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권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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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3 posts구글 서클 투 서치의 진화 보이는 모든 것을 번역한다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는 해외여행을 자주 하거나 외국인과 대화를 자주 하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기능이 많죠. 대표적인 것이 실시간 통역 서비스입니다. 기존에도 실시간 통역 서비스는 있었습니다. 구글 번역이나 파파고 앱을 켜고 상대방이 말을 하면 바로 한국어로 발음해 줍니다. 반대로 내가 말한 말을 실시간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만들어주는 STT기술이 한글 텍스트로 만들어준 후에 그걸 실시간으로 원하는 언어로 번역해 주고 그 번역된 텍스트를 TTS 기술로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 줍니다. 다만 이걸 통화 기능에 넣은 건 삼성전자 갤럭시 S24가 최초이고 아주 좋은 기능입니다. 그래서 해외 여행을 가는 분들에게는 이게 아주 좋습니다. 물론 통화하지 않고 음식점이나 길거리에서 물어볼 때도 유용하죠. 다만 해외여행을 자주 많이 가는 분들이나 외국인과 접촉이 많은 분들은 기본적으로 영어를 잘해서 이게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해외 모든 나라가 영어권은 아니기에 유용한 것은 확실합니다. 서클 투 서치는 구글 기술 또 하나 신기한 것은 '서클 투 서치'입니다.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서클 투 서치 앱이 실행되고 내가 궁굼해 하는 사물을 동글뱅이 치면 이렇게 그 동글뱅이 친 내용을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어떤 제품인지 옷인지 물건인지 바로 보여줍니다. 구글 검색 기반으로 이전에도 있던 기능입니다. 다만 구글 이미지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기능입니다. 이전에는 카메라로 촬영한 후에 그걸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해야 했다면 '서클 투 서치'는 동글뱅이만 치면 이렇게 구글 이미지 검색을 바로 해줍니다. '서클 투 서치' 기능은 카메라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는 카메라 앱에 비춘 피사체를 사진 촬영없이 알려주고 페이스북이나 웹 서핑을 하다가 궁금한 이미지를 발견하면 홈 버튼을 길게 눌러서 '서클 투 서치'를 실행한 후 동그라미를 치면 됩니다. 갤럭시 S24이 AI 폰이라고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실시간 음성 통역 기술을 빼면 대부분 구글 기술입니다. 구글 제미나이 나노라는 독립 실행형 AI를 이용하고 있죠. 그래서 삼성전자가 구글 종속이 너무 심하고 이게 삼성전자만의 기술이 될 수 없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했죠. 그리고 드디어 구글이 이 '서클 투 서치'를 삼성전자 갤럭시 S24를 넘어서 안드로이드폰 전체로 확대한다고 하네요. 서클 투 서치는 현재 갤럭시 S24, 구글 픽셀7+ 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 주부터 폴더블폰 및 태블릿과 보다 많은 안드로이드 폰에서 '서클 투 서치'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당연한 수순이죠. 서클 투 서치에 번여 기능이 추가된다 구글이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다양한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이중에서 '서클 투 서치' 기능에 구글 번역 기능을 넣는 기능을 소개했네요. 흥미롭게도 한국어를 예를 들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오면 한글을 몰라서 음식 주문을 못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이 빅이라는 음식점의 메뉴, 시간, 지도 메뉴가 있네요. 아마도 홈페이지에 접속한 듯합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음식 메뉴가 온통 한글입니다. 가격도 원으로 표시되고요. 좋은 웹 사이트는 사진을 같이 올리고 영문 표기도 같이 해주면 좋죠. 아무튼 이런 한글 메뉴로 된 웹사이트를 '서클 투 서치'를 이용하면 바로 번역을 해줍니다. 스마트폰 홈 버튼이나 탐색 표시줄을 길게 누르면 번역 아이콘이 뜹니다. 하단에 Detected >> English라고 되어 있네요. 이는 언어 인식을 한 후에 그걸 영어로 번역 해달라는 메뉴입니다. 文A가 있는 번역 버튼을 누르면 한글이 영어로 번역이 됩니다. 낙지덮밥이 Squid rice bowl이군요. 덮밥집이네요. 이런 식으로 웹 서핑을 하다가 모르는 문자가 나오면 홈 버튼 길게 눌러서 바로 번역이 가능합니다. 길거리 표지판 포스터도 바로 번역해주는 구글 렌즈 해외 거리를 돌아 다니다가 모르는 표지판이나 포스터를 보면 궁금하죠. 이럴 때는 구글 렌즈를 이용하면 편리합니다. 안드로이드폰에는 google이라는 앱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습니다. 이 구글 앱을 실행한 후에 검색 오른쪽 끝에 렌즈 표시가 있는데 이게 구글 렌즈입니다. 프랑스 파리의 한 포스터가 궁금하면 구글 렌즈로 촬영하면 하단에 번역 아이콘이 뜨고 이걸 누르면 바로 번역을 해줍니다. 백조의 호수 발레와 오케스트라 공연이 있네요. 참고로 이 기능 정말 좋습니다. 제가 일본 거리를 4K로 짐벌로 촬영한 영상을 보다가 일본어가 궁금해서 혹시나 하고 구글 렌즈를 켜고 TV를 비추니 일본어가 실시간으로 한글로 번역되어서 보이더라고요. 깜짝 놀랐습니다. 다만 번역률이 아주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움직이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번역해주는 모습에 깜짝 놀랐네요. 이러면 외국에 가서 문자 스트레스는 확 줄듯 합니다. AI 기능이 들어간 구글 렌즈의 다중 검색 구글 렌즈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이미지 검색을 할 수 있는데 모르는 그림이면 구글 렌즈 실행해서 비추면 바로 이미지 검색을 통해서 이 그림에 대한 정보를 보여줍니다. 여기에 구글 렌즈가 구글 제미나이 기능까지 넣었네요. 이전에는 단순히 그림에 관한 정보만 보여줬다면 " 왜 이 그림을 그렸나요?"라고 그림 옆에 텍스트로 검색을 하면 구글 제미나이가 대답을 해줍니다. 다만 이런 식으로 검색을 확대하는 건 소비자들은 좋은데 저렇게 AI가 다 대답하면 AI가 학습을 하는 수 많은 콘텐츠 생산자 예를 들어서 웹 사이트 운영자나 블로거들은 수익이 줄어서 콘텐츠를 올릴까요? 콘텐츠 생산자에 대한 배려나 혜택이 없으면 이런 AI 검색 시대의 근원이 되는 수 많은 정보 생산자들이 사라지고 저질 대답이 늘어갈 듯합니다. 게다가 구글은 애드센스라는 광고로 먹고사는 회사인데 스스로 자기 목을 조르고 있는 꼴이죠.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콘텐츠 생산자들이 줄고 그로 인해 정보의 풍부함이나 양은 줄어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댓글부대는 영리한 영화이나 부대가 사라져서 아쉬운 영화
