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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 우먼(Wonder Woman, 2017)
즐겁게 본 영화.... 하고 그냥 끝내려다가, 뭔가 생각이 막 난다. 그 장면, 마을을 구하러 가겠다고 뛰어든 장면 말이다. 명확하게 기억나는 건 아닌데, 남주가 어렵다고 하는 걸 원더우먼이 어떻게 그러냐며 참호를 나서는 장면이다. 할 수 있어서 한다기 보다는, 해야 하니까 한다는 느낌의 한 걸음. 나는 오늘을 구할 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 라든가,번개로 아레스를 날려 버리는 건 굉장히 오글 거렸지만, 재밌게 본 영화다. 올 여름에 본 미이라, 캐리비안, 트랜스포머 중에 단연 원탑. ★★★★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 위플래쉬(Whiplash, 2014)
미친놈과 미친놈이 대격돌하는 이야기.개인주의와 다양성만을 최고로 치는 이 세계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은 미친 이들일 수밖에 없다.방법이 옳다 그르다에 대해서 말하기 이전에, '광기'가 없이는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다.... 이런 느낌이 들게 해주는 영화. 끝날 듯, 끝나지 않고 계속 상승하는 마지막 비트는. 멜로디 라인을 더 좋아하는 내 심장도 두근 거리게 했다. ★★★★

잔잔한 내일로부터凪のあすから(P.A. Works, 2013) - 호라 모 젠젠
불쌍한 미우나.2쿨만 봤는데, 2쿨 초반의 흡입력 있는 전개에 완전 끌려서 미친듯이 본 나기아스.결정되어 있는 커플링이긴 했다만, 이놈의 미우나ㅠㅠ마지막까지 미우나만 좋게 나왔는뎀ㅜㅜ해신이 바보다. 좋아하는 마음은, 언제나 좋은 거지? 난 이 커플이 성사 되었으니까 만족! ★★★★

킬라킬キルラキル(TRIGGER, 2013) - 인간은 인간이고, 옷은 옷
한 화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제작비도 부족해 보이니까, 어른의 사정이라니까. 뭐, 늘려서 연출했다 하더라도 반응이 달라지진 않았을 것 같기도 하고. '졸업'이란 단어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 화였다. 이 애니의 대사 하나하나를 분석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인간은 인간이고, 옷은 옷이니까. 애니는 애니로 봐줘야지. 즐거운 6달이었다. 결국 무슨 알아듣지 못할 소리가 되어 버린 것 같은 느낌이지만, 나는 이런 애니가 좋군. ★★★★☆ 어쨌든 사츠키 단발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