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포스트: 205|아이템:봉준호(141)
Tags

Posts

205 posts

기생충

볼 사람들은 이미 다 봤을테니 스포고 뭐고 모르겠습니다 1.영화를 보고 생각이 정리가 안됐고 영화를 본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역시 마찬가지. 생각이 정리가 안됐다기보다 영화가 말할만한 거리들을 엄청나게 던져줬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2. 예전에 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봤을때 그 기분을 오랜만에 다시 느꼈다. 마더를 예고편만 보고 보러갔는데 살인의 추억 비슷한 느낌의 스릴러물이겠거니 하고 들어갔다가 극장 밖을 나설때 이게 뭐지? 하며 나왔는데 기생충도 그랬다. 3. 중간에 박사장과 연교의 베드신이 나오는데 그게 뭐 에로틱하게 다가오기보다 뭐라고 해야될까... 뭔가 코미디스럽기도 하고 성행위보다는 그냥 배설에 가까운 느낌이 들기도 하고... 4. 작중에 계획이란 말이 나오는데 그 계획이란게 없는

[마더] 잃어버린 조각

[마더] 잃어버린 조각

타누키의 MAGIC-BOX|2019년 7월 8일

기생충으로 인해 봉준호 감독 전작전이 열려서 드디어 마더를 봤습니다. 아쉽게도 컬러판이 아닌 흑백판으로 극장에 걸리긴 했지만 마지막을 위해 달렸다고 생각하면~ 그리고 흑백과도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네요. 2009년에 이 영화를 못 보고 넘기고 헐리우드에서 작업한 작품들에 실망해 봉준호 감독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봤었으면 그래도 그 기간이 조금은 짧아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머니와 모자 사이에 대한 과감한 해체로 호불호는 있겠지만 마음에 들며 아저씨로 뜨기 직전의 원빈과 김혜자의 열연으로 좋았네요. 오래전(?)이라 의외의 배우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선을 줄타는 느낌이라 당시에 논란이 좀 있었던걸로 아는데 그럴만한~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

저기 잠시만요, 기생좀 하겠습니다. <기생충, 2019>

저기 잠시만요, 기생좀 하겠습니다. <기생충, 2019>

in:D|2019년 7월 1일

좋은 작품에는 쓸 말이 많지가 않다. 좀 더 정확히 얘기하면,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를 포기하고 좋은 감정(?)으로 남겨둔다. 그나마도 드문 드문 쓰는 영화 리뷰인데, 어쩌다 보니 최근에 쓴 두 작품 모두 분노에 가득차서 썼다는 것을 반성하고자 좋았던 영화 기생충에 대해 뭐라도 써볼까 한다. 징그러운 영화 아니야? 얼마전 기생충을 보러 다녀온 나의 부모님은, 감염되는 엑스맨의 진을 보면서 역시 기생충 영화라 생각하고 곧 송강호가 나올거라 믿고 계셨더랬다. 상영관을 잘못 찾아들어가서 앞부분을 통으로 놓친 것이다. 제목 + 봉준호의 필모그래피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바람에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대해 완벽하게 오해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많다. 혹시라도 아직까지 이 영화가 정말 기생충이 나오는

기생충 (2019) 외국에서 보기(스포일러)...

being nice to me|2019년 6월 30일

칸느 영화제 수상으로 화제가 된 '기생충'을 드디어 뉴질랜드에서도 개봉한다고 해서 스포일러 피하면서 기다렸는데 개봉일에 보니 매우 제한적으로 상영하는 바람에 겨우겨우 볼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부모님 모시고 온 한국인들이 관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나머지는 대부분 토이스토리4 보러 온 애들과 부모님들이고...그 걸리는 극장이 썩 마음에 드는 곳이 아니라(교통이 영 별로) 결국 일요일에 갈 수 밖에 없었네요. 보고 나니 과연 봉준호 작품 답게 영화적인 재미가 상당한데, 봉준호 감독은 역시나 괴악한 상황에 디테일하게 살붙이는 것에 능한 것 같군요. 포스터도 매우 괴악한데 영화를 보고나면 상황이 이해가 갑니다. 이하는 스포일러 포함인데 이 영화는 감독 본인이 스포일러를 피하라고 권장했으니 안보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