영화 라는 제목만 보고 떠오른 이미지는 그 유명한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지만 2009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이명박 정부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국정원과 국방부를 이용해서 여론 조작을 시도합니다. 국가 세금을 이용해서 직원들과 외주팀까지 동원해서 국내 주요 포털과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당시 보수 정권에 유리한 댓글을 달고 여론을 조작하는 짓을 한다? 천인공노할 사건이었죠. 실제로 이 는 이 국정원 & 국방부 소속 직원들이 만든 여론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제목만 이고 실제는 그런 내용이 아니네요. 최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는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예고편도 리뷰도 안 읽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 영화 볼만하냐?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90% 이상이라서 볼만은 한데 추천하기에도 안 하기도 애매한 점이 있네요.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실에 거짓을 섞으면 더 진짜 같은 이야기가 된다"라는 대사처럼 이 영화는 사실과 거짓을 마구 섞어서 관객을 혼동스럽게 합니다. 영화는 시작하면서 촛불 시위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 촛불을 최초로 들고 촛불 시위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90년대 초 PC 통신을 하던 '산 넘고 물 건너' 여행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아이디 '앙마'를 사용하는 중학생이라는 소리로 시작합니다. 앙마가 촛불을 든 이유는 당시 거대 기업이 PC 통신을 장악하면서 무료였던 PC 통신이 유료로 전환이 됩니다. 실제로 90년대 초 중반 언제쯤 유선 전화는 전화 사용 시간에 상관없이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1분 통화화고 끊으나 10시간 통화하나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전화 통화의 꿀 시대였죠. 당시에는 모뎀을 통해서 PC 통신을 하던 시대였는데 밤새 하이텔, 천리안을 해도 통화료는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오래 사용할수록 전화 통화료가 올라가게 되면서 PC 통신족은 멘붕이 옵니다. 실제로 저도 눈치 보면서 전화선을 이용해서 PC 통신을 하다가 등짝 스매싱을 많이 당했습니다. 매달 1만 원도 안 나오던 전화비가 3만 원 이상 나오니 그 원인 추적을 통해서 범인이 밝혀지고 전 등짝 스매싱을 맞았죠. 이에 중학생 앙마가 PC 통신 시장을 장악하고 전화료를 올린 대기업 앞에서 최초로 촛불을 들고 촛불 시위를 합니다. 이게 진짜일까요? 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인데요. 나름 역사 덕후이고 많은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데 이런 사실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죠. 그때 영화 는 이건 모두 사실이다라고 못을 박습니다. 헉~~~ 소리가 납니다. 영화가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이 영화의 재미이자 재미없음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최초의 촛불 시위를 한 중학생 앙마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소개한 앙마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사실인지 아닌지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없습니다. 검색해서 크로스체킹을 할 수 없는 정보 통제의 공간에서 우리는 영화를 보니까요. 넷플릭스 같은 OTT였다면 일시 정지 누르고 검색을 해서 체크해 봤겠죠. 그런데 영화관에서 스마트폰 켤 수 있나요? 흐름을 멈출 수 있나요? 못합니다. 우리의 삶처럼 일시정지도 바로바로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확인한다고 해도 거짓 정보가 진실로 둔갑해서 널리 유포된 상태라면 검증하기 어렵죠.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진실은 이렇다며 우리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정보를 바로바로 크로스 체킹을 통해서 진짜인지 아닌지 체크할 시간도 여력도 없고 남이 체크한 걸 그대로 믿죠. 예를 들어서 상당히 그럴싸한 이야기면 일단 믿음을 보냅니다. 이런 인간의 연약한 태도와 마음 가짐은 최근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최근 우리 주변에 있는 그럴싸한 이야기들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이야기 중에 많은 수가 진실과 거짓을 섞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는 이야기 중에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이야기 중 나도 아는 진실이 몇 개 보이면 그 이야기 전체를 믿어 버리죠. 이걸 이용해서 진실을 기반으로 거짓이라는 여론을 호도하는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죠. 영화 는 이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 영화 속 이야기가 진짜일까요? 거짓일까요?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시작하고 이 이야기가 전체 이야기입니다. 임상진 기자(손석구 분)의 내레이션으로 이 최초의 촛불 시위 이야기는 진짜라고 말합니다. 보통 영화 초반에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허구입니다라고 밝힙니다. 그래야 영화 관객들이 그걸 인지하고 보게 해서 과몰입과 오해를 제거합니다. 따라서 영화가 사실이라고 시작하니 사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어떤 정보를 들으면 그 정보를 말하는 사람의 명성을 살펴보죠. 예를 들어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정보를 인터넷 댓글로 보면 그걸 믿나요? 안 믿죠. 그런데 지상파 뉴스가 그것도 신뢰도가 높은 언론이 말하면 그걸 믿죠. 이렇게 우리는 신뢰 기반 사회에서 살고 있고 신뢰성 높은 사람이나 기관이나 언론사가 말하는 말은 찰떡 같이 믿습니다. 그게 가장 현명한 태도죠. 