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시영) 아파트에서의 연쇄 개 실종사건을 다룬 코미디 드라마 이지만 봉준호 감독 특유의 스릴러와 사회비판 및 고발에 대한 뉘앙스가 진하게 배여있는 작품. 2000년대 세기말이었기도 했고, IMF가 터진 후 3년 뒤라는 우울한 시대적 배경을 볼 수 있는 장치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첫번째 장편으로, 사실상 봉준호의 데뷔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살인의 추억이라든지 괴물로 인지도를 얻기 전이라 그런지 관객 평이 매우 좋지 않고 꽤 졸리다는 평을 받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영화였다. '플란다스의 개'처럼 보는 내내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기 때문. 가장 핵심적인 인물 3인은 구시대를 상징하는 노년의 변경
봉준호 감독의 '옥자' 정식 예고편이 공개되었습니다. 제작 과정부터 많이 화제가 되었던 영화죠. 제작비가 5000만 달러에 달하며, 넷플릭스가 전액 투자한 것으로. 5000만 달러는 할리우드에서는 중간급 제작비 한국 영화 기준으로는 이미 시장 규격을 초월한 수준의 제작비죠.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에서도 4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자받으면서 한국 시장을 넘어선 레벨임을 보여준 바 있는데 이번에는 규모가 한단계 더 커졌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사상 처음으로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른 것으로 화제가 되었는데, 프랑스 극장협회의 반발이 이슈가 되었습니다. '옥자'는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는 극장 개봉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개봉일부터 넷플릭스에서 동시 서비스됩니다. (다들
이 작품 역시 슬슬 나오려고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중 하나이기도 하죠. 다만 넷플릭스에서 직접 하는 드라마의 강렬함과는 달리 영화들은 상태들이 좀 미묘해서 말이죠. 리디큘러스 6와 와호장룡 2의 상태를 생각 해보면 도저히 좋다고 말 하기 힘든 상황이기도 해서 말입니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솔직히 이번 작품이 웬지 봉준호가 정말 제대로 실수하는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한 번 지켜보려고 합니다. 궁금하기는 하니까요. 그럼 예고편 갑니다. 예고편은 솔직히 별로 마음에 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