Reusing 그 정체는 201의 뉴 뉴욕 병원 그리고 아팔라푸치아의 정원은 시즌8에서 약속의 땅으로 또 나오고 새라 제인 어드벤처에서도 나옴. 로즈랑 재키가 살던 아파트는 클라라네 아파트로 또 재활용.클라라 본인 집인지 아빠랑 할머니 사는 집인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이게 떡밥인 줄 알고 낚여서 퍼덕거리던 물고기들 꽤 많았지 아마.
이창 Rear Window (1954)
By 멧가비 | 2021년 11월 14일 |
많은 사람들이 [현기증]의 미술을 찬양할 때, 나의 반골기질은 이 영화를 가장 "흥미로운" 히치콕 미술 영화로 꼽는다. 주인공의 원룸과 맞은편 다세대주택이라는 심플한 배경 설정, 하지만 영화의 A부터 Z까지의 모든 플롯이 이 구조 안에서 진행되며 영화의 주제의식를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것도 바로 그 세트들이다. 모든 입주민이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사는 건너편 빌라는 카메라의 시선에 따라 동물원처럼도 보이고 갤러리의 액자처럼도 보인다. 어쨌든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구경감 혹은 소일거리 관찰의 대상일 뿐이지 인간적인 소통의 대상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히치콕 영화 중에서도 가장 흥미로운 미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것은 공간의 배치와 거기서의 주인공의 행동 양식이 결과적으로 흔한 주
닥터 후: 내부의 적 ( TV 영화)
By 멧가비 | 2015년 7월 1일 |
![닥터 후: 내부의 적 ( TV 영화)](https://img.zoomtrend.com/2015/07/01/a0317057_5593fbe7350a5.jpg)
Doctor Who: The Enemy Within (1996) 50주년 기념 단편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폴 맥건의 8대 닥터가 메인으로 등장한 유일한 영상물이어서 그 나름의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반대로, 인공호흡기 끼고 있던 닥터 후 프랜차이즈를 완벽히 관에 봉인한 결정타를 먹인 망작이라는 점도 있기 때문에 이래저래 평가하기가 미묘하다. TV 영화라고는 해도 영화는 영화. 미국을 배경으로(사실은 캐나다)한 야외 로케이션에 돈 바른 티가 제법 나는 타디스 내부 세트 등, 영화라는 매체의 장점이 확실히 튀기는 하지만 미국과의 합작이다보니 미국에서의 시청률 따먹을 생각에 급급했는지, 플롯 자체가 딱 90년대 그저그런 헐리웃 액션 영화의 클리셰로 떡칠이 되어있고 닥터 후 본연의
닥터 후 201 새로운 지구
By 멧가비 | 2016년 6월 21일 |
![닥터 후 201 새로운 지구](https://img.zoomtrend.com/2016/06/21/a0317057_5769376e1edd7.jpg)
201 New Earth 정규 시즌에서 다뤄진 테닥-로즈 조합의 첫 모험. 마치 연인처럼 들판에 누워있는 모습은, 이 두 캐릭터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다뤄질까에 대한 상징적인 단서다. 이건 시간여행이라기 보다는 시간데이트다. 시청자들이 닥터와 컴패니언 사이의 숨겨진 애정 코드를 읽어냈던 4대 닥터 시절로의 회귀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즌1에서 가장 인상 깊은 악당 중 하나였던 카산드라가 다시 등장해 좀 더 재미있는 악당 짓을 하기도 하며, 카산드라 개인의 이야기도 다뤄짐으로서 드라마틱한 정서를 전달한다. 보의 얼굴이 또 한 번 등장하는데, 그가 남긴 떡밥은 굳이 따져보면 개연성도 없고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가진 신비한 느낌 덕분에 그냥 그 자체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