임상진 기자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피하기 위해서 대기업의 실제 이름 대신 만전 기업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으로 걸면 걸리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거짓을 말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서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기이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특정 인물을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공익의 목적으로 비난했다고 하면 죄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고소를 당할 수 있죠. 그렇게 임상진 기자는 만전이 중소기업 기술을 훔쳐서 큰돈을 벌었다는 대기업 갑질 뉴스를 특종으로 내보내지만 연예인 마약 연루 사건으로 덮이는 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소기업 사장이 자살을 하면서 임상진 기자의 기사가 중소기업 사장을 죽였다는 이상한 여론 흐름으로 전환되고 임상진 기자는 휴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이성을 놓은 광끼 어린 여론 호도에 휩쓸리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그렇게 임상진 기자는 1년 넘게 복직하지 못하던 중 페이스북 메시지가 하나 옵니다. 자신이 만진 전자에서 여론을 조작하던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청년으로부터 그 중소기업 기술을 만진이 탈취했다는 것이 사실이었다고 듣습니다. 솔깃한 임상진 기자는 이 찻탓캇이라고 하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청년으로부터 여론 조작 이야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닉네임이 팹택(홍경 분), 찻탓캇(김동희 분), 찡뻤킹(김성철 분)이라고 하는 3명의 청년이 수많은 여론 조작을 하는 과정을 듣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야기를 확장하면서 만진의 여론 조작을 특종으로 밝히는 내용을 담는 듯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알면 다쳐가 아닌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런데 영화도 여기까지도 흥미로웠고 후반도 아~~~ 이렇게 되는구나 했고 신선하긴 했습니다만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라고?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그래서 뭐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만들어진 이야기를 믿지 말라고? 대형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는 저에게는 뭘 어쩌라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요즘 대형 커뮤니티들은 너무 정치적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아니 컴퓨터 정보 커뮤니티가 왜 좌파 성향이 되고 축구 게임 커뮤니티가 왜 극우 성향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냥 특정 정보만 나누면 될 것 같은데 특정 정치 성향을 선보입니다. 가장 이상한 대형 커뮤니티들이 있는데 좌익 성향에서 어느 날 보니 우익 성향으로 대 전환을 했더라고요. 이걸 보면서 이게 가능한가? 네이버가 갑자기 좌익 성향이 되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고 다음이 우익 성향 포털로 변하는 걸 상상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대형 커뮤니티는 기세가 있는지 이게 가능한가 봅니다. 뭐 전 둘 다 특정 정치 세력 또는 성향에 편승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방식을 유발할 수 있어서 대형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안 하고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댓글 부대에서 부대는 어디로 사라지고 변질된 이야기를 담았나?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이 단락은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실 분은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세요. 영화 는 제목에 부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부대가 영화에서 사라졌습니다. 댓글 조작 알바 이야기인데 이걸 왜 부대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그 유명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의 냄새를 피울까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풀려난 후에 바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 영화 는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동아일보 출신의 소설가인 장강명 작가의 입니다. 장강명 소설가의 소설을 몇 권 읽어 봤는데 어떤 책은 너무 재미있고 어떤 책은 너무 지루해서 이걸 왜 읽고 있나 할 정도로 들쑥 날쑥입니다. 공통적인 점은 현실 기반 소설이 꽤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는 실제 이야기로 착각할 정도로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푹 빠져들게 합니다. 기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잘 씁니다. 원작 소설 는 국정원과 국방부라는 2개의 국으로 시작되는 대형 정부 부처가 대형 포털과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이명박 정권 및 박근혜, 문재인 대선에 개입한 천인공노할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소설은 일베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진보 성향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갑자기 여론이 확 바꾸는 내용 등을 통해서 댓글부대의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고 거짓에 휘두르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 가짐을 다지게 하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왜 부대 이야기 대신 삼전이라는 기업 여론 조작으로 전환을 했는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럴 거면 차라리 영화 제목을 가 아닌 이라고 부대를 빼야죠. 3명의 청년이 부대라고 할 수 있나요? 이게 가장 큰 패착입니다. 