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타임이 끝난 줄도 몰랐다. 1편은 좀 어이가 없을 정도였는데, 2편 감독이 원작을 잘 풀어낸 듯, 2편을 보고서야 등장인물들의 감정흐름이 조금 이해가 되었다. 그러나 2편을 보고서도 확신한 건, 이건 원작을 봐야 알겠다는 거. 더 쓰고 싶은 게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지만, 느낌일 뿐이다. 본지도 좀 됐고...... 제니퍼 로렌스는 엑스맨에서 너무 못나게 나오는 것 같다.
갬빗 D-20 89분짜리라서 타이트하게 진행하겠다 싶었는데, 처음엔 그 예상대로 가는가 했더니 어랏? 이 영화, 한시간 반짜리가 이래도 되나 싶을만큼 여유자적하게 헛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합니다..^^ 나중 가보니 기막히게 수습을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짧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역량 되는 배우들을 데려다 재기 넘치고 정교한 각본으로 잘 휘둘러서 만든 수작입니다. 2012년 작품으로 imdb엔 나와있는데 왜 우리나라엔 이제야 개봉했는지 모르겠어요. 카메론 디아즈의 카우걸 연기도 사랑스럽습니다만,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허우대 좋고 수트차림 잘 빠진 두 영국남의 허당 묘사..^^; 특히나 우리 스네이프 선생은 이분을 왜 눈뜨면 코베어갈 머글 세계에 버려두지 말고 마법사 세계에서 보호해야 하는지 잘 보여줍니[.
헝거게임2인 캣칭 파이어를 보고 왔습니다. 혁명??!? X까!! 나에겐 조쉬 허처슨의 짝사랑 밖에 안보여!! ㅠㅠ 얼마만에 짝사랑 깃발을 높이 치켜든 캐릭터가 이렇게 비중있게!! 게다가 2편 내내에서도 남주자리를 꿰찰 수 있는 작품일지!! ㅠㅠ 게다가 제니퍼 로렌스도 나름 친구 포지션(응?)에서 호응해주니까 ㅠㅠ)b 크흡 판타지(?)쩐다!! 혁명이고 뭐고 매번 제니퍼 로렌스에게 관계를 컨펌 받아가며 짝사랑을 이어가는 조쉬 허처슨을 보면 짝사랑 전문가로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큼큼 은 개인적인 감상 포인트고(이것만 해도 기대치 완전 돌파ㅋ) 1편을 보고 인기작이라더니 완전 실망이네~하고 2편을 볼까 말까 하던 입장에서 꽤 마음에 들게 나와줬습니다. 혁명으로 이어가는 부분도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