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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1984에서 찾은 80년대 IT, 컴퓨터 기술

* 스포일러 있습니다 "No True Hero Is Born From Lies." 딸기잼의 법칙이란 것이 있다. ‘컨설팅의 비밀’의 저자 제럴드 와인버그가 농담처럼 주장하는 법칙으로, 내용은 아주 간단하다. (잼을 빵 위에) 넓게 바르면 바를수록 더 얇게 발라진다(The wider you spread it, the thinner it gets). ‘여러 업무를 경험해본 신입사원’이나 ‘단순하면서도 복잡한 디자인’ 같은 건 없다는 말이다. 없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은 자주 이런 모순된 욕망을 품는다. 얼핏 보면 철없는 욕망 같지만, 그 안에는 선택은 해도 결과는 책임지고 싶지는 않다는 마음이 숨어있다. 영화 원더우먼 1984 오프닝에서, 어린 다이애나(릴리 아스펠 분)가 편법을 써서라도

레트로 감성 순천 카페 밀림슈퍼~

레트로 감성 순천 카페 밀림슈퍼~

레트로 감성 순천 카페 밀림슈퍼~ 글, 사진 : 그루터기 유행은 돌고 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핫했던 스키니 진의 인기는 식고 80년대 유행했던 일자바지와 나팔바지가 다시 유행을 타고 있다. 신기한 것은 유행이 살짝만 지나도 촌스럽게 보였던 것들이 오히려 멋있어 보인다는 것이다.요즘 대세는 레트로. 과거에는 패션에서만 극한 되어 있었는데 최근에는 문화상품, 식료품, 카페 등에도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오래될수록 그 가치가 빛을 발한다는 옛 물건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순천 카페 '밀림슈퍼'를 찾았다. 1. 밀림슈퍼낮은 지붕들 사이에 멋스럽게 칠이 벗겨진 살구빛 2층 건물이 바로 밀림슈퍼다. 동네 입.......

원더우먼 1984 Wonder Woman 1984 (2020)

멧가비|2020년 12월 28일

노림수로만 가득하고 알맹이는 하나도 없다. 부제인 '1984'는 누구나 떠올릴 법한 조지 오웰의 [1984]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고 굳이 시대적 배경이 84년이어야 할 이유도 없다. 레트로 열풍에 편승한 것 아니면 그냥 어그로. 주인공 원더우먼에 대해서는 갤 가돗 예쁘다,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 황금 독수리 갑옷은 그냥 새로 완구 하나 더 뽑아서 팔아 보려는 비즈니스 차원일 것이고,올가미 액션은 어느 씬에서든 기가 막힌데 주인공 캐릭터에서 건질 게 그것 뿐이라는 게 처참한 노릇이지. 스티브 트레버와 관련된 플롯은 [슈퍼맨 2]와 [핸콕]을 한 번씩만 감상해도 뽑아낼 수 있는 진부한 그것. 다이애나가 스티브를 간단히 인정해버리고 포기하지 않으려는 부분이 황당한데,사건이 커지지 않았으면 "그 남자

엑스맨 다크 피닉스 Dark Phoenix (2019)

멧가비|2020년 12월 28일

영화가 망가진 채로 극장에 걸렸다. 망가진 영화는 결국 위태위태하던 시리즈 전체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재건하는 걸 바라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를 않는다. 레이븐은 일일드라마 식모처럼 무감각하게 얼굴도장이나 찍는 배역으로 전락했고, 매그니토는 또 촐싹대다가 줘터지는 양아치 신세를 못 벗어난다. [퍼스트 클래스] 좋았잖아. 혁신으로 시리즈를 부활시켜놓고 구태로만 연연하니 결국 이 꼴이 나지요. 이 세계관에서는 아무도 성장을 안 해. 얼씨구 한 술 더 떠서 이제 토가 나올 지경인 그 놈의 페미니즘. 그래 씨발, 엑스우먼이든 엑스위민이든 너네 가져가라 이딴 시리즈 이제 필요없다. 존나 진흙탕같은 개싸움들 해놓고 아무도 PTSD 없이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한 척 하는 엔딩씬은 [아내의 유혹]이 떠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