원작 소설이 있기에 원작 소설을 그대로 담고 있고 원작 소설도 국정원 국방부 댓글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여론 조작을 전체적으로 담았기에 감독의 잘못이나 제작자의 잘못은 아니고 원작 소설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영화가 부대 이야기는 전혀 없고 정치 여론 조작이 없어서 차라리 제목으로 인해 낚인 저 같은 관객은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아마 총선 앞이고 정치적인 이야기를 거론하면 흥행에 부담이 될까 봐 대기업 여론 조작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것 같네요. 안국진 감독이 사회 비판적인 영화 나 제작부 등에 있어서 정치적인 색채를 얼마나 담을까 했는데 정치이야기는 1도 안 나옵니다. 무능한 언론들을 비판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엄청난 연기를 요구하는 영화도 아니고요. 다만 손석구의 연기는 좋긴 한데 여러 드라마에서 나온 손석구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최근에 오픈한 의 장난감 형사가 영화에 출연한 느낌이네요. 영화 를 다 보고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20년 전에 한 언론사의 OOO라는 기자가 있었습니다. 이 기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루 종일 살피다가 어그로 끌만한 이야기는 작성자와 통화나 메일이나 댓글로 연락도 안 하고 바로 기사화합니다. 보통 기사화 하려면 당사자와 통화를 하고 그게 사실인지 크로스체크를 해야 합니다. 2중 3중으로 해야죠. 그게 기사의 본분이자 사명감의 첫 단추입니다. 임상진 기자를 통해서 한국 기자들을 비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주인공이지만 상당히 무능하고 멍청한 기자라는 것을 영화는 철저히 숨기지만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기자 임상진이 기자가 맞나? 저런 기자도 기자가 될 수 있는 나라인가 할 정도로 어떠한 크로스체크 노력을 안 합니다. 이게 맞다니까요! 이게 맞아요. 무대뽀 스타일에 다혈질과 피해망상증에 걸린 기자로 보입니다. 이걸 감독님이 노린 시선이라면 이는 아주 잘 그렸지만 이게 영화에 전면으로 나서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소설과 다르게 다른 이야기를 살짝 넣어서 임상진 기자에 대한 결기를 보여주고 끝나네요. 또 하나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입니다. 세상은 고통과 환희가 동시에 존재하지만 고통을 줄이는 도구가 발달하면서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죠. 확증 편향을 가속화 시키는 SNS와 커뮤니티의 발달로 인해 혐오와 거짓말을 해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늘게 만들었고 이걸 이용하는 정치인이 늘고 있습니다. 영화가 이런 것을 좀 더 다루었으면 하는데 약간만 담는 것은 너무 아쉽고도 아쉽습니다. 그냥 기자와 제보자 이야기만 너무 집중을 하네요. 삼채도 그렇고 영화 도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읽고 싶어 졌습니다. 원작이 그렇게 좋다는 소리도 많네요. 영화 는 영리한 영화입니다.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관객을 혼동시키는 기만술이 아주 뛰어납니다. 다 보고 나서 이게 진짜야? 거짓이야? 궁금하게 되고 검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영화관이라는 정보 통제의 공간에서 거짓과 진실을 같이 전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요동치게 합니다. 이런 점은 좋지만 너무 얌전하고 안전하게 담으려고 하는 건 좀 아쉽네요. 영화에 대한 진실은 영화가 다 끝나고 스크롤이 다 올라오고 난 후에 2줄짜리 문장으로 담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있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별점 : ★ ★ ★ 40자 평 : 거짓과 사실을 섞어서 말하면 진짜 진실 같아지는 마법 같은 사기술 댓글부대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평점 9.5 (2024.03.27 개봉) 감독 안국진 출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댓글부대는 영리한 영화이나 부대가 사라져서 아쉬운 영화
영화 라는 제목만 보고 떠오른 이미지는 그 유명한 국정원의 댓글 조작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있지만 2009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이명박 정부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 국정원과 국방부를 이용해서 여론 조작을 시도합니다. 국가 세금을 이용해서 직원들과 외주팀까지 동원해서 국내 주요 포털과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당시 보수 정권에 유리한 댓글을 달고 여론을 조작하는 짓을 한다? 천인공노할 사건이었죠. 실제로 이 는 이 국정원 & 국방부 소속 직원들이 만든 여론 조작 사건을 다룬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제목만 이고 실제는 그런 내용이 아니네요. 최대한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는 아무 정보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예고편도 리뷰도 안 읽고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이 영화 볼만하냐?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90% 이상이라서 볼만은 한데 추천하기에도 안 하기도 애매한 점이 있네요.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실에 거짓을 섞으면 더 진짜 같은 이야기가 된다"라는 대사처럼 이 영화는 사실과 거짓을 마구 섞어서 관객을 혼동스럽게 합니다. 영화는 시작하면서 촛불 시위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 촛불을 최초로 들고 촛불 시위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 90년대 초 PC 통신을 하던 '산 넘고 물 건너' 여행 커뮤니티를 운영하던 아이디 '앙마'를 사용하는 중학생이라는 소리로 시작합니다. 앙마가 촛불을 든 이유는 당시 거대 기업이 PC 통신을 장악하면서 무료였던 PC 통신이 유료로 전환이 됩니다. 실제로 90년대 초 중반 언제쯤 유선 전화는 전화 사용 시간에 상관없이 가격이 동일했습니다. 1분 통화화고 끊으나 10시간 통화하나 가격은 동일했습니다. 전화 통화의 꿀 시대였죠. 당시에는 모뎀을 통해서 PC 통신을 하던 시대였는데 밤새 하이텔, 천리안을 해도 통화료는 동일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오래 사용할수록 전화 통화료가 올라가게 되면서 PC 통신족은 멘붕이 옵니다. 실제로 저도 눈치 보면서 전화선을 이용해서 PC 통신을 하다가 등짝 스매싱을 많이 당했습니다. 매달 1만 원도 안 나오던 전화비가 3만 원 이상 나오니 그 원인 추적을 통해서 범인이 밝혀지고 전 등짝 스매싱을 맞았죠. 이에 중학생 앙마가 PC 통신 시장을 장악하고 전화료를 올린 대기업 앞에서 최초로 촛불을 들고 촛불 시위를 합니다. 이게 진짜일까요? 전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인데요. 나름 역사 덕후이고 많은 역사적 사건을 기억하고 있는데 이런 사실이 있었나?라는 생각을 하죠. 그때 영화 는 이건 모두 사실이다라고 못을 박습니다. 헉~~~ 소리가 납니다. 영화가 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내가 모르는 이야기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이 영화의 재미이자 재미없음을 동시에 유발합니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최초의 촛불 시위를 한 중학생 앙마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영화가 시작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소개한 앙마 이야기는 사실일까요? 사실인지 아닌지 영화를 보면서 알 수 없습니다. 검색해서 크로스체킹을 할 수 없는 정보 통제의 공간에서 우리는 영화를 보니까요. 넷플릭스 같은 OTT였다면 일시 정지 누르고 검색을 해서 체크해 봤겠죠. 그런데 영화관에서 스마트폰 켤 수 있나요? 흐름을 멈출 수 있나요? 못합니다. 우리의 삶처럼 일시정지도 바로바로 사실 확인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확인한다고 해도 거짓 정보가 진실로 둔갑해서 널리 유포된 상태라면 검증하기 어렵죠.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중에 진실은 이렇다며 우리의 뒤통수를 때린 것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정보를 바로바로 크로스 체킹을 통해서 진짜인지 아닌지 체크할 시간도 여력도 없고 남이 체크한 걸 그대로 믿죠. 예를 들어서 상당히 그럴싸한 이야기면 일단 믿음을 보냅니다. 이런 인간의 연약한 태도와 마음 가짐은 최근에 더 커지고 있습니다. "거짓과 진실의 적절한 배합이 100%의 거짓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최근 우리 주변에 있는 그럴싸한 이야기들 우리가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이야기 중에 많은 수가 진실과 거짓을 섞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진실도 있고 거짓도 있는 이야기 중에 어떤 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그 이야기 중 나도 아는 진실이 몇 개 보이면 그 이야기 전체를 믿어 버리죠. 이걸 이용해서 진실을 기반으로 거짓이라는 여론을 호도하는 이야기를 퍼트리는 사람들이 있죠. 영화 는 이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이 영화 속 이야기가 진짜일까요? 거짓일까요?라는 의문을 던지면서 시작하고 이 이야기가 전체 이야기입니다. 임상진 기자(손석구 분)의 내레이션으로 이 최초의 촛불 시위 이야기는 진짜라고 말합니다. 보통 영화 초반에 사실을 기반으로 한다, 허구입니다라고 밝힙니다. 그래야 영화 관객들이 그걸 인지하고 보게 해서 과몰입과 오해를 제거합니다. 따라서 영화가 사실이라고 시작하니 사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보통 우리는 어떤 정보를 들으면 그 정보를 말하는 사람의 명성을 살펴보죠. 예를 들어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는 정보를 인터넷 댓글로 보면 그걸 믿나요? 안 믿죠. 그런데 지상파 뉴스가 그것도 신뢰도가 높은 언론이 말하면 그걸 믿죠. 이렇게 우리는 신뢰 기반 사회에서 살고 있고 신뢰성 높은 사람이나 기관이나 언론사가 말하는 말은 찰떡 같이 믿습니다. 그게 가장 현명한 태도죠. 임상진 기자는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피하기 위해서 대기업의 실제 이름 대신 만전 기업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모르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으로 걸면 걸리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거짓을 말해서 명예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서 사실을 말해도 명예훼손이 될 수 있는 기이한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함부로 특정 인물을 말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공익의 목적으로 비난했다고 하면 죄가 안 될 수도 있지만 고소를 당할 수 있죠. 그렇게 임상진 기자는 만전이 중소기업 기술을 훔쳐서 큰돈을 벌었다는 대기업 갑질 뉴스를 특종으로 내보내지만 연예인 마약 연루 사건으로 덮이는 가 했습니다. 그런데 그 중소기업 사장이 자살을 하면서 임상진 기자의 기사가 중소기업 사장을 죽였다는 이상한 여론 흐름으로 전환되고 임상진 기자는 휴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죠. 이성을 놓은 광끼 어린 여론 호도에 휩쓸리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그렇게 임상진 기자는 1년 넘게 복직하지 못하던 중 페이스북 메시지가 하나 옵니다. 자신이 만진 전자에서 여론을 조작하던 일을 했다고 주장하는 청년으로부터 그 중소기업 기술을 만진이 탈취했다는 것이 사실이었다고 듣습니다. 솔깃한 임상진 기자는 이 찻탓캇이라고 하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청년으로부터 여론 조작 이야기를 듣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닉네임이 팹택(홍경 분), 찻탓캇(김동희 분), 찡뻤킹(김성철 분)이라고 하는 3명의 청년이 수많은 여론 조작을 하는 과정을 듣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이야기를 확장하면서 만진의 여론 조작을 특종으로 밝히는 내용을 담는 듯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더 이상 알면 다쳐가 아닌 재미가 없어집니다. 그런데 영화도 여기까지도 흥미로웠고 후반도 아~~~ 이렇게 되는구나 했고 신선하긴 했습니다만 동시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라고? 그래서 어쩌라는 거지? 그래서 뭐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만들어진 이야기를 믿지 말라고? 대형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앞으로도 할 생각이 없는 저에게는 뭘 어쩌라는 소리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요즘 대형 커뮤니티들은 너무 정치적 성향이 강해졌습니다. 아니 컴퓨터 정보 커뮤니티가 왜 좌파 성향이 되고 축구 게임 커뮤니티가 왜 극우 성향을 보이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냥 특정 정보만 나누면 될 것 같은데 특정 정치 성향을 선보입니다. 가장 이상한 대형 커뮤니티들이 있는데 좌익 성향에서 어느 날 보니 우익 성향으로 대 전환을 했더라고요. 이걸 보면서 이게 가능한가? 네이버가 갑자기 좌익 성향이 되는 것은 상상을 할 수 없고 다음이 우익 성향 포털로 변하는 걸 상상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대형 커뮤니티는 기세가 있는지 이게 가능한가 봅니다. 뭐 전 둘 다 특정 정치 세력 또는 성향에 편승하는 것은 편협한 사고방식을 유발할 수 있어서 대형 커뮤니티 활동을 전혀 안 하고 들여다보지도 않습니다. 댓글 부대에서 부대는 어디로 사라지고 변질된 이야기를 담았나?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이 단락은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따라서 보실 분은 다음 단락으로 넘어가세요. 영화 는 제목에 부대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 부대가 영화에서 사라졌습니다. 댓글 조작 알바 이야기인데 이걸 왜 부대라는 이름이 들어가서 그 유명한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의 냄새를 피울까 했습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풀려난 후에 바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 영화 는 원작 소설이 있습니다. 국정원 댓글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동아일보 출신의 소설가인 장강명 작가의 입니다. 장강명 소설가의 소설을 몇 권 읽어 봤는데 어떤 책은 너무 재미있고 어떤 책은 너무 지루해서 이걸 왜 읽고 있나 할 정도로 들쑥 날쑥입니다. 공통적인 점은 현실 기반 소설이 꽤 좋습니다. 예를 들어서 는 실제 이야기로 착각할 정도로 너무나도 현실적이라서 푹 빠져들게 합니다. 기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을 잘 씁니다. 원작 소설 는 국정원과 국방부라는 2개의 국으로 시작되는 대형 정부 부처가 대형 포털과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이명박 정권 및 박근혜, 문재인 대선에 개입한 천인공노할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소설은 일베에서 활동하던 청년들이 진보 성향 대형 커뮤니티에 침투해서 갑자기 여론이 확 바꾸는 내용 등을 통해서 댓글부대의 활약상(?)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고 거짓에 휘두르지 않으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 마음 가짐을 다지게 하는 소설입니다. 그런데 왜 부대 이야기 대신 삼전이라는 기업 여론 조작으로 전환을 했는지 좀 이해가 안 가네요. 그럴 거면 차라리 영화 제목을 가 아닌 이라고 부대를 빼야죠. 3명의 청년이 부대라고 할 수 있나요? 이게 가장 큰 패착입니다. 원작 소설이 있기에 원작 소설을 그대로 담고 있고 원작 소설도 국정원 국방부 댓글 조작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익명성을 바탕으로 한 여론 조작을 전체적으로 담았기에 감독의 잘못이나 제작자의 잘못은 아니고 원작 소설의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영화가 부대 이야기는 전혀 없고 정치 여론 조작이 없어서 차라리 제목으로 인해 낚인 저 같은 관객은 뭔 소리를 하고 싶은 건지 하는 생각도 들게 하네요. 아마 총선 앞이고 정치적인 이야기를 거론하면 흥행에 부담이 될까 봐 대기업 여론 조작을 주요 타깃으로 삼은 것 같네요. 안국진 감독이 사회 비판적인 영화 나 제작부 등에 있어서 정치적인 색채를 얼마나 담을까 했는데 정치이야기는 1도 안 나옵니다. 무능한 언론들을 비판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배우들의 연기는 그냥저냥 그랬습니다. 엄청난 연기를 요구하는 영화도 아니고요. 다만 손석구의 연기는 좋긴 한데 여러 드라마에서 나온 손석구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최근에 오픈한 의 장난감 형사가 영화에 출연한 느낌이네요. 영화 를 다 보고 나오면서 이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20년 전에 한 언론사의 OOO라는 기자가 있었습니다. 이 기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루 종일 살피다가 어그로 끌만한 이야기는 작성자와 통화나 메일이나 댓글로 연락도 안 하고 바로 기사화합니다. 보통 기사화 하려면 당사자와 통화를 하고 그게 사실인지 크로스체크를 해야 합니다. 2중 3중으로 해야죠. 그게 기사의 본분이자 사명감의 첫 단추입니다. 임상진 기자를 통해서 한국 기자들을 비판하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주인공이지만 상당히 무능하고 멍청한 기자라는 것을 영화는 철저히 숨기지만 다 보고 나서 드는 생각은 기자 임상진이 기자가 맞나? 저런 기자도 기자가 될 수 있는 나라인가 할 정도로 어떠한 크로스체크 노력을 안 합니다. 이게 맞다니까요! 이게 맞아요. 무대뽀 스타일에 다혈질과 피해망상증에 걸린 기자로 보입니다. 이걸 감독님이 노린 시선이라면 이는 아주 잘 그렸지만 이게 영화에 전면으로 나서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영화는 소설과 다르게 다른 이야기를 살짝 넣어서 임상진 기자에 대한 결기를 보여주고 끝나네요. 또 하나는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입니다. 세상은 고통과 환희가 동시에 존재하지만 고통을 줄이는 도구가 발달하면서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들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죠. 확증 편향을 가속화 시키는 SNS와 커뮤니티의 발달로 인해 혐오와 거짓말을 해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늘게 만들었고 이걸 이용하는 정치인이 늘고 있습니다. 영화가 이런 것을 좀 더 다루었으면 하는데 약간만 담는 것은 너무 아쉽고도 아쉽습니다. 그냥 기자와 제보자 이야기만 너무 집중을 하네요. 삼채도 그렇고 영화 도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읽고 싶어 졌습니다. 원작이 그렇게 좋다는 소리도 많네요. 영화 는 영리한 영화입니다. 사실과 거짓을 섞어서 관객을 혼동시키는 기만술이 아주 뛰어납니다. 다 보고 나서 이게 진짜야? 거짓이야? 궁금하게 되고 검색을 유발하게 됩니다. 영화관이라는 정보 통제의 공간에서 거짓과 진실을 같이 전하면서 관객의 마음을 요동치게 합니다. 이런 점은 좋지만 너무 얌전하고 안전하게 담으려고 하는 건 좀 아쉽네요. 영화에 대한 진실은 영화가 다 끝나고 스크롤이 다 올라오고 난 후에 2줄짜리 문장으로 담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있지만 볼만한 영화입니다. 별점 : ★ ★ ★ 40자 평 : 거짓과 사실을 섞어서 말하면 진짜 진실 같아지는 마법 같은 사기술 댓글부대 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평점 9.5 (2024.03.27 개봉) 감독 안국진 출연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1986년 세상과 2024년 세상을 직접 비교하는 드라마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드라마 하면 미드, 일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막장과 재벌 2세, 기승전 로맨스와 부적절한 PPL 덩어리였던 시절에는 한드 보다 일드, 미드였죠. 한드보다 좋았던 점은 이런 소재로도 드라마가 만들어지나? 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 버프를 받은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드라마 수준이 20년 전 한국 드라마 수준의 드라마가 참 많습니다. 이 드라마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소재가 아주 아주 좋네요. 그래서 어설픈 구석이 많지만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1986년 vs 2024년 시대 대결을 다룬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넷플릭스에 추천 드라마로 올라온 은 제목 자체가 범상치 않습니다. 그러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시선이 독특하네요. TBS 드라마 는 1986년에 사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중학교 체육교사 오가와가 시내버스를 타고 미래로 또는 과거로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여행물입니다. 시내버스가 타임머신이라는 다소 성의 없는 설정이 있고 뜬금없이 발리우드 영화도 아닌데 매화 뮤지컬 장면을 넣어서 오그라들게 하지만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참 좋습니다. 그 주제란 1986년 야만과 낭만의 시대와 2024년 정론과 상식을 내세우면서 현미경 비판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너무나도 많아진 현재와 비교를 하는 시선이 아주 좋습니다. 1986년 야만과 낭만의 시대 오가와 이치로는 50살의 체육 교사입니다. 1986년에 사는 오가와는 시내버스를 타고 2024년에 도착합니다. 몰랐는데 일본에서도 1986년에 시내버스에서 담배를 피웠나 봅니다. 정말 80년대는 담배의 시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상상하지 못할 곳에서 담배를 폈습니다. 한국에서도 70년대 까지는 버스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꽤 봤고 80년대 넘어서는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차에서는 칸과 칸 사이에서 엄청 폈죠. 심지어 지하철 칸 사이에서도 피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그 시절은 그랬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 80년대 카메라 출동 영상들 보면 제가 봐도 놀랄 정도입니다. 무법천지라고 할 정도로 공중도덕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음담패설입니다. 지금은 고소당할 수도 있지만 당시는 여자 앞에서 음담패설하는 남자들 엄청나게 많았어요. 같은 남자인 내가 들어서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했다가는 성희롱으로 퇴사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정말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는데도 아랫사람이라고 참고 견뎌야 했던 야만의 시대였죠. 그러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시절은 그 시절만의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으니까요. 남존여비, 한국과 일본은 남존여비가 심했던 사회였습니다. 이 오가와 이치로는 그렇게 담배를 피우고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그리고 버스가 정차하자 다들 버스에서 내려서 도망칩니다. 오가와가 도착한 곳은 2024년 현재입니다. 버스에서 담배 피는 것은 야만인이나 하는 짓이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각종 신기한 물건들을 봅니다.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의 이야기를 귀동냥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여직원에게 힘내라고 응원했다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하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선배 직원의 조언에 오가와는 뭔 이런 시대가 다 있냐며 항의를 합니다. 1986년을 정통으로 사는 다혈질 성향의 50살 중년 남자가 2024년의 패기 없고 연애도 가성비가 떨어진다면서 안 하는 20대 남자를 보고 혀를 찹니다. 오가와는 준코라는 고등학생 딸이 있는데 1986년 일본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지금은 안 보이지만 만화로 일본을 배운 저는 일본 사회가 상당히 개방적이고 성에 대한 개방도가 높은 나라라고 인식했습니다. 에서도 나오지만 공중파에서 여자가 가슴 노출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죠. 지금은 그러지 못하나 보네요. 활력 넘치는 일본 사회를 그대로 묘사하는 듯한 오가와와 딸 준코를 통해서 1986년 시대 풍경을 보여줍니다. 2024년 페미니즘의 시대 반대로 2024년에 살다가 남편이 만든 버스 형태의 타임머신을 타고 1986년에 도착한 사카에는 페미니즘의 대표 기수입니다. 아들 키요시와 함께 1986년으로 시간 여행을 옵니다. 사카에는 오가와가 교무실에서 담배를 피고 성적인 농담까지 하는 모습에 기겁을 합니다. 현재를 사는 10대들이 1986년에 시간 여행을 가면 가장 놀라는 것은 흡연 문화와 빠따 문화일 겁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하지만 제가 학교를 다녔던 80년대는 학교에서 엄청 맞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체벌은 '사랑의 매'라면서 엄청 때렸죠. 말이 '사랑의 매'지 그냥 폭력이죠. 지금도 때려야 한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때리지 않고 가르치는데도 선진국이 된 나라들을 보면 폭력이 좋은 수단은 아닌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아무튼 2024년에 사는 사카에가 1986년에 살고 1986년에 살던 오가와가 2024년에 살면서 벌어지는 세대와 시대 간의 차이점을 보여주면서 어떤 점이 좋고 나쁘고 다른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수 김태원의 명언처럼 세월이 흐르면 건물과 거리 풍경이 변하지 사람은 안 변한다고 말처럼 사람이 변한 것 같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사람의 특징을 두 시대를 살아가면서 보여줄 듯 하네요. 유치하지만 가끔 웃기고 나름 볼만합니다. 나 때는 말이야!가 무슨 욕으로 변질된 요즘이지만 그때가 틀리고 지금이 맞는 것이 아닌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드라마네요. 볼만한 드라마 입니다. 별점 : ★ ★ ★ 40자 평 :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사회와 건물과 물건들만 변할뿐 사람은 안 변한다.
1986년 세상과 2024년 세상을 직접 비교하는 드라마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드라마 하면 미드, 일드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막장과 재벌 2세, 기승전 로맨스와 부적절한 PPL 덩어리였던 시절에는 한드 보다 일드, 미드였죠. 한드보다 좋았던 점은 이런 소재로도 드라마가 만들어지나? 할 정도로 정말 다양한 소재의 드라마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넷플릭스 버프를 받은 한국 드라마는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서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드라마 수준이 20년 전 한국 드라마 수준의 드라마가 참 많습니다. 이 드라마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소재가 아주 아주 좋네요. 그래서 어설픈 구석이 많지만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1986년 vs 2024년 시대 대결을 다룬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어! 넷플릭스에 추천 드라마로 올라온 은 제목 자체가 범상치 않습니다. 그러나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시선이 독특하네요. TBS 드라마 는 1986년에 사는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중학교 체육교사 오가와가 시내버스를 타고 미래로 또는 과거로 왔다 갔다 하는 시간 여행물입니다. 시내버스가 타임머신이라는 다소 성의 없는 설정이 있고 뜬금없이 발리우드 영화도 아닌데 매화 뮤지컬 장면을 넣어서 오그라들게 하지만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가 참 좋습니다. 그 주제란 1986년 야만과 낭만의 시대와 2024년 정론과 상식을 내세우면서 현미경 비판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이 너무나도 많아진 현재와 비교를 하는 시선이 아주 좋습니다. 1986년 야만과 낭만의 시대 오가와 이치로는 50살의 체육 교사입니다. 1986년에 사는 오가와는 시내버스를 타고 2024년에 도착합니다. 몰랐는데 일본에서도 1986년에 시내버스에서 담배를 피웠나 봅니다. 정말 80년대는 담배의 시대가 아닐까 할 정도로 상상하지 못할 곳에서 담배를 폈습니다. 한국에서도 70년대 까지는 버스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 꽤 봤고 80년대 넘어서는 보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기차에서는 칸과 칸 사이에서 엄청 폈죠. 심지어 지하철 칸 사이에서도 피기도 했습니다. 그 시절을 경험하지 못한 분들은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그 시절은 그랬습니다. 지금도 유튜브에 80년대 카메라 출동 영상들 보면 제가 봐도 놀랄 정도입니다. 무법천지라고 할 정도로 공중도덕이 엉망진창이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음담패설입니다. 지금은 고소당할 수도 있지만 당시는 여자 앞에서 음담패설하는 남자들 엄청나게 많았어요. 같은 남자인 내가 들어서 심하다고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했다가는 성희롱으로 퇴사까지 각오해야 합니다. 정말 부적절한 것도 정도가 있는데도 아랫사람이라고 참고 견뎌야 했던 야만의 시대였죠. 그러나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 시절은 그 시절만의 사회적 분위기가 있었으니까요. 남존여비, 한국과 일본은 남존여비가 심했던 사회였습니다. 이 오가와 이치로는 그렇게 담배를 피우고 잠들었다가 깨어보니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봅니다. 그리고 버스가 정차하자 다들 버스에서 내려서 도망칩니다. 오가와가 도착한 곳은 2024년 현재입니다. 버스에서 담배 피는 것은 야만인이나 하는 짓이죠.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각종 신기한 물건들을 봅니다. 술자리에서 옆 테이블의 이야기를 귀동냥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여직원에게 힘내라고 응원했다고 상대방이 부담스러워하고 불편해하면 하지 않는 것이 옳다는 선배 직원의 조언에 오가와는 뭔 이런 시대가 다 있냐며 항의를 합니다. 1986년을 정통으로 사는 다혈질 성향의 50살 중년 남자가 2024년의 패기 없고 연애도 가성비가 떨어진다면서 안 하는 20대 남자를 보고 혀를 찹니다. 오가와는 준코라는 고등학생 딸이 있는데 1986년 일본 사회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지금은 안 보이지만 만화로 일본을 배운 저는 일본 사회가 상당히 개방적이고 성에 대한 개방도가 높은 나라라고 인식했습니다. 에서도 나오지만 공중파에서 여자가 가슴 노출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고 하죠. 지금은 그러지 못하나 보네요. 활력 넘치는 일본 사회를 그대로 묘사하는 듯한 오가와와 딸 준코를 통해서 1986년 시대 풍경을 보여줍니다. 2024년 페미니즘의 시대 반대로 2024년에 살다가 남편이 만든 버스 형태의 타임머신을 타고 1986년에 도착한 사카에는 페미니즘의 대표 기수입니다. 아들 키요시와 함께 1986년으로 시간 여행을 옵니다. 사카에는 오가와가 교무실에서 담배를 피고 성적인 농담까지 하는 모습에 기겁을 합니다. 현재를 사는 10대들이 1986년에 시간 여행을 가면 가장 놀라는 것은 흡연 문화와 빠따 문화일 겁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하지만 제가 학교를 다녔던 80년대는 학교에서 엄청 맞았습니다. 선생님들이 체벌은 '사랑의 매'라면서 엄청 때렸죠. 말이 '사랑의 매'지 그냥 폭력이죠. 지금도 때려야 한다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때리지 않고 가르치는데도 선진국이 된 나라들을 보면 폭력이 좋은 수단은 아닌 것을 방증하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아무튼 2024년에 사는 사카에가 1986년에 살고 1986년에 살던 오가와가 2024년에 살면서 벌어지는 세대와 시대 간의 차이점을 보여주면서 어떤 점이 좋고 나쁘고 다른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수 김태원의 명언처럼 세월이 흐르면 건물과 거리 풍경이 변하지 사람은 안 변한다고 말처럼 사람이 변한 것 같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사람의 특징을 두 시대를 살아가면서 보여줄 듯 하네요. 유치하지만 가끔 웃기고 나름 볼만합니다. 나 때는 말이야!가 무슨 욕으로 변질된 요즘이지만 그때가 틀리고 지금이 맞는 것이 아닌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드라마네요. 볼만한 드라마 입니다. 별점 : ★ ★ ★ 40자 평 : 그때도 맞고 지금도 맞다. 사회와 건물과 물건들만 변할뿐 사람은 안 변한다.


![[CV] [Comi] 'ダンダダン'(단다단) 24권. 레드 바론](https://img.zoomtrend.com/2026/06/11/1781228393-EB829CED8380.jpg)